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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백년초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아이와 산책하고 물놀이하기 좋은 숨은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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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초 제주서쪽 아이와 산책하고 물놀이하기 좋은 숨은 명소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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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교회 보러 가볼래?

라온이가 아기아기하던 시절, 제주서쪽 구석구석을 드라이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이정표 안보고 무작정 흘러 들어가는 이런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제주의 구석구석을 자주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찾아간 그 곳에 오랜만에 라온이와 함께 산책해보러 가 보았다. 그 곳엔 라온이의 이름과 같은 교회가 있었던 곳이라 더 기억에 남았다. 교회는 안다니지만....

 
 

월령포구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주차를 한 뒤 군락지로 향하면 된다. 제주동쪽엔 섭지코지, 제주서쪽엔 월령코지가 있다. 비록 유명하진 않지만, 이런 곳도 있다는 정도만 알아둬도 나쁘지 않다. 포구의 방파제에서도 군락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인장 군락지로 가기 위해선 월령포구에 있는 교회건물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들어가는 골목길로 가면 된다. 

 

이런... 전에는 분명 라온교회라는 곳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인증샷 한번 찍고 갈랬더니 완전히 바뀌어버린 이름이라 따로 사진도 찍지 않았다. 아쉽다. 맑은 날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흐린날은 또 흐린날 대로 운치가 있어 좋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주소]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359-4

선인장은 멕시코가 주산지이다. 해류를 타고 여기까지 넘어와 군락지를 이뤘다고 하니 생명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 유일의 야생 선인장 군락지인 이곳은 유명하지 않지만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제주여행 기념품으로 사게되는 백년초 초콜렛. 그 주 재료가 바로 선인장에서 나오는 열매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군락지 초입

제주서쪽 아이와 함께 거닐기 좋은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군락지로 진입하기 전 마을의 지도가 예쁘게 그려져 있다. 군락지도 구경하고 고즈넉한 동네 구경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딜가나 현위치가 어디인지 궁금하지만, 오늘 녀석의 눈길을 사로잡은건 다름아닌 공공와이파이존제주도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라고 알려주었는데, 녀석은 이날부터 어딜 가든 공공와이파이 존을 찾아 연결하기 바쁘다. 

비가 오긴 하지만 그로 인해 더 운치있는 나무데크길. 이제 산책 좀 하다가 와볼까? 옛추억도 되살릴겸~

 

 
 

나무데크길 좌우엔 이렇게 야생 선인장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 아주 다양한 선인장들의 모습, 군데군데 열매인 백년초의 모습도 보인다. 아이에게 그런 것들도 설명해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가 오기 때문에 너무 멀리까지는 무리가 될 것 같아 정자까지만 찍고 오기로 했다.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않고 그저 좋은 녀석. 아빠와 함께 열심히 달리기를 해보는데.. 그저 꺌꺌꺌...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어느 정도 뛰다보니.. 힘이 들었는지.. 그만 가자고 한다. ㅎㅎ 이제 정자가 코앞이니 저기만 갔다가 돌아가자?

 
 

그러고보니 비맞아서 감기라도 걸리면 와이프한테 엄청 욕먹을 건데.. 괜찮으려나 싶다. 

 
 

바다로 내려가는 데크길이 보여 가까이 가 보았더니 소원을 빌었던 흔적이 보이는 돌탑들이 많다. 소원비는거 참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들... 바위 곳곳에 돌탑을 어찌나 많이 쌓아놨는지 소원발이 잘 먹히는 동네인가보다. 로또 1등이라도 되게 해달라고 돌탑을 쌓아놓고 와야되나 싶었지만, 내리는 비로 인해 포기...

 
 

어느새 걷다보니 정자까지 다다랐다. 가는 길 주변에도 돌탑들이 보인다. 소원빌기 명소가 된 것인가?? 오늘은 정자까지만 산책했지만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그만 해변이 나온다. 아는 사람만 아는 조그만 해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 모래놀이하기 딱 좋다. 조용한 바다를 원한다면 꼭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햇살 좋은 날이라면 그늘 아래 쉬어가면 참 좋았을텐데 비오는 날이다보니.. 약간 쌀쌀하기도 했던 이날.. 다소 추워보여 얼른 돌아가기로 한다.

 
 
 
 
 

올 때 잘 보이지 않던 선인장꽃과 백년초가 훨씬 많이 눈에 들어온다. 신기하게 보기도 하고 초콜릿에 이런게 들어간다고 하니 엄청 놀래하기도 하면서 나가는데.. 갑자기 안아달라고 보채는 녀석...

 
 

우산을 들고 있어 안기엔 벅차 업어주었더니 그게 그렇게나 좋나보다. 

많이 고단했는지.. 차에 타자마자 골아떨어져 버린 녀석. 아침부터 여기저기 다니느라 고단했고.. 여기선 비맞고 산책까지 하느라 더 힘들었나보네.. 잘 자라~


맑은 날의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제주서쪽 아이와 함께 거닐기 좋은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앞서 이야기 했지만, 오래 전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엔 라온교회라는 이름이었다. 녀석의 이름이랑 같다보니 괜히 반가워서 잠시 그네의자에서 쉬어가기도 하고 인증샷도 찍었었다. 교회는 안다니는데 이럴 땐 괜히 반가운... ^^

 
 

이때도 데크길을 걸으며 여기저기 많이도 다녔는데.. 놀이터에서는 늘 체력만렙인 녀석이. 산책만 했다하면 즈질체력이 된다.  

 

혼자서 저만치 먼저 가기도 하고 아기일때도 제법 대범한 척 허세부리던 녀석. 언제 이만큼 컸는지.. 세월이 진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더운 여름날에 다녀왔던 산책이라 잠시 쉬어가며 물 한모금 하던 아기아기하던 녀석. 바로 뒤에 보이는 곳이 조금 전 이야기 했던 숨은 바다이다. 아이들과 놀기 딱 적당한 사이즈.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참 좋다.  

제주서쪽 드라이브 중이라면 이곳에 들려 자연체험도 하고 산책하며 조그만 해변에서 놀아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지 않을까 하며 추천해본다. 


Tip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추천하고 싶은 숨은명소.

번잡한 곳을 싫어한다면 아주 좋은 곳이라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모르고 먹는 백년초 초콜릿보다 알고 먹는 백년초 초콜렛이 더 맛나다.


 
백년초 제주서쪽 아이와 산책하고 물놀이하기 좋은 숨은 명소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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