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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멋집기행 : 조천만세동산 & 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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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유명 관광지는 아니에요
진짜 아이랑 시간 보낼만한 곳을 찾다가
지난번 한달살기할 때 와봤던 곳을
다시 한번 훝어볼 겸 소개도 하네요

다만 사진찍기 좋고 경치 감상하기도 좋은
해안도로쪽도 겸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영상은 아래 주소 클릭클릭!

멋집기행 : 조천만세동산 & 해안도로(아기와 가볼만한 곳) https://youtu.be/Uoz3za4cnnE


조천만세동산은
제주도 3대 항일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
조천만세운동을 기리기위한 공원이라고 봐야하죠
여름에 왔을 땐 너무 더워서
건너편 운동장에서만 잠깐 놀다가
갔었는데 이번에 보니..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더군요

3.1독립운동 기념탑이
입구 우측 계단을 오르면 보여요
독립 운동 당시의 장면을 부조로 장식해놓았고
기념비에 대한 문구를 적어놓긴 했는데..
조사를 빼고 단어 대부분이 한자투성이라
듕국인이 와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압박이 ㅎㅎ

멀리 추모탑이 보이네요
제주도의 독특한 대문인 “정낭”을 본따 만든거라는데
아마 제주도 다니시면서 보셨을거에요
마을이나 목장 앞에 돌멩이 두개 사이에
나무 두세개로 걸쳐놓은듯한..
가까이 가서 보니 그게 갑자기 연상되더군요

입구 왼쪽엔
이곳에 대한 공부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요
스님들의 법정사 항일운동과
조천만세운동 그리고 해녀들의 항일운동이
제주도 3대 항일운동이라는 내용이어서
아이들과 같이 읽어봐도 좋을 듯해요

추모탑 양옆에는 조형물 두개가 있어요
“절규상”과 “함성상”인데
독립운동과 관련한 순국선열들의
내용을 담았다고 볼 수 있죠

창열사는 제를 지내는 곳이라
굳게 닫혀 있어요

벌써 만세운동한지 백년이 지났나봐요
우리는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한목숨 내던지고 나라를 지킬 수 있을까요?
쉽지만은 않을텐데.. 경외심이 느껴집니다

우중충한 하늘도 왠지 멋지고
경건해지는 듯합니다

그림으로 만들어진 안내도를 찬찬이 살펴보는
라온씨... 뭘 알고보나 했더니
숫자공부 중이네요
일 이 삼 포 오... 영어와 뒤섞인...

만세동산을 뒤로하고 해안도로로 나가봅니다
제주도도 정말 수없이 다녀간터라
언제부턴가 목적지 없이
해안도로를 타고 일주하는 여행이 좋더라구요
속속들이 아무곳이나 무작정 가보는 여행을 통해
알지 못했던 제주을 보게되는 게 좋더군요

지난 여름에도 우연히 지나다가 들렸던 곳인데
이번에도 다시와보네요

언덕위 정자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이경치가
왜 그렇게 좋던지..
여름엔 정말 덥기도 해서
여기에서 한참 땀을 식히고 갔죠..
바닷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서
여름에도 좀 쌀쌀했던 기억이...
겨울이라 더 춥긴 하네요 ㅎㅎ

반대편도 경치가 정말 좋아요
올레길코스라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쉼터입니다
여기선 사진도 정말 막찍어도 잘나오니
반드시 찍고 가셔야되요 ㅎㅎ

이것에서 조금만 더 가면
또 인생샷 찍을 곳이 나오죠

인스타 등에서 왠지 나올 것 같은
사진촬영 명소마냥..
벤치가 딱 자리잡고 있죠
이곳은 “문개항아리”를 치고 가면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217-1)
오늘도 가보니 차들이 많은데
다들 추워서 라면 먹으러 간듯보였어요
식당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사진찍고 경치 구경하러 가는 곳이라 ㅎ

역시나 하늘과 바다가 열일하는 경치입니다
저기 물이 빠지면 길이 나타나는데
햇빛좋은 날엔 정말 멋져요
사진찍기 딱 좋은 곳!!

여긴 벤치 옆 전망대에요
여기서 보는 경치도 아주 좋습니다

벤치에서 인생샷 한번 건질랬는데
라온이 떨어질까봐 ㅋㅋ 엄두가 안나더군요

주변 경치나 더 구경해봅니다...
여름도 좋더니만 겨울바다도 나름 운치있고 좋네요

갑자기 해가 내리쬐더니 색감도 훨 좋아지네요

여긴 문개항아리 앞쪽이에요
조금 빈티지한 느낌인데.. 유독 라온이가
여길 좋아해서 떠나질 않네요
저는 식당안 사람들이 전부 쳐다보고 있어서
빨리 나오고 싶던데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이뻐서 잠깐!
제주도는 구름이 낮게 깔려서 그런가
햇살이 이렇게 삐져 나오는 느낌이 참 좋더군요
그런걸 이젠 늘상 볼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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