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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2014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1일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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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4박 6일 일정 전편에 이어...)

공항을 나서서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현지식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서 이동해 봅니다.  

 

 "현지식먹어보기 / 쉐라톤꾸따리조트 숙소 입실하기"

 

로터리에 이런 조각상들이 꽤 있습니다. 이 조각상이 있는 로타리가 주요 교통 길목인 것인지 발리 여행내내 자주 보게 되더군요. 앞으로 친숙해질 동상입니다. ㅎㅎ

 

 

지나가는 차안에서 보는 바깥의 풍경은 그냥 좋아요 마냥 좋아요. 머나먼 외국이라서 그런지..  2층에서 대화나누는 현지인만 봐도 좋습니다.  외국여행은 이런 볼거리조차도 좋아지나봅니다. 

 

 

가이드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가장 신기했던건 교통체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완전 제멋대로인 무질서 속에서도... 차량들의 이동이 너무 매끄럽게 진행된다는 점이었어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크락션 울리고 욕설이 난무할 상황임에도 어쩜 이리 사고도 안나고 빵빵거리지도 않으면서 잘 다니는지 참 신통방통합니다. 


 

 

동남아에도 오토바이가 정말 많더니, 발리에도 오토바이는 엄청나더군요. 진짜 사고가 안나고 요리저리 잘 피해다니는게 신기할 따름...

 

 

현지식 식당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가든 레스토랑" 음.. 같은 비행기 안에서 봤던 신혼여행객들이 여기도 같이 오네요. ㅎㅎ 같은 코스인가봐요. 저희는 자유여행을 선택하고 운전기사겸 가이드만 포함시켰던 건데.. 식당은 현지가이드가 미리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처럼 여기도 가이드랑 미리 협약된 수수료먹는 식당인가봐요. 자유여행은 특성상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하는대로 다시 바꿔줍니다. 뭐 어찌보면 준자유여행이라고 해야되려나요.. 원래는 운전기사와 여행지 안내하는 가이드 이렇게 두명과 함께하면 패키지 여행이 되는 것인데 저희는 운전기사 역할만 제대로 해줄 사람을 선택한거라..암튼 참고하세요.


 

 

오... 제가 좋아라하는 뷔페식이네요.  우리로 따지면 한식뷔페정도 될 것 같습니다. 음식이 입에 맞아야되는데.. 그것만 좋으면 상관없지요. 


 

음... ​지 마누라 음식 떠주는 상냥한 남편이로세... 나도 좀 떠주지.. ㅋㅋ

 

떠먹는 접시(?)라는데 소쿠리같은 것 위에 기름종이 비슷하게 생긴 종이를 올려다 놓고 여기다 떠먹는 거라는 군요. 우리로 치면.. 뷔페 접시가 될 것 같습니다. 

 

 

과일과.. 채소 종류들이 보입니다.  김치도 준비되어 있는데.. 그다지 땡기는 비주얼은 아니라서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ㅋ

 

 

너무나 친숙한 파인애플. 돌려깎기를 아주 이쁘게 해놓았네요. 맛은 파인애플 그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밥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ㅋㅋ 제가 날라다니는. 꼬두밥 좋아하다 보니.. 진짜 맛나더군요 목이 턱턱 막혀오는 그느낌 ㅎㅎ 이런밥이라면 대환영!

 

 

아... 미고랭! 진짜... 얜 대박입니다 나랑 너무 잘맞아! 밥에다 얘만 있음.. 백공기도 흡입가능하겠어요. 포스팅하다가 이거보니 또 배고프네요. 날라다니는 밥에 짭쪼름한 미고랭이면 거의 흰쌀밥에 스팸과 같은 존재. 암튼 미고랭 솨랑해요...


 

 

두부랑... 닭요리... 한국인 입맛에 먹을만한 정도임다.


 

​얘들은 뭔지 모르겠으나.. 그냥 먹을만 했어요. 두부튀김같은 느낌도 나고..

 

 

풀떼기는 내가 싫어라 하니 패스. 오.. 저 삶은달걀.... 맛나요. 누군가는 소스가 좀 싫다고 하는데... 호불호가 약간 있긴 하지만, 저는 그냥 케챂 소스같아서 막 먹었죠.. 발리 도착해서 첫 식사에 폭식아닌 폭식을 제대로 하게 하네요. ㅋㅋ..


 

 

일단 조심스럽게 퍼온 이 세트의 조합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했답니다. 완전 찰떡 궁합이고 완전 꿀떡꿀떡 넘어가는 맛!


 

 

두번이든 세번이든 계속... 똑같은거로 집중공략합니다! 전생에 난 인도네시아 사람이었나..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 

그렇게.. 식사를 마치니.. 날이 벌써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곧바로... 쉐라톤꾸따리조트로 이동합니다!

음... 가는길이 복잡해도 너무 복잡해요. 자유여행이라도 운전은 진짜 못할 듯 싶네요. 운전기사 가이드는 대동하는게 정말 편할듯 합니다.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살짝 환전소에 들러 발리에서 사용할 루피아로 교환해 봅니다. 달러 고액권을 가지고 현지에서

루피아로 환전하는게 좋다는 정보를 접수해서 그렇게 한건데, 맞나봐요. 100달러 주니 145만 루피아로 주더군요. 왠지 땡잡는 느낌... ㅋㅋ 직원이 내민 용지에 이름, 호텔명, 100달라 적고 사인하고 번호표뽑고 기다리면 환전완료!

다시 발길을 돌려 쉐라톤꾸따리조트로 향합니다 저멀리.. 간판이 보이네요..
 

 

리조트 앞에 다다르니 이렇게 아가씨들이 웰컴댄스를 춰줍니다. 인도네시아 특유의 음악 연주와 함께... 이국적이단 소리 참 많이도 하는데 정말 이국적이네요... 좋아좋아 발리 좋아... 음악과 발리 특유의 향과 모습들 전부.. 


 

 

그리고.. 투숙객들에게 이렇게 환영의 의미로 꽃을 달아줍니다. 발리사람들 꽃을 참 좋아하더군요. 부적의 의미로도 쓰이는 것 같습니다.


 

 

꽃달고 체크인 준비하는 동생내외. 한국에서 꽃달고 있었으면... 이상한 소리 들었을텐데..ㅋㅋ 그나저나 포커스가 위라한테 맞춰졌나보네. 위라얼굴만 선명하게 나왔군. 체크인하고 이제 객실로 들어가봅니다.

 

 

숙소의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깔끔하니 대리석으로 깔려져있는 바닥과 푹신푹신 잠이 잘 올것 같은 침대, 그리고 뻥뚫린 욕실 ㅋㅋ

 

 

객실내부에서 본 화장실... 화장실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못볼꼴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투숙한다면 완전 이상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신혼부부에겐 참 좋을 듯해요.. 야릇하니... ㅋㅋ


 

 

다리미질 하라고? 다리미와 판때기도 준비되어 있네요 ㅋㅋ 우산에.. 뭐 없는게 없이 잘 갖춰진듯...

(네이버 제 블로그 사진을 퍼오다보니.. 주소가 이중으로.. 스마미셍...)


 

 

화장대와 가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종 세면도구도 우리네 호텔처럼 있긴한데, 웬만하면 한국에서 세면도구는 챙겨가시길.. 향이 개인적으로 참 안맞더군요. 뭔가 동남아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는 그 향인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겠죠. 이동네 애들은 이런 향을 좋아하는듯 싶네요.


 

 

오.. 욕조... 욕조도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굳이 노파심에서 한번 더 세척안해도 될만큼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반신욕할 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욕조 위에 선반도 준비되어 있구요. 우리 집에도 저거 하나 있었음 좋겠다. 


 

 

오.. 이 금고 아주 좋아요. 외출할 때 귀중품 보관하기 정말 좋더군요. 여권이나 환전한 돈처럼 잃어버리면 안될 것들은 여기에 보관해두었답니다. 룸 청소 요청 할때도 귀중품은 여기다 보관하면 안심!


 

 

샤워시설도 잘 되어 있고.. 아날로그 스타일의 비데도 설치되어 있고.. ㅋㅋ 뻥 뚤려있는 공간이라 좀 글킨하지만... 블라인드가 있으니 창피하다면 살짝 내리면 만사오케이​

 

 

짐을 풀어놓고 잠깐 주변을 둘러볼겸 해서 나왔는데 메인풀장이 보이네요. 이미 한창 파티가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DJ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헐.... 진짜 예수님 강림한줄...ㅋㅋㅋ


 

 

이런 곳에선 서양친구들이 노는군요. 내일은 나도 놀아봐야지. 므흣므흣 유후~


 

 

리조트 바로 옆에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살짝 구경이라도 할겸 둘러봅니다. 토니로마스가 있네요. 왠지 아는 브랜드가 있으니 친숙한 느낌입니다. 


 

 

발리사람들이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관심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모임 요충지인지 차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엄청 요란하고 시끄럽고.. 정신없긴 합니다. 


 

 

남쪽나라 답게 내부에도 이렇게 조경이 좋군요. 


 

여기에도 자라...... 자라가 있네요.... ​매장 크기가 무지막지하게 넓습니다.

 

 

길거리엔.. 환전소와.. 온갖 해양스포츠를 홍보하는 삐끼(?)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안하려고 합니다. ㅋㅋ 가끔 한국말로 홍보하는 것도 들리는데... 마냥 웃기기만 하더라구요.ㅋㅋ


 

 

오.. 스타벅스.... 외국와서는 한번쯤 된장남 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군요. 갈증이 나는데.. 희한하게..

여기가 땡기네요.


 

 

열대 쥬스를 먹고팠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서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로 전부 통일. 커피는 평소에 전혀 먹는 음료가 아닌데, 외국이고 하니 일년에 한번 먹을까말까한거 여기서 섭취해봅니다. 


 

 

다마타? 암튼... 받기 전에.. 몰카 한방...... 커피한잔 주욱 들이키고... 다시 동네 탐방하러 갑니다. 

 

 

발리엔 폴로매장이 엄청 많이 있어요. 하지만 랄프로렌 문구가 들어가 있지 않은 폴로 제품은 절대 사지 말라고 가이드 위라가 전해줍니다. 위라가 말하길..  두번빨면 말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ㅋㅋ 전 폴로 좋은 지 모르겠던데.. 암튼.. 사기 조심하세요.


 

​커피빈도 있네요. 터벅터벅 걸어서 리조트로 복귀합니다. 이렇게 발리 도착하고나서의 첫날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피곤한 첫날의 일정이 끝가가니 이제 꿈나라로 가야겠죠.

히야.. 도착 하루 분량 포스팅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하루에 한 일정씩만 해야겠네...

2일차는 다음 편에 계속...​

[해외여행/발리 2014] -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2일차(상)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2일차(상)

" 해변 둘러 보고 물놀이 하기 / 마사지 받아 보기 " 어둑어둑했던 어제가 지나가고 드디어 밝은 2일차... 먼저... 창문을 열어보니.... 밤에는 몰랐는데... 헐... 리조트 중심에 자리잡은 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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