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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제주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제주어린이교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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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린이교통공원 #교통안전교육 #자전거타기 #제주동쪽아이와가볼만한

 


라온이가 40개월이었을 무렵

가보았던 제주어린이교통공원.

 

불현듯 그때 생각이 났던 것인지

"빨간불 안돼요 노란불 안돼요"

"초록불은 돼야죠~에 가볼까요?"라며

주말나들이 장소를 미리 얘기해주는 녀석.

 

'이번 주말엔 어디가지?'라는 아빠의 고민을

말끔히 날려보내 준

제주어린이교통공원으로 가보자!


제주 어린이 교통공원

주소 : 제주시 명림로 437 어린이교통공원

운영시간 : 10:00~17: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예약제로 운영되며, 아래링크에서 예약 가능

(회원가입 후 예약가능, 무료입장)

https://www.jeju.go.kr/jmp/intro/trafficpark/about.htm

 

4.3평화공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서

이 방향으로 코스로 잡았다면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다.


토요일 첫타임 10시 예약이라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서는데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실외에도 놀이터를 비롯하여

교통안전 놀이가 가능한 장소들이 있지만

오늘은 실내 체험으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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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린이교통공원은

제주자치경찰단에서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의 교통안전교육의

산실이 되는 곳이다.


관람객이 많지 않았지만

지난번처럼 라온이 혼자

체험해야했던 쓸쓸함과는 달리

이번엔 5~6명 정도의 아이들이 보인다.

도민들만 있을 줄 알았더니

여행 온 가족들도 있다.


10시에 맞춰 교육 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의 자기소개시간을 가진 뒤

본격적인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된다.

가고 싶어하던 마음만큼 집중하는 라온이.

 

*어린이교통공원은 5살 이상

이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교육프로그램은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능력만 갖춘다면 가능할 것 같다.

그렇지 못한 어린아이들은

부모님과 자율관람을 진행하거나

실외 공원에서 노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선생님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좋게 되어 있다.

 

질문답 시간에는

아이들끼리 서로 먼저 대답하려는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열심히 배웠다면 이제는 실전이다!

교통안전 교육버스에 입장하여

안전띠도 스스로 착용해보고

위험상황 발생 시 대처법도 배운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차안에서 경적을 울려보고

"도와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치는 훈련은

상당히 유용해 보였다. 


교육버스 체험이 끝나면

이제는 횡단보도 건널 때 유의사항과

건너는 방법에 대한 체험이 시작된다.


1층 체험관에는

교통안전 교육자료와 시설이

아기자기하게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체험하며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는 환경을 잘 갖추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동차는 없는지 좌우로 두리번두리번하고

건널 때는 팔을 쭉 뻗고 걸어가야 한다는

선생님의 설명에 아이들이 곧잘 따라하며

건너는 모습이 기특하고 귀여운지라

부모님들의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해진다.


밤과 낮, 그리고 비오는 날에

아이들이 눈에 띄기 위해

어떤 옷을 입어야 되는지도

알려주는 체험시설.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며

한참을 바라보는 아이들.


비록 제주에는 없는 교통시설이지만

철길 건널목을 건널때에도

주변을 잘 살피고

손을 들어 건널 수 있도록 알려준다.


1층 체험관에서의 교육이 끝나고

2층 체험교육이 시작되는데,

 첫번째는 자동차 전복사고 체험!

 

지난번에는 라온이 혼자인데다

어려서 안될 것 같다며

못해봤던 체험코스인데

이번에는 가능하다고 하니

자신있게 제일 먼저 도전하는

용감한 녀석.


헐!

애들체험이라고 만만하게 봤다가

큰코 다쳤다!

 

차량이 완전히 90도로 뒤집힌다.

안전벨트를 안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두눈이 휘둥그레질만큼

아이도 놀래고, 나도 놀랬다.

 

그리고 안전벨트가

대단한 기능을 하는구나란

사실을 알게되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체험존!


다음은 VR장비를 이용해서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지난번엔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체험할 수 없었던 곳.


이번엔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서

연신 이리저리 고개를 휘저으며

엄청 재미있어 한다. 

모두가 떠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던 라온이.

'그렇게 재밌니?'


2층 체험관의 벽면에도

교통안전 표지판과 사각지대 등에 대한

교육자료가 붙어 있어

부모님과 같이 교통안전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이 끝나면

자전거타기 공간으로 이동한다.

2층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이곳에선

아이들이 킥보드와 자전거를 탈 수 있는데,

실제로 가동되는 신호등에 맞춰

이동하는 놀이도 해볼 수 있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헬멧착용은 필수!

아이들 연령대에 맞게

세발자전거부터, 두발자전거

보조바퀴달린 자전거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킥보드도 있다.


자전거타기 전

선생님으로부터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교육!


지난번 방문 때

처음으로 보조바퀴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여주어

깜짝 놀랐는데

이번에도 곧잘 탄다.

대견해.. 다 컸어..


터널구간도 있으며

자전거 타고 놀기에 적당하고

오늘처럼 비오는 날은

더할나위없이 좋다.

자전거체험부터는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모든 체험이 끝난 후

1층 포토존으로 내려와

자동차와 바이크에 올라

경찰모자도 써보고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1층 한켠에 자리한 영상관엔

교통안전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어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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