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Run 11일차 이후(3주차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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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10일간 약 4kg이나 빠져서
그이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매일아침 파워워킹을 지속하고 있었기에,
나름대로 뭔가 우쭐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주말을 맞이했음에도 아침일찍 운동을
나갔고 스스로 뿌듯해한 것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먹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나름 덜 먹는다고(실제론 안줄었지만..)
생각도 한 것도 같고, 뭔가 특식(?)을
너무 안먹어준것 같아서
이정도 했으면 나 스스로에게 뭔가
포상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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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질러버렸다.
땡기는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피자와 떡볶이 한세트..
쌀국수, 팟타이, 새우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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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면 후회할건데..
먹기 전에는 통제가 안되었다..
결국 이번주는 불어난 몸을
다시 가다듬는 시간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제발 적당히 좀 먹자..
식단조절 병행 안하면..
프리레틱스까지 하지 않는 이상
내몸은 절대 다이어트가 안될거야..
그냥 일반사람들 먹는것처럼만이라도
먹자.. ㅡㅡ
지난 5일간은 몸무게 재는 것도 불필요할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
일부러 운동기록도 빼먹었다.
늘 후회만 하는 넋두리를 끄적일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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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
항상 다니던 코스가 5km가 안되어서
집에 도착하는 길을 살짝 돌아서
가보니 거리가 조금 늘었다.
여력이 되면 이제 이코스로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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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
기록이 자꾸 늘어나는건 왼쪽 무릎때문이다.
쉬어줘야하는데 욕심이 생기니 운동을
안나가는건 좀 아니다 싶고..
그렇다고 최고스피드를 내기엔
부담스럽고 해서
2km만 전력으로 질주하고(시속 7km/h 정도)
3km이후부터는 약간 속도를 늦췄다
(시속 6km/h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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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차)
오르막길은 그나마 괜찮은데
내리막길 걸어내려오는게 더 힘들다
무릎.. 진짜 쉬어줘야되려나..
그래도 이를 악물고 3km까지는 속도를 내본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팔동작도 느슨해지는게..
기록이 좋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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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차)
어제를 반성하자는 생각에
조금 속도를 올려보았다.
하지만 요령을 피우는게 몸에 벤건지..
요 몇일간의 걷는 패턴과
비슷해진다.. 뭐가 나은 결정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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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차)
오늘 무릎상태는 조금 나은 것 같다가도
내리막길에선 여전히 쓰리긴하다.
걷는 방식이 문젠가 싶어
양쪽 균형을 맞춰 걸어보아도
매한가지.. 일단 그냥 가보긴 했는데
오늘은 왜 고관절까지 난리부르스인가..
큰일 아니길.. 내일은 진짜 하루정도 쉬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