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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서귀포 아침 식사 해장 쌉가능 엉또정 전복 육개장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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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아침 식사 해장 쌉가능 전복 육개장 정식이 맛있는

엉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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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포스팅! 서귀포에서 맛있게 먹었던 전복 육개장!


  지난주, 몇일간의 독박육아에서 벗어나 지인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던 다음날. 서귀포에 조식 잘한다고 도민들 사이에서 소문난 집으로 해장도 할겸 겸사겸사 찾아갔다. 리조트나 호텔 조식이 아닌 이상 제주에 아침식사를 할만한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리조트 이용객이 아니더라도 조식을 맛깔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엉또정이라 불리는 한식집은 제주 엠리조트 내부에 위치해 있다. 이른아침 방문이어서인지 가족단위 투숙객과 골프여행 온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엉또정
(주소)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157번길 28-6 1층, (영업시간) 08:00 ~ 15:00, (조식) 08:00 ~ 10:00,
(브레이크타임) 10:00 ~11:00, 화요일은 조식만 운영

  리조트 내부에 있는 식당이라 주차공간은 넉넉하여 주차걱정은 필요없다. 가게 앞에는 조식 메뉴가 큼지막하게 걸려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들이 먹기에도 좋은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제주아침식사로 제격이라는 엉또정 어떤 곳인지 점점 궁금해진다. 

 

 

  리조트 이용 고객들인지 이미 조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제주아침식사로 유명하긴 한가보다. 

 
 

   엉또정 메뉴

  조식과 중식메뉴가 조금 다르다.

  엉또정 조식은 8시부터 10시까지만 운영하고, 중식은 11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된다고 한다. 

  우리는 아침을 먹기 위해 온 것이니 전복죽 정식전복육개장 정식으로 주문해보았다.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은 가성비 제주아침식사 전문식당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니 괜히 기대를 해본다. 

 

  요즘은 반찬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이렇게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집이 더러 보인다. 별로 좋아하는 차림은 아니지만 좋은 취지로 하는 것이니 수긍해야지.

새싹 샐러드. 풀은 싫어라 하지만 식전 요리로 이 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 새싹의 상큼함과 깨소스의 달콤함이 입안을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 

  김치는 아삭함이 좋고, 

 

  낙지젓인지 모르겠지만 무생채와 어우러져 맛깔난 요녀석은 비린맛이 없어 밥과 함께 먹으면 꿀떡꿀떡. 밥도둑이 따로 없다. 

  라온이가 먹으면 엄청 좋아할 것 같은 메추리알. 아주 부드러운 맛과 적당한 짭쪼름함이 아이들 반찬으로 아주 제격이다. 

  국밥요리에 마늘장아찌는 찰떡 궁합이다. 전복육개장을 먹는 내내 젓가락이 계속 가는 반찬이다. 

  렌지 위에서 솥밥을 하는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아주 신기한 솥밥기기가 보인다. 요즘은 이렇게 솥밥을 하나보다. 기술력은 나날이 발전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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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솥밥이 나와 뚜껑을 열어보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갓지어진 밥이 맛있어 보인다. 

  먹을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주는 것은 국룰!

 
 
  따뜻한 물을 부어줘야 하는데, 먹는 찬물을 그냥 부어버리고 나니 솥밥용 물이 나왔다. 얼른 마셔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투척! 바보 같은 짓을 해버렸다.   

전복육개장 정식 + 솥밥 (15,000원)

 전복육개장이 진한 색깔을 하고 나왔다. 일단 육개장 냄새에 한번 놀라게 되고, 한입 뜬 뒤에 뒷통수를 딱 후려치는 듯한 얼큰함에 두번 놀라게 되고, 전복 크기와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내용물에 세번 놀라게 된다.

 

 
 얼마 전 제주 고사리육개장을 참 맛있게 먹었지만, 그래도 일반육개장 맛에 길들여진 입이라 그런지, 전복육개장 냄새를 맡으니 식욕이 마구 샘솟는다. 

  전복 크기가 지금껏 보아오던 조그만 녀석들이 아니라 제법 큰 사이즈다. 육개장이 왜 이렇게 비싼가 싶었는데, 전복사이즈를 보니 이해가 될 것 같다. 

  잘게 찟겨진 육개장 고기와 고사리를 비롯한 각종 채소, 그리고 당면까지 육개장으로 갖추어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가 있다. 게다가 큼지막한 전복까지 들어가 있는 전복 육개장!  얼큰함 뒤에 따라오는 매콤함이 일품인 전복육개장 국물! 밥을 말지 않을 수가 없다. 

 
 
  구수한 솥밥을 한알도 남김없이 바로 국물속으로 집어 넣어서 슥삭슥삭!

 

 슥삭슥삭 말았으니 푸짐하게 한입 먹어봐야겠다. 

 

  한숟갈 들어올리니 밥과 건더기가 아주 듬뿍 건져 올라온다. 참을 수가 없는 한입! 바로 입으로 들어간다! 입천장이 디어서 아픈데도 맛있다. 혓바닥으로 전해지는 뜨거움과 얼큰함이 너무 좋다. 술을 먹어서 해장이 되고, 술을 먹지 않아도 해장이 되는 맛이다. 제주아침식사로 아주 제격이다! 온몸에 땀이 흥건하게 흘러내린다. 

  이미 경험한 다른이들의 리뷰에서 극찬했던 이유를 먹어보니 알 것 같다. 서귀포맛집답다. 조식 참 잘하는 집이네.

  한참을 먹었음에도 큼직한 고기를 비롯해 내용물이 여전히 많다. 전날 투숙했던 호텔의 조식을 마다하고 이리로 온 것인데, 일행들도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한다. 다행이다.. 맛없으면 어쩌나 하고 고민했는데..

전복죽 정식(15,000원)

  간이 적당하고 고소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좋은 맛이다. 

 

 밥알이 완전히 짓뭉개지지 않아서 더 좋은 식감이다. 흐물흐물하면 왠지 먹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 적당한 식감이 남아 있어서 한그릇 뚝딱해도 배부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전복이 딱딱한 전복죽도 많은데, 여기 전복죽 안의 전복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분명 조리를 잘한 영향이겠지? 오독오독한 전복을 어쩜 이렇게 부드럽게 만든 것인지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들어온 가족단위 손님들의 아이들은 전복죽이나 고등어구이로 대부분 먹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들의 입맛에도 꽤 잘 맞는 것 같다. 

  전복육개장 안의 커다란 전복도 너무너무 부드럽다. 완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반찬이며 육개장 국물이며 남김없이 완전 깨끗하게 비웠냈다.

 전복죽도 바닥을 박박 긁어가며 전부 비워냈다.

  정식메뉴에는 솥밥이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마무리는 역시 솥밥 누룽지!

  아무리 배가 불러도 누룽지 들어갈 배는 남아있다. 마무리까지 정말 좋았던 엉또정! 전복육개장 정식은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육개장다운 육개장을 먹은 것 같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제주아침식사할만한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을만큼 기억에 남는다. 

 

 

  엉또정이 제주엠리조트 안에 위치해 있다보니, 엉또정에서 식사를 하면 내부에 있는 몇가지 놀이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라온이와 함께 왔으면 보자마자 달려갔을 법한 대형트램폴린이 설치되어 있다. 요즘처럼 포근한 날씨엔 밖에서도 아주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로비에 있는 야채를 구매하면 '엉또프렌즈'라는 곳에 있는 귀여운 토끼들과 먹이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밥도 먹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체험도 할 수 있어서 1석 2조다.

  아침식사 장소 찾기 어려운 제주에서 맛있는 한끼도 먹고,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도 가능한 엉또정. 조식을 먹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서귀포 아침 식사 해장 쌉가능 전복 육개장 정식이 맛있는

엉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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