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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수도권 맛집

왕십리역에 이런 족발이? 장모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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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 예전 팀장님과의 회포를 풀기위해 한양대역으로 향했습니다. 

 한양시장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양대 옆에 유흥가 밀집된 곳이 있더군요.

 한양대와 왕십리역 사이라고 해야겠죠? 왕십리역에서 더 가까운듯합니다.

 

 송년회에도 이 근처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이 두번째네요.. 그땐 술에 취해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오늘은 맨정신으로 일단 입성!

 

 남자들 뿐이다 보니 이거저거 가리지 않고 어딜가냐는 물음에 골목길 접어들자마자

 그냥 저기 가시죠... 라고 해서 들어갔던 장모족발!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지도엔 검색안되더군요.

 종로상회 한양대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요

 그나저나 이동네 지난번에는 사람이 엄청 많더니만 이번엔 별로 없더라구요. 방학기간... 대학생들이 없으니.... 한산하군요...

 부럽.. 방학있는 대학생들...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방이모님이 참 잘 대해주시더라구요. 서비스도 주시고.. 아무래도 팀장님 입담이 좋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

 

들어가자마자 메뉴판 제일 첫장에 있던 쭈족을 시켰습니다. 저는 뭔지도 모르고 그냥 대기하다가 쟁반막국수를 시켰죠..

국수매니아라 갑자기 너무 너무 땡기더군요 ㅎㅎ

 

찬거리들이 나오네요. 아삭아삭한 무생채와 고추,마늘, 생각보다 작은 상추, 그리고 느끼함을 달래줄 부추무침

 

내부는 아담하게 생겼어요.. 일부분만 찍은건데(수전증으로 흐릿흐릿..) 단체손님도 받을 수 있겠더군요. 저희는 주방앞쪽에 포진!

 

시원하고 아삭한 콩나물국과 부드러운 계란찜도 주시네요

 

드디어 메인이 나왔습니다. 쭈족... 쭈꾸미볶음과 족발 두가지가 나와서 쭈족인데요..

 배가 고프던 찰나이기도 했지만 맛나더군요. 진짜 맛나요. 쭈꾸미 양념이 기똥차더군요. 족발도 잘 삶아져서 부드럽고

 

처음엔 족발과 쭈구미와 부추를 한번에 먹어봤습니다. 새우젓이나 쌈장이 필요없더군요. 매콤한 맛과 부추랑 정말 잘어울리는...

 몇개 주워먹다보니 막국수가 나오더군요.. 얼음을 살포시깔아놔서 더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이번엔 쭈꾸미, 족발, 부추에 막국수까지... 와.. 진짜 침이 질질 나오는 맛이에요.. 우연찮게 들어와서 득템한 기분...

 막국수도 맛나고 족발도 맛나고 쭈꾸미도 야들야들하니 맛나고 부추무침도 맛나고..

 그런거 있잖아요 기대없이 그냥 들어갔는데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그런집.. 여기가 그런집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

 쭈꾸미는 양이 조금 부족해서 한사발 더 시켰어요..  그러고 보니 이번에 가격표를 제대로 안찍고 왔네요.

 대학교 앞이라 큰 부담은 안되는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술도 술술 넘어가길래 폭탄주를 여럿말아서 먹고 했더니만 주방이모님이 바베큐족발이라고 한번 맛보라고 서비스 주시더라구요

암튼 이날 진짜 기분좋게 한잔 먹고 왔습죠. 배가 불러서 2차를 어딜갈까 하다 칠성포차라고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추운날씨에 그만인 오뎅탕이 있더군요. 솔직히 양은 적었으나 이미 충분히 배부른 상태라 소주안주로는 그만이더군요.

2차로 칠성포차에서 입가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ㅋㅋ

우연히 지나가다가 취객들이 근처 횟집에서 회먹으면 치킨한마리 공짜로 주는 집이 있다길래 어딘가 하고 찾아다녔더만

왕십리역 바로 앞에 있더군요.. 막회 막통이었던가.. 암튼 다음번엔 그집에도 다녀와봐야겠어요..

그날 같이 들었던 횽아가 어제 다녀와봤는데 가격도 괜찮고 먹을만하다고 아침부터 자랑질이네요. ㅎㅎ

암튼 한양시장쪽 술먹기 좋았던 곳 소개시켜드리고 퇴장합니다. 아래는 제가 만들어본 위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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