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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강원도 맛집

속초에 왔으면 명태회냉면 먹기! "단천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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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명태회냉면 먹어보기 해야죠? 자 단천면옥으로 갑시다!

 

올해 설에 다녀온 기록입니당

아주 오래전 명태회냉면에 대한 기억이 좋았기에 속초만 오면 그집 생각이 나는데
사실 그집이 어딘지 기억이 안나요. ㅜㅜ
시장 어딘가에 허름한 집에 들어가서 왁자지껄한 가운데 먹었던것 같은데
몇번의 속초 방문에 유명하다고 맛나다고 하는 집들 찾아가봐도 그때 그맛이 아닌...

이번에도 그집을 찾아 헤매다 조금 유명하다는 단천면옥을 방문해 봅니다.
위치를 이전하는 바람에 인터넷정보로만 찾기 진짜 어렵더군요
(사담이지만 진짜 대한민국 건물주 갑질은 최고인듯합니다. 장사좀 된다하면 

내쫒고 자기들이 장사해먹는... 고얀 심보 가진 건물주는 나빠요. 이곳도 그렇게 이동한 듯 하더군요)


암튼 어렵게 이전한 단천면옥 찾기 성공! 

설 연휴라 안할까 노심초사했더만 다행히하네요.
바쁜관계로 수화기 내려놓아 무한통화 중이니 통화중 소리나면 영업하는줄 알면 될듯해요 ㅋㅋ

 

 새 건물로 이전한 지라 외관도 깔끔하고 주차장도 꽤 넓더군요

 

 

언제 최강달인에도 나왔나봐요. 본 기억은 없지만 일단 인정한 곳이라고 합니다 ㅎ

 

 

들어서자마자 주방이 뙇!
바빠도 너무 바쁘더군요. 아마 전부 외지인인 듯 싶었어요.
휴일에도 냉면먹게 해줘서 고맙심다

 

 

차림표입니다. 당연히 회냉면 곱배기로 주문하죠.
그리고 오징어순대도 추가요!

 

 

특이한 것은 놋으로 만든 식기구들을 사용하더라구요.

젓가락도 놋으로 만든 녀석인데 좀 무겁습니다. ㅎ
훔쳐가고 싶다...

 

 

짜잔 주문한 명태회냉면이 나왔습니다. 근데 뭐지? 곱배긴데 양이 왜이리 적어!
라고 하지마세요. 먹어보니 양이 많더군요.
국수 매니아인(8그릇은 거뜬히 해치우던) 사람이 하는 소리니 틀림없습니다 ㅋ

암튼 곱배기는 계란도 두쪽 주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보통과 구분하는 듯 싶었습니다.

 

사실 회냉면을 좋아라 하지 않아요. 보통 강원도에서는 가자미회가 들어간

막국수나 냉면을 볼 수 있는데, 어린이입맛이라 그런 회냉면은 잘 안먹게 되더군요

헌데.. 이녀석은 명태를 정말 맛깔나게 무쳐서 넣어주는 거라

참 냉면이랑 잘 어울린답니다. 침샘유발자죠. 뭐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ㅎ

 

 

오징어 순대도 바로 나왔습니다. 가운데는 냉면에도 들어있는 명태회구요
노릇노릇하니 잘 부쳐진 것이 맛깔스럽게 생겼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징어 순대 시켰는데 왜 동그랑땡 주냐고 그러시는데.... ㅜㅜ
제발 그러지 말자구요. 이집은 오징어순대에다 계란옷 입혀서 준답니다

 

 

일단 오징어순대 한입 베어물어 보죠! 이렇게 오징어순대 위에 명태회무침을

조금 올려서 한입 넣으면.... 

 

음... 맛나다요. 오징어순대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만들게 해주는 맛이더군요.

예전 기억으론 완전 맛있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완전 맛나더군요. 명태회와도 너무 잘 어울리구요

하지만 명태회냉면은 내가 찾던 그 맛은 아니더군요
왠지 역사를 남겨놓은 예전 가게 사진에서 그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스뎅그릇 사용하던 그집과 달리 놋그릇이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냉면이 그맛이 아니니
솔직히 개인적으로 달인스런 맛까진 아니었던듯...
어쩌면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이집이 진짜 그집이고

그때 그 맛을 기억 못해서 이러는지도 모르죠 ㅋㅋ


깔끔한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좋겠으나 딸부잣집막국수의 강렬한 맛에 비해

조금 덜한 맛이에요 ㅎㅎ 암튼 먹어줄만은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이건 직접 드셔보셔야 해요

특히 오징어순대와 명태회는 잘어울립니다.
이리 맛나는 명태회를 잘 못살린 냉면은 조금 아쉽기도 하죠..

하지만 서울 경기의 듣보잡 명태회냉면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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