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3일차 1편 들어갑니다.
일 정 : 10.29 밤 20시 20분 ~ 11.2 새벽 02시 10분 비행편
비행편 : 아시아나 항공
숙 소 : 파타야 홀리데이인 호텔
[빅씨마켓, 아시아티크바자, 차오프라야강, 아난타라리버사이드 디너뷔페]
마지막 날이 밝았네요. 3일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립니다. 올 때도 참 힘겹게 온 것 같은데 오늘하루도 정말 길 듯하군요. 내내 일정을 소화하다가 새벽 비행기로 귀국을 해야하니 잠을 좀 자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밤의 여흥으로 인해 깊이 못잔것이 두고두고 후회될 듯합니다.
ㅋㅋ 다들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들 하는데 그게 맘대로 될 일은 아니니.. ㅎㅎ
아침마다 이 해변을 찍어댔는데 마지막 날 기념으로 한컷 더!
조식뷔페가 있는 어린이 풀에서는 오전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맞은편 호텔 옥상 풀에도 사람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구만요. 막상 숙소를 떠나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일정이 또 시작될터이니 서둘러 집합장소인 로비로 내려가야겠죠.
오늘은 빅씨마켓부터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일단 점심식사부터 시작하는 걸로!
▲MK레스토랑 태국식 샤브수끼 전문점
MK 레스토랑, 우리로 치면 정성본샤브수끼? 파타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프랜차이즈라고 하네요. 아무에게나 프랜차이즈 내주지 않는 전략으로 살아남았다는 가이드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 건물 안에 빅씨마켓도 있고 일종의 쇼핑몰 스타일이에요.
맞은 편엔 KFC가 있군요. 음식이 입에 안맞는 사람들은 저기서 햄버거나 치킨으로 떼우기도 했다는 후문..
▲MK레스토랑 태국식 샤브수끼
레스토랑에 입성하여 자리에 앉으니 각종 해물과 어묵들로 가득차있는 냄비가 들어옵니다. 한국의 샤브샤브와는 조금 다른 형태이군요
국물이 끓으면 초록색 저 면발을 넣었다가 먹는다는데.. 마치 횟집의 천사채같은 질감입니다. 솔직히 맛은 별로...
▲MK레스토랑 태국식 샤브수끼 매콤소스
그나마 이 소스 덕분에 조금 낫긴 합니다. 매콤한 소스..
전부 끓인다음에 먹기 시작하면 되는데 보통 먹을 수 있는 그런 어묵의 맛. 그리고 생선살들도 있는데 많이 비리진 않더군요. 아까 얘기했던 국수는 정말 별로이지만 매콤소스나 준비해간 고추장에 비벼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해요.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나라처럼 계란을 풀어 죽을 써주는데.. 이것도 먹을만 합니다. 아마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지 않았나란 생각이 ㅋㅋ 고추장까지 풀어서 먹으면 쵝오!
그렇게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쇼핑몰을 잠깐 구경하러 가봤어요. 지인들 선물도 구매하고 시간도 때울 겸사겸사
롯데몰처럼 거리거리에 조그만 가게들이 즐비한 쇼핑몰입니당. 왓슨도 보이네요 ㅎㅎ 여기서도 일행들은 선물 구입에 열중합니다.
▲빅씨마켓
오 드디어 빅씨마켓 발견! 우리와는 어떻게 다른지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죠
열대의 나라 답게 열대과일이 정말 많더군요. 사고는 싶지만 생과일의 국내 반입은 안된다고 하니 그냥 눈으로만 담아봅니다.
생과일을 담아갈 수 없는 형편의 여행자들을 위해 건과일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더군요.
여기서는 건망고 녀석을 구매했습니다. 그나마 제일 비싼 500g에 150바트 짜리였는데, 사실 이거보다 조금 저렴한 녀석을 살걸 그랬나봐요. 한국에 와서 먹어보니 더 싼 녀석이 나았다는.... 암튼 시식할 수 있는 건망고가 있는데 그녀석이 괜찮답니다. 괜히 길쭉하게 만든 건망고가 맛나다는 얘기에 혹해서..
▲빅씨마켓 진열대 이모저모
태국사람들은 유난히 유제품을 좋아하나 봅니다. 오픈케이스 가득 유음료와 유음료로 가공한 상품들이 꽤나 종류도 많고 가득 진열되어 있더군요. 과자들도 달콤한 과자 위주로 준비되어 있고, 더운 나라에선 그렇게 많이들 먹는겐지, 바나나도 많이 나서인지 바나나 관련 과자들도 눈에 많이 띄더군요.
에너지 드링크도 어마어마하게 팔더군요. 지난번 눙녹빌리지에서 한병 마시고선 정신이 번쩍 들긴 하던데 이 열대의 나라에선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ㅋㅋ 한국에서도 팔고 싶지만 고카페인이니 뭐니 하면서 난리날테니 일단 접어두는 걸로...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벤또 쥐포와 코코넛말린과자와 건망고 이렇게 샀어요. 벤또 쥐포는 18.5바트(600원 정도)해서 완전 많이 사고 건망고 150.5바트(5천원 정도) 3개, 코코넛과자 60바트(2000원 정도) 5개, 그리고 호랑이연고 50바트(1700원 정도) 5개 등 거의 1500바트를 빅씨마켓에서 선물용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선물은 세팅완료 한 듯 싶네요.
태국에서 보통 선물로 벤또쥐포, 건망고, 호랑이연고, 야돔 등을 많이 사간다고 하는데 귀국해서 보니 벤또쥐포와 야돔이 제일 선호되더군요. ㅋㅋ 야돔 사오려다 말았는데 완전 아쉽네요. 아.. 요즘은 코코넛오일도 뜨고 있어서 그것도 괜찮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빅씨마켓에서의 쇼핑을 뒤로 하고 방콕시내로 이동합니다. 본격적인 방콕 시내 투어가 준비되어 있어서였죠. 파타야에서 낮시간에 이동하니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더군요. 지난번에는 밤에 와서 잘 몰랐는데, 방콕 시내가 그래도 수도답게 꾸며져 있더군요.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고층빌딩과 신기하게 생긴 건물 등등 판자촌만 있을 줄 알았던 제 생각이 참 바보 같았구나라고 자책하기까지...
먼저 주변에 있던 세븐일레븐을 한번 가봤습니다. 워킹스트리트에도 세븐이 많더만 여기도 세븐일레븐이 참 많더군요. 훼미리마트도 꽤 많은 것이 서로 전쟁 중인듯 합니다.
리락쿠마로 한참 이벤트를 하는가봅니다. 바깥에는 직원이 맨발로 물청소를 하더군요. 뭔가 이색적인 ㅋㅋ
내부에는 리락쿠마 컵도 준비되어 있네요. 베이커리 빵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일본만큼 다양하진 않더라구요.
각 종 포인트 행사들도 적극적으로... 이날도 일행들 구매 포인트를 모아 가이드들에게 커피한잔씩 대접! ㅋ
음... 자동차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하나봅니다. 세븐일레븐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더니 길거리 음식을 파네요. 일행들이 전부 둘러 싸고만 있고 아무도 사주지 않는데, 장사하는 총각의 모습이 얼마나 뻘쭘해 보이던지, 그러다가 아주머니들이 궁금해하며 하나 둘씩 덤벼들기 시작해서 이 총각 이날 대박났다는 후문이.. ㅎㅎ 근데 너무 싸더군요.
옥수수로 만들었다는 이 빵은 10~15개 정도가 20바트(700원 정도)
고구마 튀김, 바나나 튀김 등 양은 듬뿍 주는데 전부 20바트에만 팔더군요. 장사가 잘되서인지 주변에서 총각의 친구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장사 졸라 잘되서 좋겠다" 이런 이야길 주고 받는 듯 했습니다. 암튼 길거리 음식치곤 맛나더군요.
이쯤에서 3일차 1편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해외여행/방콕파타야 2015] -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3일차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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