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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지금당장 가볼만한, 아이와가볼만한 제주여행지는 매화꽃향 가득한 노리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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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당장 가볼만한, 아이와가볼만한 제주여행지는 매화꽃향 가득한 노리매공원


#3월 #제주여행 #가볼만한 #아이와가볼만한 #매화꽃 #노리매공원 #서귀포

 



 티스토리 모바일버전은 너무 불편하다. PC로만 하다가 시기가 늦으면 무용지물이 될 듯한 정보이기에 모바일로 긴급하게 쓰려니.. 이렇게 불편할 줄이야.. 서식도 못쓰고..
아무튼 지금바로 가볼만한 곳, 아이와가볼만한 제주여행 특급정보! 노리매공원 후기를 시작해본다.
광양매화축제에 가보기를 소원했지만 매번 시기를 놓쳐 허탕치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매화꽃 개화시기가 도래했다. 광양까지 가기엔 큰맘을 먹어야하다 보니 올해도 힘들겠다 싶었다. 주말에 아이와 어디를 갈까 고민하며 검색하다보니, 세상에나마상에나! 제주에도 매화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제주여행도 많이오고 이젠 제주에 살고있으면서도 왜 몰랐을까! 3월! 지금! 무조건 가봐야하는 노리매공원. Start!

날씨도 봄을 기다렸다는듯이 화창하니 선글라스까지 장착하고 서귀포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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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다음주부터 제주들불축제가 열릴 새별오름엔 준비가 한참인 모습도 보인다. 다음주는 여기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노리매공원. 주차장이 굉장히 넓다.

가뿐하게 주차하고 한켠에 마련된 입구와 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향해본다.

노리매공원 내부시설과 전체지도, 그리고 매화공원답게 매화에 대한 소개도 준비되어 있다.

제주 노리매 매화공원

(주소)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연락처) 064-792-8211

노리매공원 관람요금


성인 9,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제주도민은 대략 30%정도 할인되는 것 같다.

안내책자 하나 챙겨서 들어가본다. 제주여행 중인 다양한 사람들이 오픈 시간에 맞춰 속속 입장하고 있었다.

출구 산책로에 들어서면 벌써부터 매화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산책길이 매화매화향 가득이다. 지금 매화향기의 그윽함을 원한다면 시동 걸어야한다.

 

새침한듯 매화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어보기. 햇살도 좋아 사진이 유난히 잘 나온다. 그래서 예쁘다 소리도 많이 듣긴 했는데 그럴때마다 “예쁜거 아니고 멋진거거든요!” 라며 남자아이임을 꼭 확인받아야 했다. ^^

꽃과 제주스러운 바위가 열일하는 노리매공원. 지금 가볼만한 제주여행지다. 똥손이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곳.

광양매화축제를 가보지 못해서 비교할 순 없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어디에도 비견될 수 없는 매화꽃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다.


라온이가 요청한 장소에서 지시한 포즈로 사진도 찍어본다. 아빠보다 더 능력있는 포토그래퍼.

꽃 접사 사진도 찍어보는데, 이런거 찍으면 나이든 티 난다던데.. 점점 나이들어가는구나.. 프사만큼은 절대로 꽃으로 하지말아야지

제주 돌무더기 배경으로도 찰칵! 꽃을 앞에다 두고 또 찰칵! 무대가 좋으니 사진도 잘 나온다. 아이와가볼만한 사진명소, 노리매공원. 3월인 지금 가야할 이유로 충분해 보인다.

곳곳에 이런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으니 사진찍기 좋다.
리플렛은 이제 그만 좀 내려놓으시죠?

아직 꽃망울이 완벽하게 피지 않은 것도 있어서 2,3일 안에는 전부 만개한 모습이 좋을 것 같다. 현위치 찾기 놀이하느라 아직도 리플렛을 놓지 못하는 녀석 ^^

자뻑에 취하게 되는 매화꽃 사진도 찍다보니..

제주 전통가옥으로 구성된 정원이 나타난다.
마당이 넓어 아이가 뛰어놀기 좋다.

귀여운 아이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줄 피크닉포토존도 있고, 자그마한 폭포 아래의 연못에선 유유자적하며 한가롭게 쉬어갈 수도 있다. 여행객들이 예쁘다 칭찬하는데도 한참을 물고기 보는데 집중하는 녀석. 신선놀음 중인가보다.

공원 중심부엔 매화 군락지가 있어, 매화향 가득한 곳을 산책하며, 사진에 담기에도 좋다. 매화향기는 두말할 것도 없다.

서귀포 날씨도 좋은데다 한참을 걷다보니 살짝 더워지기도 한다. 두꺼운 옷을 하나둘 벗어내며 조금 더 산책해본다.

수양버들마냥 가지를 아래로 내려뻗은 매화도 운치있어보여 한컷! 모든 꽃망울이 전부 개화하면 더 예쁠듯 싶다.

지친 몸을 쉬게 해주려는 듯 공원 한켠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얼른가자며 재촉하는 녀석.

카페로 가는 길목엔 녹차밭이 조성되어 있어 얘기해주었더니 녹차가 뭐냐며 되묻는다.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하니, 저만치 들어가버리는 장난꾸러기.

봄이 시작되면 여린잎이 하나둘 나기 시작해서 그걸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거라고 얘기해주긴 했는데.. 이해를 하는건지.. 알 도리가 없다.

매화꽃만 생각하고 왔는데, 작긴 하지만 이렇게 차밭구경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카페건물로 들어가니 한쪽엔 이렇게 디지털 작품이 소소하게 준비되어 있고,

아이들이 목공 장난감으로 놀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와가볼만한 이유가 여기에도 있구나.

카페 내부는 상당이 층고도 높고, 실내임에도 개울이 흐르고 제주스러운 소품도 판매하고 있다.

그래도 매인은 카페니까.. 녀석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하나 사들고 자리를 잡으러 가본다.

2층 공간도 있기에 전망도 좋을 것 같아, 우리는 2층으로 고고!

계단을 서슴없이 오르는 녀석. 많이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카페 정경도 좋다.

2층 공간도 넓직넓직. 요즘은 이런 대형카페가 대세인가보다.

전망 좋은 자리에 먼저가서 자리를 잡는 라온.

오.. 뷰가 좋은데? 자리 잘잡았네. 이따가 저기 연못 주변을 산책하면 좋겠다.

잠시동안 지친몸도 쉬게할겸 그렇게 카페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았다.

카페에서 나온 뒤에 들린 꼬닥정원. 조랑말이 느리게 걷는 모양을 나타내는 제주방언을 이름붙인 곳이라고 한다.

황토길 바닥과 제주돌담, 그리고 장대같은 대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다.

꼭 이렇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똑같이 포즈를 취하라고 하는 녀석. ^^

올 겨울 보지 못했던 동백꽃이 아직 조금은 남아있다. 분홍 동백꽃과 빨간 동백꽃이 끝물을 향해가고 매화는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꽃의 피고 짐을 통해서도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계절의 변화와 함께 귀여운 사진 찰칵!

홍매화의 붉은 꽃잎이 더욱 선명해 보인다. 사는게 꽃같다.

지금 키로는 딸 수 없는 열매를 한번 따보겠다며 펄쩍 뛰어본다. 귀여워.

그렇게 놀며 쉬며 걷다보니, 늘짝정원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가을에 와야 좋을 듯 하다. 핑크뮬리가 가득 있는데,

지금은 그 빛을 다해 은은한 색깔이다. 하지만, 그 빛깔마저도 근사해보인다.

정원 한가운데에 마련된 포토존 벤치에 올라, 잠시동안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보았다.

카페에서 보았던 연못주변을 거닐어보려 가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말들이 보인다. 다소 역동적이면서도 농가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조금 전만 해도 안에서 밖을 내다 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밖에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연못에 비친 정자와 야자수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그걸 감상이라도 하듯 멍하니 서서 구경하는 아드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또 쉬어가기도 하고,

다른 포토존을 찾아가며 사진도 찍어보기도 하다보니

또다른 매화산책로도 만날 수 있다. 곧 만개하면 더 예뻐질 산책로를 뒤로하고

테우를 타고 정자로 넘어갈 수 있나싶어 가봤더니 운행중지.

이국적인 연못의 경치만 감상해본다. 이사진만 놓고 보자면 외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5D 영상관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더니 기기고장으로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기념품샵만 가동중이다.

기대를 많이했다가 실망한 아드님과 다른 포토존에서 사진한번 찍고,

미처 돌지 못했던 다른 코스도 돌다가

마지막 포토존에서 장꾸미를 발산하며 노리매공원 투어를 마쳤다.

두시간여를 아이와함께 재미있고 즐겁게 꽃들과 자연을 벗삼아 산책하고 왔다. 아이와 함께 제주여행을 왔다면? 나들이로 지금 당장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지금은 바로 매화꽃 축제가 한창인 노리매공원이 정답!

 

 

3월초 지금당장 가볼만한, 아이와가볼만한 제주여행지는 매화꽃향 가득한 노리매공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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