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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강원도 맛집

강릉여행, 처음 가본 강릉맛집 노래곡막국수, 비빔막국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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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RaonisM은 라온이 아빠와 제주아이 라온이가 직접 다녀 본 맛집과 여행 장소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포스팅 공간입니다.   

 

#강릉여행 #강릉맛집 #노래곡막국수 #비빔막국수

 


막국수 여기도 맛있네?


  지난 강릉여행 첫날, 제주도에서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과 함께 연례행사처럼 자연스럽게 막국수 먹으러 간다. 지난번 강릉여행에서 찾았던 '메밀능이촌'에서 먹으려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다른 곳으로 가보신다고 한다. 모험하기 싫은데, 부모님 입에 비빔막국수가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하니 믿고 가보기로 했다. 

 

노래곡막국수
(주소) 강원도 강릉시 남부로 54-6, (영업시간) 매일 10:30 ~ 20:30

  2005년 2월에 오픈한 노래곡막국수. 오래 전에 오픈했는데, 나는 왜 이곳을 처음 알게된 것인지.. 너무 오래도록 강릉을 잊고 산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긴... 인생 최고의 막국수는 안인에 있는 '딸부자막국수'로 알고 있으니, 다른 집을 갈 생각조차도 안한 것도 있다.

 

  노래곡이란 이름이 친숙하면서도 생소했는데, 처음엔 노래? 곡? 노래를 좋아해서 이렇게 붙인건가 싶었는데, 현재 지명인 내곡동의 옛 이름이 노래곡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내곡 막국수로 더 잘 알려져 있다가, 노래곡막국수를 공식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채소와 과일로만 우려낸 육수라서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괜히 더 기대가 된다.  비빔막국수도 엄청 맛있었으면 좋겠다. 강릉여행을 오는 여행객들도 자주 찾을만큼 인기가 있다고..

  

  가업을 이어받고 있는 것인지 젊은 내외가 홀 서빙을 보고 있는 노래곡막국수. 내부엔 신발벗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의자식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맛집답게 식사시간에 여러명이 들어와도 감당이 될 것 같다.

 

 노래곡 막국수 메뉴

  수육(대) 35,000원, (중) 25,000원 / 물·비빔막국수 각 9,000원

  한우소머리국밥 10,000원 / 소고기무국 9,000원 / 메밀전병 6,000원

 

  소고기무국이 있어서 아이와 같이 와도 좋을 것 같다. 

  주문은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그리고 한우소머리국밥(? 주문내역이 아리송하다) 라온이는 이미 공항에서부터 할아버지가 준비해주신 모닝빵과 뽀로로쥬스로 배고프지 않다하여 패스.

 

 

  국밥을 같이 주문해서 절임무 외에도 깍두기와 김치가 나왔다. 아주 소박한 반찬이지만 역시 강릉.. 고향에서 맛보는 반찬들이라 그런지 내입에 착착 맞다. 김치는 그냥 흰쌀밥에 올려먹어도 개꿀맛! 김치는 무한리필을 불러오는 맛이다. 김치가 맛있으니 여긴 강릉맛집!

 

  고맙게도 라온이가 먹을 수 있게 서비스로 물막국수를 내주셨다. 이렇게 감사할 수가.. 거기다 삶은달걀까지 얹어주셨네. 하지만 녀석은 안먹고 싶다고 한다. 오예~ 그럼 아빠가 전부 먹어주겠어!

  

  하지만, 잠시 후 아빠가 먹는 모습이 부러웠는지, 자기도 먹겠다며 결국 먹방으로 직행! 국수류는 죄다 섭렵한 라온이지만, 막국수는 전혀 먹지 않는 아이였는데, 오늘 드디어 첫 막국수를 먹게 되었다. 녀석이 먹어도 과일채소 육수여서인지 입맛에 잘 맞았나보다. 오늘 먹방의 제목은 '매운국수 먹기, 물먹기!'

 

  어머니가 시킨 물막국수. 과일과 채소만으로 낸 육수라고 하는데, 아주 심플하면서도 맛깔나다. 어머니가 최근 소식을 하는지라 조금 나눠주었는데, 라온이 녀석의 변덕 덕에 라온이가 더 많이 먹었다. 어머니가 드신다고 다대기를 약간 넣었는데 조금 매콤했는지, 앞에 영상에서처럼 녀석은 맵다면서도 물을 들이키며 엄청 잘 먹는다. 물막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집 물막국수는 굿굿! 강릉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아버지는 한우소머리국밥을 시키신 것 같은데, 맑은 국물이 아니라 뽀얀 사골국물이다. 소머리국밥이 아니었나.. 아버지.. 도대체 무엇을 주문하신건가요?

 

   그리고 대망의 비빔막국수. 곱배기 양이긴 하지만, 모자라서 어머니의 물막국수 사리를 조금 더 추가하기도 했다.

 

   주문할 때 "조금 매콤한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물었는데, "많이 매워도 됩니다"라고 했다.

   비벼서 먹어보니, 매콤한 양념맛이 일품이다. 이번 강릉여행에서 찾은 또다른 강릉맛집의 탄생! 꾸덕꾸덕한 양념소스가 막국수와 어우려져 입안가득 매콤새콤달콤한 풍미를 작렬시킨다. 멈출 수 없는 젓가락질을 불러일으키는 맛이다. 다만, 맵찔이라면 조금 매워서 먹기 힘들 수도 있으니 주문할 때 조절을 부탁해야 될 것 같다. 

 

  지난번 강릉여행때 다녀왔던 메밀능이촌 비빔막국수도 매콤한 맛이 참 좋았는데, 요즘 강릉 막국수들은 전부 매콤함을 주무기로 하나 보다. 딸부자막국수를 전국 최고의 막국수로 알고 있는 나에게 자꾸 하나 둘 강렬한 맛의 비빔막국수들이 스물스물 기어들어 온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딸부자막국수가 인생막국수! 그러고보니 이번에도 딸부자막국수를 못가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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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K_M2p6gT9o

  라온이와 함께한 노래곡막국수 먹방! 이번엔 진행도 하고, 홀로 먹방까지 찍어달라고 난리다.

  이참에 아빠랑 본격적인 먹방계로 가볼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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