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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묘하군요.
육아대디로 살았던 8개월 동안
라온이랑 즐거운 시간도 많이 보내고
그덕에 구안와사도 앓아보고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빠와 아들간의 훈훈한 정도 많이 생겼었지요.
다시 생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둘이 함께할 시간은 점점 없어지고,
와이프도 소일거리 한다고 그러니
라온이가 결국 어린이집을 가야만 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대학생만 하는 줄 알았던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기에
조금 일찍 퇴근하고 서둘러 가봅니다.
몇일전부터 씁쓸하더군요.
이렇게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안그러자니 너무 혼자노는 모습이 안쓰럽고..
참 보내고 싶지 않으면서 보내야만 하는게..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네요.
아이들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풍선아치가 ㅎㅎ
오늘 안 사실이지만 라온이가 풍선이란 단어도 알고 있네요.
새삼 놀랍습니다.
큰일이다 너.. 마스크 써야되는데..
너무너무 안쓰려고하니...
이제 어린이집에선 좀 배우고 쓰려나...
모두를 위해 제발 잘 배우도록 하자 라온아
코로나때문에 소박하게 치러지느라 오티 분위기를
확~ 느낄 순 없지만 수줍으면서도 밝게 소개하는
선생님들 덕에 웃으면서 경청했던 시간이네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훼방하느라 여념이 없는 라온씨..
결국 조용히 탈출!!
다른 교실에서
장난감 놀이 삼매경
장난감은 참 많아서 좋겠다 욘석아
씨앗반 김라온! 씩씩하게 잘 다녀서
얼른 말도 트이고 기저귀도 떼고
무럭무럭 자라자!!
노형어린이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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