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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아이와 함께 더 마블스 편하게 볼 수 있는 제주 자동차극장 이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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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동차극장

아이와 영화보기 쉽지 않아 포기하고 살고 있나요? 내 차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제주 영화관, 제주 자동차극장을 소개해 봅니다. 야간 데이트하기도 좋고, 남들 시선 신경쓰지 않아도 좋은 그곳을 직접 다녀온 후기와 이용 꿀팁까지 소개해 본다.

[주소] 제주시 이호이동 257

[영업시간] 당일 상영 시간표 참고

[휴무일] 연중무휴 / 우천 시에도 관람 가능

[연락처] 064-748-8058

 

상영 시간표 확인 방법

  • 상영 시간표 : 홈페이지 내 일자별 상영 스케줄 확인
  • 예약 방법 : 예약 불가, 상영시간 5분 전까지 방문하면 관람 가능(상영 중 입장도 가능함)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를 찾아보니 박서준이 출연한 '더 마블스' 개봉 첫날 스케줄에 맞춰 다녀왔다. 

 

관람료 / 발권 방법

  • 평일(월~목) : 차량 1대당 22,000원
  • 주말(금~일) : 차량 1대당 26,000원
  • 1인 탑승 시 50% 할인
  • 발권 방법 :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원 대면 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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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방법과 이용 꿀팁

 

건물 좌측 위는 패밀리룸

들어온 순서대로 스크린의 중심 뒷부분부터 차례대로 주차하도록 직원이 안내해 준다.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평일이라 차량이 많지 않아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자동차극장 이용 방법]

  • 차량 소등 후 라디오 주파수 맞추기
  • 사이드브레이크 잠가 후미등 소등
  • 브레이크 페달 밟지 않기(뒷편 시야 방해)
  • 데이라이트 장착 차량은 별도로 가림막을 준비해줌
  • 차량 위치 이동 절대 불가

그리고 추가 꿀팁!.

꿀팁 1. 좋은 위치 선점하기

평일이라 좋은 위치를 잡았지만, 주말일 경우 20여 분 정도 일찍 온다면 좋은 위치를 차지 가능!

꿀팁 2. 담요 준비하기

쌀쌀한 저녁 날씨에 보온용으로도 필요하지만, 방전을 우려하여 시동을 켜놓고 있다보니, 계기판 등의 불빛이 관람을 방해할 수 있어 가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꿀팁 3. 간식 준비하기

먹거리를 별도 판매중이나, 알뜰한 가정경제를 위해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다. 

 

눈치 볼 필요 없어요! 아기/반려동물/초보운전 모두 가능

사진 출처 : 제주 자동차 극장 홈페이지

아이와 영화 관람은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보채거나 울기라도 하면 감당도 안되고 눈치보여 영화를 보는 것인지 아이를 달래기 위해 온 것인지 혼란스럽겠지만 오롯이 우리만의 공간에서 보는 것이기에 눈치볼 필요가 전혀 없다. 아기나 댕댕이를 데리고 와도 좋은 이유! 게다가 초보운전이라 서툴어도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해주기에 안심하고 방문해도 되고, 차량이 없어도 패밀리룸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끼리 오붓하게 보기에도 좋다. 

 

화장실 위치

자동차극장이지만 주차공간 옆에 깔끔한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먹거리 메뉴

영화관에서의 먹는재미도 빠질 수 없는데 발권할 때 메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직접 방문하거나 카톡으로 편리하게 주문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남아 잠시 매점을 방문해 보았는데,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치킨, 피자부터 팝콘 음료, 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보인다. 일반 극장이라면 상상도 못할 메뉴들이 있어서 정말 좋다. 주문 후 차량번호와 대략적인 위치만 이야기하면 직원분이 직접 가져다 줘서 편하기까지 하다. 

 

 

 

상영 전 이용 안내

상영 전 스크린에는 유의사항이 지속적으로 안내된다. 창문 닫기 와이퍼 자국을 닦아주는 것, 선팅 차량은 어두울 수 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차량별로 소등 가능 여부도 나오며, 잘 모를 경우엔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파수 맞추기

제주 자동차극장의 주파수는 95.5 상영 전 음악소리가 들린다면 제대로 맞춘 것이다. 생각보다 음향상태가 꽤 좋은 편이라서 놀랬다. 

더 마블스 관람

아이가 좋아하는 영웅의 이야기와 컬러풀한 영상미가 더해지니 초반에 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관람가이다 보니 다소 유치해 보이는 장면도 있지만, 오늘은 나를 위한 날이 아닌 아이를 위한 날이다보니 녀석이 즐거워하면 그만이다. 다만, 박서준이 등장하는 씬이 살짝 아쉬웠다. 비중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닌데다, 인도와 대한민국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카메오출연 정도를 과대포장한게 아닐까 싶은 느낌을 받았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직원분이 가져다 주셨는데 받을 때 문을 열면 실내등이 켜지기 때문에 창문을 내려서 받는 게 좋다. 어두운 곳에서 찍어 흐릿하긴 하지만, 녀석은 짜파게티를 사발째 드링킹했다. 극장에서 짜파게티가 웬말이냐 싶지만 이런 것이 가능한 자동차 극장이라서 좋다. 

 
 

 

화질과 음향

사진으로 찍는 화면이 100% 실제의 모습을 반영해주지 못하지만, 화질은 UHD TV라 오해할 정도로 선명하다. 음질 역시 차량 스피커가 말썽만 아니라면 실제 영화관의 서라운드 음향을 방불케할 정도로 현실감이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웅장한 음향과 화질 덕에 프라이빗한 영화관에서 감상하는 느낌마저 든다. 

꿀팁 4.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더 마블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에 잘 봤다며 나오는데, 갑자기 배우들의 대사소리가 들린다. 영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너무 서둘러 나온 것이다. 영화가 완전히 끝나고 직원이 퇴장해도 된다는 신호가 보일 때 나오는 것이 현명하다. 우리는 극장을 나와 한참을 이동하면서 귀로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 영화관 아이와 함께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면? 반려견과 영화보러 가고 싶다면? 차가 없어도 우리 가족끼리만 영화를 보고 싶다면? 제주 자동차극장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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