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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제주 조천맛집 고사리식당에서 갈치조림 먹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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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맛집 고사리식당에서 갈치조림 먹고 가세요.

 

라온이가 소풍을 가고싶다고

몇일 전부터 졸라대는 터라

“컬러마을”(조천스위스마을을 라온이는 이렇게 부름)

가고싶다는 얘기에 인근 맛집부터 찾아보았다.

여러 집들을 리스트로 나열해 줬더니

와이프가 고른 곳은 바로 “고사리식당”


번영로를 항상 다니면서도

저기는 고사리파는 곳인가라고

스쳐지나가던 집인데,

오늘 네비찍고 와보니 항상 보던 그집이었다

번영로 대로변에서 보면

살짝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고사리”라는

큼지막한 돌덩이가 보인다.


저기 보이는 곳이 “고사리식당”이다.


[고사리식당]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680
영업시간 : 10시~ 17시

(매주 화요일 휴무)
064-783-6564
가게 앞에 주차장 있으니

주차걱정은 없다.


고사리식당 메뉴

 

고사리갈치조림 14,000원

고등어조림 10,000원

참조기매운탕 9,000원

(1인분 가격, 2인분 이상 주문가능)

 

성게미역국 10,000원

떡갈비 9,000원

청국장찌개 8,000원

김치찌개 7,000원

비빔밥 7,000원

 

아주 간단하게 되어있어서

선택장애 없이 고를 수 있다.

사실 비빔밥 먹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갈치조림을 좋아해서

갈치조림과 라온이를 위한 떡갈비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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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가 큼직큼직~

출입문 앞엔 다섯테이블정도 있는데

안쪽 공간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입소문 난 집이라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손님이 우르르..

빨리가거나 식사시간 지나서 가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인근 도민들도 자주 들리는 맛집.


기본반찬

고사리식당의 기본찬

이곳은 기본찬만으로도 밥한공기 뚝딱 가능하다.

고등어구이와 계란말이

그리고 정갈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맛깔난 요리다.

짭쪼름한 장조림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당면콩나물무침, 그리고 사각사각 씹는맛이 일품인

깍두기 그리고 땅콩소스 샐러드..

아무래도 반찬재사용 안하고

바로바로 만들어주시는거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양이 좀 부족해서

여러번 리필하는 불편함이 있긴했지만

맛을 위한 선택이다보니 어쩔 수 없다.

아무래도 바쁜 시간에는

나오는 속도가 조금 더딜 수 있으니

그 정도는 양해해주는 미덕이 필요해보인다.
기본찬을 먹어보니

여기 평점이 왜 4.5 이상인지 알 수 있었다.

이후에도 여러번 다녀왔지만

반찬은 그때 재료 사정에 맞게 약간씩 바뀌고 있다.


포슬포슬 계란말이~

계란말이가 나오니

왠지 공짜로 뭘 하나 얻어먹는 기분이 든다.

두툼한 것이 라온이도

엄청 좋아하는 맛이다.


제주도에서 없으면 서운한 고등어구이

고등어구이도 한마리 주셔서

아주 꿀맛꿀맛!

속살까지 제대로 익혀서 구수한 맛이 일품.

고등어구이 한점 올려서 첫술을 떠보는데,

느무느무 맛나다.

밑반찬들까지 아주 입맛을 돌게하여

밥한공기는 순삭이다.


갈치조림

드디어 갈치조림 등장!

뭔가 조금 부실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제주도에서 이가격에 이런 맛은 솔직히 찾기 힘들다.

가성비 울트라캡숑 갑이다.

고사리는 제주도산을 쓰시는 건지

양이 좀 부족해보이지만 맛자체가 너무 좋아서

아껴먹어야할 정도이다.

간이 잘 배어있던 무와 국물..
간단하게 밥 세공기 클리어는

시간문제였다.


다섯공기 먹고 싶었는데..

요즘 식욕이 너무 왕성해서

다섯공기까지도 갈만한 분위기었지만,

몸을 생각해서 일단 멈춤.

세공기를 먹어도 배가 많이 부르지 않는

이 허전함..

백신부작용 중에 식욕증가가 있다던데..

그런건가;;;;




라온이를 위한 치즈가 얹혀진 떡갈비.

뭔가 되게 어설프고 빈약하게 나온 모양새지만

웬만한 떡갈비 집 떡갈비보다는 먹을만하다.

마치 돼지갈비를 뜯어먹는 맛처럼

지극히 개인적 기준으로 ㅈㅁㅌ! 인정!

라온이도 계란말이와 고등어구이

그리고 떡갈비를 아주 흡입하듯이 밥과 먹어치웠다.

매일 카레밥에만 꽂혀서 살던 분이

여러가지 음식을 잘 먹어주니 보기 좋았다.

 

조천 일대에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일보러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식사하셔도 괜찮을 곳.

고사리 식당.

 

일반적인 메뉴들도 있어서

나중엔 청국장이랑 비빔밥에도 도전해봤는데

도민들이 찾아와서 먹을만한 점심맛집이기도 했다.

이동네 지나는 일이 곧잘 있다보니

지금은 최애 식당 중의 하나가 된 곳이다.

제주 조천맛집 고사리식당에서 갈치조림 먹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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