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머선 일이고? 티스토리 블로그수익? 애드핏, 애드센스 수익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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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선 일이고? 티스토리 블로그수익? 애드핏, 애드센스 수익현황,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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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7월 강남 엘블루 뷔페 후기를 시작으로 티스토리를 운영한지 어언 8년째.

 

  전문가도 아니고, 취미삼아 시작하던 블로그였던 티스토리. 맛집 정보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취미활동처럼 띄엄띄엄 하다가.. Freeletics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운동일기를 한참 써내려가기도 했고, 그러다 귀차니즘이 자리 잡으니 에라 모르겠다하며 2016년 3월부터 블로그 운영 중단.

  2020년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면서부터 잠깐 다시 시작하려다가, 또 귀차니즘 발동으로 중단.

  그러다가, 라온이와의 추억을 스마트폰에 저장만 해놓고, 앨범을 만들어 준게 하나도 없어서, 다시 블로그 활동 시작. 블로그는 라온이와 우리 가족의 추억을 담아내는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갔던 맛집과 여행지 그리고 일상을 적어내기 시작했다. 

 

  티스토리는 아이와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저장소로서의 역할이 더 컸고, 부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나갔다. 그러면서 욕심이 나기 시작해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고 라온이의 이름을 따서 'RaonisM'이라는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활동을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 블로그 포스팅까지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매일같이 하지는 못해도 라온이와 함께한 곳이 있거나 여행이 있을 때면 가급적 빼먹지 않고, 늦게라도 올리고 있다.

  부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야 좋겠지만, 블로그수익을 바라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직업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보니 블로그수익은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냥 티끌모아 태산이다 싶으면서 그냥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식으로 애드핏이나 드센스를 걸어둔 정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게 머선 일이고?

그러던 12월 어느 날. 개인적으로는 나름의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6월부터 블로그에 관심을 두긴 했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올인하다보니, 티스토리는 조금 덜 관심을 갖게되다가 7월부터 같은 주제 다른 표현의 블로그 포스팅을 양쪽에 하면서부터 티스토리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방문자수나 조회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통계치에서 볼 수 있었다. 

 

  물론 시작한지 얼마 안된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방문자수가 두배 이상은 꾸준히 나오고 있긴 했다. 아무래도 2014년부터 생성된 블로그의 이력(?)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달 너무 갑작스럽게 그래프가 폭증한 날이 왔다. 

 

 

이게 머선일이고? 습관처럼 그래프를 하루에 한번 정도는 확인하긴 했지만, 처음엔 에러인건가 싶었다. 나와 같은 블로그초보들은 일 100명 정도만 방문해도 감지덕지일텐데, 평균 200여명 정도에 불과하던 방문자 수에 불과했던 티스토리에 1천명이 넘는 방문자가 들어왔다. 

 

  매번 다음검색을 통해 들어오던 사람들이 전부였는데 이번엔 네이버검색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더 많았다. 궁금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조회수 상위 글을 보았더니, 경주여행 동궁과월지 관련 포스팅이다. 라온이 없이 홀로 다녀온 청도와 경주여행이었고, 제주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지역 이야기라 큰 관심은 없겠지 싶어 기대도 하지 않았던 포스팅인데, 갑작스런 관심이 의아할 정도였다.

  블로그초보에게 이런 숫자는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인플루언서에게는 10배 이상의 숫자가 매일 찍혀서 별 감흥이 없는 숫자겠지만.. 나에게 1천명이라니..

  인스타에 올린 동궁과월지 사진이 잘 나왔다며 사진을 사용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몇번 들어오긴 했지만, 설마 그것때문에 이런 조회수가 나온 것인가? 생각도 해보는데.. 도대체 잘 모르겠다. 청도 프로방스 야경도 괜찮았는데.. 굳이 왜 경주 야경 명소인건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도 기대했던 것들은 조회수 10도 안나오고,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 15만뷰 이상 나올 때, 도대체 무엇때문인건지 알 수가 없었는데.. 블로그 역시... 진짜 알고리즘의 세계.. 여전히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렇게 방문자 폭발을 가져온 다음날 부터는 그 이전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방문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블로그활동이 주춤하면 또 사그러들긴 하겠지만, 당분간은 이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이 맛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어서 점점 관종이 되어 가는게 아닐까. 겉으로는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속내는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게 나도 점점 관종이 되어가는지도..

 

 

 

블로그수익?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들은 특히 수익에 대한 관심이 많아 보였다. 그런 포스팅도 꽤 많이 보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돈'이라는 주제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자리잡을 수 없는 워너비인가 보다. 

 

  뭐 블로그활동을 하는데 수익도 같이 따라와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나름 글쓰고 편집한다고 노력을 하는데 그 댓가가 따라와준다면 블로그 하는 맛이라도 있을테니.. 블로그수익 이제는 탐이 난다.. 

 

  티스토리에는 연동할 수 있는 광고 수익 프로그램들이 여럿 있지만, RaonisM 티스토리엔 쓸모없는 텐핑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고, 애드핏과 기존에 작동하던 드센스 두가지만 달아 놓았다. 광고가 너무 혼잡스럽게 많은 것도 보기 안좋고 해서 간단하게만 작동하게 두었다. 연동하는 방법은 쉽기도 하고, 워낙에 많은 블로그에서 포스팅하고 있으니, 해당 내용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애드핏은 9월부터 방문자수가 150명 이상은 꾸준히 나오는 것 같아서 10월 즈음에 신청했더니 무사통과되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몇십원 정도 밖에 안되긴 하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이렇게 모으다 보면 라온이 과자라도 사줄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다.

 

  조회수 폭발이 있던 12월 20일 이후에 하루동안 200원을 벌어다 주는 날도 있었다. 방문자수가 증가한만큼 드핏 수익도 하루에 1.5배에서 2배 정도 오른 것 같다. 그래봤자 많은 날은 90원 정도 밖에 안된다. 어디에 명함도 못내밀 미미한 시작이다. 어디에 자랑할만한 수치도 아니고, 와이프가 실망할만한 수치이기도 했지만, 나와 같은 초보 블로거들에게 정보공유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노출해 보았다. 그래도 열심히 타이핑 한 내 손과 머리의 수고스러움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야지.

 

  그래도 블로그 초보에게 한달에 1,865원이라는 돈은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10월부터 광고를 단 이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시작이 좋다고만 생각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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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드센스는 훨씬 이전부터 티스토리에서 광고를 노출하고 있었다. 다만 관리를 너무 안하다보니 8년이 되도록 총 수익은 50달러도 안되는 46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8년동안 46달러.. 일년에 5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벌었다. 100달러가 되지도 않아서 출금조차도 못하는 돈.. ㅎㅎ 안하니만 못한 수치다. 내돈이지만 허공에 떠 있는 블로그수익이다.

  

  지금도 드센스는 들쭉 날쭉이다. 연동은 해 놓았지만, 도대체 어떤 원리로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지는 알 수가 없다. 애널리틱스를 보아도 이해하기 어렵다. 도대체 왜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이런 데이터 가공하여 대시보드를 만들 줄 아는 마케터를 구하는 요즘 구인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어렵게 만들어 놓은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지난 12월에는 하루동안 2달러 정도의 수익을 거둔 날도 있었다. 0.001달러를 벌어들이던 과거에 비하면 아주 대단한 발전이다. 

 

  오늘 처음 알았다. 지난달에 17.72달러를 벌었다는 사실을... 일년에 5달러 남짓 벌던 블로그가 한달에 10달러를 훌쩍 넘어서다니.. 장족의 발전이다. 한번의 우연이긴 하겠지만, 기분이 좋다. 오늘자 환율로 따지니 2만원이 조금 넘는다. 곧 100달러를 넘기는 날도 다가 오겠네.. ㅎㅎ 소소한 재미가 있는 티스토리다.

 

이게 머선 일이고? 티스토리 블로그수익? 애드핏, 애드센스 수익현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