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쪽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명월국민학교 포토존 디저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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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쪽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명월국민학교 포토존 디저트카페

RaonisM 2024. 9. 18. 19:09

제주서쪽 아이와함께 가볼만한
포토존 가득하고 맛있는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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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국민학교

[주소]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

(명월리 1734)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B.T] 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70-8803-1955

외부 전경/주차장

제주서쪽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옛 국민학교 자리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더 운치있게 느껴진다. 드넓은 운동장은 잔디와 잡초로 푸르름을 물씬 풍기는 중이다. 한켠에 만들어 진 넓직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주차가 편하다.

학교를 개조한 곳이라 '오픈시간=등교시간, 마감시간=하교시간'이라고 표기해 놓았다. 오픈 전엔 대형견들이 노는 시간이라고 하니 가급적 댕댕이들이 노는 시간을 방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입장료는 카페에서 1인 1음료로 대신한다고 하니, 가급적 교칙은 준수하는게 좋을 것 같다.

카페로 들어가는 길에 꽤 많이 본 듯한 포토존이 보인다.

우리집 키즈모델께서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사진명소에 살포시 앉아서 포즈를 취한다. 폼 미쳤다잉~

오랜만에 보는 국기봉과 국기에 대한 경례.. 요즘은 문구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국민학교를 다닌 옛날사람이라 아직도 줄줄 외울 정도로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서 괜히 아련하다.

이미 들어간 와이프와 라온이. 뒤를 따라서 나도 들어가 본다. 등하교 시간이 귀욤지게 쓰여 있다.

카페내부

제주서쪽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옛날 옛적의 책걸상과 같기도 한 원목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는 카페 내부. 디저트와 음료뿐만 아니라 분식, 그리고 간식거리와 빵도 판매 중이다.

지역 특산물도 판매하는 중인지 단호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주요 메뉴

제주서쪽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크루아상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한눈에 봐도 '어머? 이건 사먹어야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비주얼이다.

인절미, 앙버터, 가나슈, 과일 크로와상 등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고 그 위로는 다쿠아즈, 바스크치즈케익, 당근케익도 보인다.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추천음료는 별도로 모아놓았는데 이름들이 귀염지다.

구좌당근케이크와 명월크로플 지역특색에 맞는 디저트도 있고, 솔트, 치즈부터 더블초코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다쿠아즈까지.. 입안을 제대로 호강시켜줄 디저트도 많다.

[주문내역]

자두에이드, 너에게사과

인절미크로와상, 가나슈크로와상

주문을 끝내고 나니 어묵도 눈에 들어오고 다른 사람들이 시킨 맛있어 보이는 푸짐한 팥빙수도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미 과한 소비를 한덕에 추가는 어렵다.

그래도 이런 구석진 곳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게 신기하다. 메뉴가 나오는 동안 카페 여기저기 둘러보기로 한다.

복도에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오랜만에 보는 복도 바닥. 옛날엔 초칠, 기름칠해가며 열심히 기름걸레로 닦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데.. 지금은 이렇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선 멀리비양도의 모습도 보이고 자연스러운 정원의 모습도 괜찮다. 뷰맛집이네~

인절미 크로와상

제주서쪽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뷰만큼이나 멋진 크루아상과 음료가 나왔다. 왼쪽은 너에게사과, 오른쪽은 자두에이드, 그리고 가운데는 인절미 크루아상~ 그런데 가나슈 크루아상이 없다. 헐.. 초콜렛이라서 와이프가 빼먹은 것 같은데 아들래미가 난리가 났다 얼른 가져오라며..

주문하러 가는 동안 다시한번 찍어보는 인절미크루아상과 자두에이드.. 오. 느낌있어..

과연 맛은.. 크루아상이 살짝 굳은 형태인지 바게트빵 잘리듯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잘 썰린다.

좋아하는 팥고명 그리고 인절미가 올려져 있어서 꽤 괜찮겠다 싶었는데, 생크림인줄로만 알았던 크림이 생크림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론 살짝 조화롭지 못한 맛이라 아쉬움이 있었지만, 비주얼로만 합격인걸로

가나슈 크로와상

제주서쪽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라온이가 먹고 싶다했던 가나슈 크로와상

인절미크루아상과 마찬가지로 아주 반듯하게 잘 잘린다. 그리고 맛은?

대박이다 완전 존맛탱!

앞서 먹은 그것보다 훨씬 수십배는 더 맛있는 맛이다.

라온이.. 역시.. 맛잘알이야...

이거 안시켰으면 어쩔뻔... 오후 3시의 당떨어짐을 완벽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달콤함이라 좋다.

자두에이드

제주서쪽 디저트카페 명월국민학교

자두를 참 좋아하지만, 올 여름은 많이 먹지도 못하고 보내는데, 이렇게라도 자두를 즐기게 되니 좋다. 그리고..

자두에이드 완전 존맛탱!

자두풍미가 아주 제대로 녹여진 맛이다...

너에게사과도 딱 사과쥬스 맛이라고 하긴 했지만

자두에이드는 두번 시켜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나다고 한다.

이거 먹으러 다시 또 가자고 하면 갈 것 같은...

암튼 가나슈크루아상과 자두에이드는 엄지척!

소품샵

제주서쪽 사진명소 명월국민학교

제주가 관광지이다보니 소품샵이 꽤 많은데, 이곳에도 이곳느낌 물씬 풍기는 소품들이 가득하다. 카페도 즐기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으니 1석 3조!

추억의 뽑기.

옛날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알고 있을 뽑기게임. 문방구에서 멋진 장난감 뽑아볼거라며 얼마나 도전했던가...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그시절의 게임까지 즐길 수 있으니 완전 좋다. 꽝은 없다고 하니 도전해보길~

포토존

제주서쪽 사진명소 명월국민학교

카페공간과 소품샵 그리고 포토존으로 이어지는 교실.

명월국민학교의 그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도 보여서 또 한번 찰칵!

학교 외부와 내부에 포토존이 여러군데 있어서 아이와 사진찍기 참 좋다.

피아노 앞에서 사진 찍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풍금을 보는건 처음이지 싶다. 건반을 두드리며 왜 소리가 나지 않는가에 대해 궁금해하며 귀를 기울여보는 녀석. 페달을 밟아야 소리가 난다고 알려주었더니 열심히 밟아본다. 하지만 아직은 무리.. 같이 앉아서 솔솔라라솔솔미~ 열심히 쳐주었더니 신나하는 녀석

굴렁쇠놀이

제주서쪽 사진명소 명월국민학교

이곳에선 카페이용고객들에게 굴렁쇠놀이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추억을 소환해주고,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굴렁쇠 놀이. 그때의 굴렁쇠와는 조금 다르기도 하고 풀밭에서 굴리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재미지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