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맛집, 우동과 텐동/돈까스/카레가 맛있는 집, 표선우동가게

제주 표선맛집, 우동과 텐동/돈까스/카레가 맛있는 집, 표선우동가게

 

#표선우동가게 #표선맛집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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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우동을 먹고 싶어할 때마다 찾는 표선 우동가게를 아주 오랜만에 찾아갔다. 부쩍 추워진 날씨임에도

표선은 남쪽이라 오늘도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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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우동가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관정로 105-1,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길건너 골목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왔더니 점심시간이 막 시작되어서인지 대기손님이 많다. 오늘은 햇살이 따뜻해서 밖에서 대기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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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왔나보다. 마냥 줄서서 대기하던 곳이었는데 최첨단(?)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예전처럼 밖에서 대기하면 안됨! 대기번호 등록해야 된다.

＊대기시스템 도입한지 얼마안된 것인지 직원들도 약간 헷갈려하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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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손님이 빠지기를 기다리면서 대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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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가 보이는데 앞선 대기 손님을 안내하지 않는다. 다른 예약손님이 제시간에 오지 않는데, 연락도 안받고 있다고... (잠시 후) 일단 대기중인 손님들을 자리에 앉혔는데.. 유니폼을 입은 직장인 한무리가 들어와서 자기들이 예약했는데 자리 없다고 궁시렁.. 진짜 노답인 사람들이여! 서비스직군 사람들인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 더한다고, 본인들이 지키지 않은 약속을 먼저 생각해보는게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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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손님에게 메뉴판 보여주며 미리 골라보라는 방식은 여전히 진행중이었다.

 

표선우동가게 주요메뉴

가케우동(온우동) 7,000원 / 붓가케우동(냉우동) 8,000원 / 텐동 9,000원 / 불고기카레덮밥(약간매콤) 9,000원 /

생등심돈까스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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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도 최첨단 기기가 탑재되었다. 굳이 메뉴판을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문 키오스크 안에는 음식 사진과 가격이 종류별로 총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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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케우동과 텐동만 먹으려했는데, 라온이가 갑자기 생등심돈까스를 골라버린다. 뭐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세가지 메뉴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주말 다이어트는 이로써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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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건 시스템만이 아니었다. 원래 셀프 반찬메뉴로 맛김치와 단무지였는데, 깍두기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맛있어야 되는데... 맛김치만 못하다 ㅜㅜ 무 자체에서 쓴맛이 조금 난다. 마치 강화도 순무김치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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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이가 장난반 진심반으로 주문했던 생등심돈까스. 마치 자신이 먹고 싶었던 것을 알기라도 한듯 '소스따로' 메뉴를 선택해서 소스는 별도로 나왔다. 소스는 아이가 먹기엔 살짝 매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지는 카레소스다. 생고추냉이랑 같이 곁들이면 더 맛있다. 결국 라온이보다 와이프가 더 좋아했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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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 역시 빠지지 않고 항상 주문하는 메뉴인데 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진 새우, 가지, 새송이, 양파 등이 맛깔나게 올려져 있으며 밥위에 얹어진 소스는 밥을 술술 넘어가게 만드는 마법의 양념! 마지막은 튀긴반숙달걀을 터트려 밥에 슥삭 비벼 먹으면 금상첨화! 그런데, 오늘 새우튀김이 조금 짜다.. 실수겠지하며..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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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과 함께 나오는 맛국물은 뜨끈뜨끈해서 좋다.

 

우동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가케우동. 라온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동이라 항상 기본으로 시켜야 한다. 보통은 가케우동, 부가케우동, 텐동 이런 조합으로 주문했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니 냉우동보다는 아무래도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암튼 우동면발은 정말 쫄깃 쫀득해서 먹는 식감도 좋으며 국물도 일품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국물도 약간 간간하다. 새우도 그렇고, 우동국물도 그렇고 오늘 주방쉐프 컨디션이 안좋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다녀본 경험 상 여전히 우동가게는 계속 다니고 싶을만큼 우리 가족에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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