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국내여행정보

믿고 가는 안동여행

반응형

이번에는 안동 여행 정보입니다.  

(퍼온 글이에요)

 

피키캐스트에 게시된 안동여행 정보입니다.

(http://piki.tv/5338)

 

출처는 보그걸이네요.

에디터가 직접 다녀보고 적은 것이라고 하는데..

 

저도 안동 참 좋아하거든요...

이거 참조해서 한번 다녀와봐야겠네요

 

 

 

경북 안동,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낯설어진 ‘가장 한국적인’ 마을의 모습이 궁금했다. 여기저기 다녀보니 안동의 가장 큰 감동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낙동강 풍경이다.

에디터 추천 루트

안동역 도착 ⇢ 신세동 벽화 마을 구경 ⇢ 마싯타 카페에서 더치 커피 한잔 마시며 쉬어가기 ⇢ 갈비 골목에서 점심(‘거창갈비’ 추천) ⇢ 월영교 산책(시간이 남으면 임청각 구경) ⇢ 숙박(고택 체험이나 하회마을 내 민박집 추천) ⇢ 병산서원 ⇢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로 가는 1시간 코스의 산책로 ⇢ 하회마을(부용대에 가는 나룻배 타기 추천) ⇢ 안동 시장 탐험(‘위생찜닭’이나 ‘옥유관’에서 식사 추천, 디저트로는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인 ‘맘모스 제과’ 추천)


 

 

 

신세동 벽화 마을

       

안동역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신세동 성진길 벽화 마을이다. 역에서 걸으면 10여 분 정도 걸린다.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시작한 벽화 덕분에 지금은 젊은이들의 발길이 늘었다. 20여 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을로,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걷는 게 묘미다. 마을을 가볍게 둘러보고 내려왔다면 안동동부초등학교 앞에 있는 ‘마싯타 카페(Café Massita)’에 들러볼 것. 안동에서 나고 자란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이곳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탓이었는지 3천원짜리 더치 커피를 정말 맛있게 마셨다.


 

 

도산서원과 청량사

      

막연하게 도산서원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퇴계 이황의 친필 현판도 직접 보고 싶었고. 안동 시내에서 30~40여 분을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발길을 재촉한 이유다. 막상 도착해보니 서원 일대는 큰 유원지를 둘러보는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좀 아담하고 한적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도산서원보다는 병산서원을 추천한다. 만약 일정이 길고, 아름다운 풍광을 선호한다면 도산서원에서 30여 분을 더 가야 하는 청량사까지 돌아봐도 좋다. 가는 길의 산세가 실로 환상적이다. 20여 분의 고달픈 등산(?) 후 주어지는 풍경도 황홀하다.


 

 

월영교

       

다시 안동시로 돌아오니 녹초가 됐다.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도산서원과 청량사는 다음에 갈 걸 그랬다. 벽화마을과 안동시장을 둘러보고, 식사를 하고 월영교 정도를 걷는 게 적당할 것 같다. 천천히 걷다 시간이 남으면 99칸 기와집으로 유명했던 독립 운동가 이상룡 가인 임청각까지 돌아봐도 좋다.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라는 월영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유리알 같은 임청호의 수면에 달빛이라도 비치는 밤이면 파리의 퐁데자흐 다리의 낭만을 능가할 것 같다. 다리 근처엔 내내 재즈가 흘러나오는 ‘핸즈 커피(Hands Coffee)’라는 카페가 있다. 여독을 풀며 쉬어 가기에 좋은 분위기.


 

 

병산서원 산책로

       

안동 김씨 고택(독특한 체험이었지만 샤워하는 데는 많은 애로 사항이 따른다)에서 하룻밤을 묵었더니 주인 할아버지가 병산서원은 오전에 봐야 좋다고 하셨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추천 이유는 그 고즈넉함에 있었던 것 같다(안동 관광 명소는 주말에 오면 줄이 길어 구경할 수도 없다는 조언). 안동에서 딱 한 가지만 추천하라면 병산서원 만대루에 올라 서원 앞에 펼쳐진 낙동강을 바라보라고 하겠다. 잠시나마 낙동강을 소유한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여기서 하회마을까지 4km 정도 걷는 산책로가 있는데 이 길도 백미다. 40~50여 분 걷는 동안 틈틈이 내려다보이는 낙동강 물줄기와 사구가 만들어낸 지도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하회마을 부용대

      

오전 내내 걸어 하회마을에 도착했다. 따로 입장료가 없고, 마을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둘러보면 된다. 남의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 대청마루에 앉아보기도 하고, 쪼그리고 앉아 담벼락에 핀 꽃도 구경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정겹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다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마을 어귀 만송정 솔밭을 지나면 나루터에 배 한 척(왕복 승선료 3천원)이 떠다닌다. 이 배를 타면 마을을 조망하는 부용대에 갈 수 있는데 갈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반드시 가보길 추천한다. 부용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겸암정사 정자에 앉아 주인이 직접 담근 식혜 한 그릇을 마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안동 여행에서 가장 ‘안동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반응형

'여행정보 > 국내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40선  (0) 2014.07.11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0) 201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