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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고기국수 맛집 : 제주미담 Delicious meat noodle restaurant Jeju Mi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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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는 잘 안먹었다... 돼지국밥도 잘 안먹었다. 같은이유이다. 왠지 돼지냄새 날것 같고 누린내 날것같고 그래서 굳이 찾아먹지 않는 음식이되었고 제주도에 수없이 와도 비빔국수만 먹지 고기국수는 먹지 않았다.

https://youtu.be/YwwMwOe6KkY

그런데 고기국수 맛집이라고 제주도 친구녀석이 가보라고 알려줬다. 제주도 이사한 이후로 녀석이 데려다 준 집치고 맛없는 집이 없었고 알려준 집들도 죄다 맛집! 녀석이 그랬다 “야 나도 맛없는 건 안먹어!!!”

제주미담
주소 : 09시부터 23시까지, 화요일 휴무
가게 앞 주차공간 있으나 식사시간엔 주차 힘듬

유튜브 썸네이루사진 투척!

출입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이 보인다. 가격이 아주 사악하지 않은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출입문이 회전문 형태라 독특하다. 요즘은 관광객들이 잊소문 듣고 많이 찾아오는지 관광객들도 더러 보인다.

기본찬. 콩나물 무침과 김치 그리고 청양고추. 추가는 셀프니 알아서 갖다먹으면 된다. 리뷰에 콩나물무침 별로고 김치도 마른거 갖다줬니마니 써놨던데 아무래도 본인들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듯.. 기분나쁘면 무차별 테러부터 하고보잔 심산이 아닐까 싶다. 불친절하다고도 써놨던데.. 그닥 느껴보질 못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본인들이 불친절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을 듯 싶다. 역지사지 역지사지 필요필요

찹쌀순대(대) 13,000원

고기국수맛집이라고 해서 일단 고기국수 하나와 멸치국수 그리고 찹쌀순대(대) 주문! 찹쌀순대가 먼저 나왔는데 정말 찰지게 생겼다. 이집 추천 받은 날부터 저 순대를 빨리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들떠 있었는데 나오자마자 쩝쩝거리면서 주워먹게 되는 맛이다. 다만 병천순대 맛을 좋아라해서 비슷한 식감인줄 알았는데 조금은 더 부드러운 맛이라고 해야될까? 그 푸석푸석함이 그리웠는데 고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막창순대라고 해야되려나 흰색은 살짝 막창구이에서의 그 냄새가 조금 난다. 막창을 꺼리는 사람들이 싫어할 누린내인데 이 누린내때문에 막창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말로 남긴다. 순대국밥 평이 안좋은걸 봤는데 아마 이냄새때문이 아닐까 싶다.

고기국수는 때깔부터 너무 이쁘다. 마치 예전에 즐겨보던 라면왕에 나올법한 그림이라고 해야되려나. 항상 고기국수를 보면 돼지비계가 두껍고 털이 달려있고 기름이 너무 들러진 육수들이 보여서 먹기조차 부담스럽던데 이집은 그냥 먹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비주얼이다. 고기양도 많고 국물맛도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늘 상상해왔던 먹기싫은 그런 맛은 절대 아니었다. 이건 무조건 맛있는 고기국수다. 가게들어올 때 먹고 나오던 학생들이 고기국수는 진짜 대박이다라는 얘기가 이제야 실감난다. 고기국수는 킹왕짱! 고기양도 엄청 많아서 솔직히 이날은 배가 좀 부르긴 했다.

와이프가 시킨 멸치국수. 솔직한 후기를 얘기하자면 맛이 그닥 좋진 않았다. 너무 맛있는 고기국수를 먹고나서 멸치육수로 만든 국수는 맛이 있기가 힘들 것 같다. 고기국수 먹고 난 다음의 맛이기에 그렇다는 것이지 아주 못먹울 정도는 아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맛없어서 먹는거치곤 좀 과하게 먹어서... 잠에서 깬 라온이가 맛나게 먹었으니 맛집 인정!

아무튼 먹고 싶은 걸 먹으러 다녀와서 좋았고 실채가 없어서 좋았던 제주미담! 특히 고기국수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조만간 또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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