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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수도권 맛집

참숯 벽돌집 건대 고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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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회식으로 갔었던 건대에 자리잡은 참숯 벽돌집 소개 좀 드려볼게요

퇴근하고 정말 한참을 걸어걸어 갔던 기억이 있네요. 건대역에서는 참 가까운데 ㅋㅋ

후배녀석이 예약을 해놓고 저는 따라만 다녔습니다.

처음엔 압구정동 홍대에서 아주 오래전 먹어보았던 '벽돌집'인줄 알았네요.

하지만 간판에 '참숯'이 더 붙어 있더군요.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더군요. 바로 옆 가게가 무슨 가게인지 확인해본다는걸 깜빡했네요.

거기두 학생들이 동그란 불판에 지지고 볶고 많이 하던데

기본 찬들입니다. 콘샐러드, 오이지 등 고깃집에서 잘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쌈채소들입니다. 버섯이 조금 아쉽네요 ㅎㅎ 묵은지도 쏠쏠하니 맛있더군요.

콘샐러드.. 원래 잘 안먹는데 이집에서는 야금야금 계속 퍼먹었습니다. 

아무래도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다보니 달콤한게 땡기는듯

 서비스로 된장찌개와 정말 아주 맛배기 형식으로 육회가 나옵니다.

저희는 다섯명이라서 아부떨어 한접시만 더 달라고 했더랬죠. 야들야들하니 맛납니다.  

 학교 근처라서 그런지 서비스가 또 나오네요. 이번엔 떡볶이.. 근데 좀 많이 달더군요.

대딩 어린이들 입맛에 맞춘건지 많이 달아요. 그래도 다들 꿋꿋이 다 먹더군요. 공짜라 그런가 ㅋㅋ

메뉴판이 냉장고에 붙어있길래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일단 진갈비살을 시켰더랬죠. 여러가지를 맛봐야 하니 일단 3인분으로!

고기가 상당히 두툼합니다. 중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만 보던 "블랙앵거스"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다니 ㅎㅎ 마블링도 제대로 박혀 있네요.

일단 불판에 얼렁 올려서 구워야겠죠. 

앞뒤로 아주 살짝살짝만 구워줘야 하는데.. 울팀 횽아가 아주 바싹 굽는바람에..

조금은 까매졌지만.. 오.. 그럼에도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한우먹는줄..

수입산이라도 고기 관리만 잘하면 한우못지 않은 질감을 느낄 수 있군요 

 파무침이랑도 한번 더 먹으면서 빨랑 고기를 더 올려놓습니다.

다들 허기 졌던지 술도 많이 먹고 고기도 많이 먹네요. 특히 제가 많이 먹네요 ㅎㅎ

두번째로는 갈비본살을 주문합니다.  

미리 사장님께 조금 얇게 썰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아까 고기보단 조금 얇게,

그리고 양념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반질반질...

얼렁 구워먹어야지. 이번에는 앞뒤로 한번씩 아주 제대로 구워줍니다요

핏기만 없어지면 그냥 바로 젓가락신공! 음.. 이녀석도 참 부드럽군요.

좋은 고기는 잘 구워서 먹어야 해요. 소고기 절대 태우지 마세요 ㅎㅎ

그렇게 허겁지겁 먹다보니 고기가 또 금방 사라집니다.

진짜 배터지는 줄 모르고 마구마구 먹어대요.

그래도 조금 배가 차오르니 고급진 녀석으로 마지막 주문을 넣어봅니다. 

싸장님 꽃갈비살 추가요!

아주 뽕빨을 뽑네요 ㅋㅋ 꽃갈비살이라 그런지 마블링이 또 남다릅니다.

이번에도 핏기만 사라지면 바로 입속으로!!!

그래도 개중엔 제일 비싼 녀석이라고 더 부들부들 부드럽고 살살 녹네요.

한우라 속이고 팔아도 모르겠을 정도 ㅎㅎ

 

어디가는지도 모르게 왔다가 좋은 고기와 술로 한끼 제대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역시나 기대없이 왔다가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면 기억에 남나봐요.

건대 놀러갈 일 생길 때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건대 골목의 숨은 고깃집 참숯 벽돌집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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