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운동일기
기나긴 연휴가 오히려 독이 되었는지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일도 시작하고 해서 몸에 피로도가 쌓여가는게 느껴진다. 하루걸러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 무려 이틀 걸러서 한번 하는걸로...
연휴 전에 한번 연휴기간동안 두번(한번은 살이 확 늘어가는걸 보고 긴급하게 디오네를 빡세게!) 오늘 출근하기 전에 한번.. 일 핑계로 자꾸 느슨해지면 안되는데 먹는 양만큼은 해줘야 되는데 이러다가 또 흐지부지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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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라운드는 6분대에서 마무리가 되어간다. 버피동작이 조금은 몸에 붙는 것 같아서 속도가 나긴하는데 좀 오버하는것같아서 마지막 버피에선 숨이 벅차기도 하다. 체력이 조금 받쳐주면 2라운드는 14분에 마무리되지만 조금 벅차면 15분까지 넘어간다.
진짜 힘내서 아자아자 퐈이팅이 넘치면 3라운드는 23분까지도 줄일 수 있는데 쉴거 다쉬고 하다보면 25분은 족히 넘어가는듯하다. 그래도 30분 넘어가던 한달여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연휴기간 동안 시체놀이하다가 살이 2키로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올라서 디오네를 바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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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사를 하던 가락이 있어서 디오네가 다소 힘들긴 해도 쉼없이 주욱주욱 진행했더니 10분 안에 1라운드는 마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탈라사보다 갯수가 늘어나니 앞뒤 버피시간은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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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 들어서니 버피시간은 더 오버된다. 그래도 다른 부위에서 단축되기도 하니 기록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문제는 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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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체력소진에 버피가 너무너무 힘이 들어 멍때리고 쉬어버렸다. 넋이 잠깐 나갔다는게 더 옳은 표현이려나..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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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반부에 힘을 내서인지 40분을 훌쩍 넘거나 50분가까이에 육박하던 기록이 37분 정도로 단축이 되었다. 다시 시작하던 시절에 비하면 진짜 많이 단축되었다. 하니마니해도 그래도 체력이 비축이되었고 근육이 좀 붙었으니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한다. 시작만 하면 할 수 있는데, 시작하기가 참 힘든게 운동인듯하다. 부지런히 힘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