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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2014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3일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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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대장금이란 단어가 이렇게 반가울 줄 몰랐다.

 

외국으로 여행가서 한국음식은 절대 안먹겠다며 자신만만 했건만 한번 들어오는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네요. 현지음식이 입에 잘 안맞는 동생내외를 위해 굳이 방문했다는 핑계를 대보면서 가봅니다. 

  

대문이 참 크게도 생겼다...

 

 헐... 메로나... 만리타국에서 보는 메로나는 참 정겹군요. 중딩때 많이 먹던 메로난데... ㅋㅋ 하지만 많이 비싸군요. 하나에 2천원 3천원씩 하니.. 그냥 한국에서 먹는걸로... 굳이 안먹겠지만..


 

 

하회탈로 장식되어 있는 대장금 내부. 만리타국에서 한국적인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렇게 국뽕이 되어가는..


 

거의 한국인들 단골코스인듯 싶더군요. 다들 홀에서 밥먹고 있었지만 조용히 식사를 즐기고 싶어서 방으로 안내해 달라고 요청한 뒤 방으로 방으로 이동해 봅니다. 


 

 밥상깔개에 한국어가 더 정겹게 느껴지네요. 음 린나이 버너라니 ㅎㅎ 오랜만에 보는 브랜드네요. 삼겹살 굽기엔 린나이버너가 최고지요!


 

 후와... 쌀을 한국에서 공수한 것인지, 한인 마트에서 사온 것인지 발리의 날라다니는 쌀이 아닙니다! 물론 날라다니는 밥을 좋아라 하지만 한국쌀밥을 눈앞에 두고 있자니 눈물이... ㅋㅋ

 

 

 

밑반찬들.. 김치며 생채며 나물이며 전까지.. 맛나부러.. 만리타국에서 한식에 이렇게 경탄하고 있을 때가 아님에도.. 극찬을 하게 되는 대장금.


 

 

 한상 거하게 차려지고... 삼겹살도 같이 구워주고.... 한입 쌈싸먹으니... 이건 마치 계곡에 나와서 구워먹는 삼겹살 마냥.. 꿀떡꿀떡 들어갑니다... 진짜 걸신들린 사람들처럼 엄청 먹어댔지요. 한국사람은 한식먹고 살아야 되나 봅니다 ㅋㅋ 아 미쳐미쳐..  현지식만 먹겠다는 고집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싶을만큼 너무 좋았던 대장금에서의 식사!

 

자..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울루와뚜 풀빌라로 가보자꾸나...

 

 

 

페페토? 우리로 치면 "꽃돼지"란 의미라는군요. 귀엽네요 ㅋㅋ 암튼 과일을 비롯해 여러가지 파는 편의점 같은 곳이랍니다.

 

 

 

위라네 집에서 엄청 많이 재배한다는 파파야. 먹어보진 못했네요.. 아니구나 먹어보긴 했는데.. 별로 땡기지 않는 맛이었어요. 그냥 후르츠칵테일에 넣어져 있는 것들을 먹는것으로만 만족하는게 좋을 듯 싶군요.


 

상온상태에 있는 망고스틴은 살아 생전 처음보게 되는군요. 매번 한국의 뷔페에서 얼어있는 것(테잎발라져있는..)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신기하네요. 바로 그 자리에서 위라가 몇개 깨줘서 먹었는데..  헐.... 이 맛은 정말 대박이네요. 얼려 있던 망고스틴은 망고스틴도 아니개 되는 어마어마한 맛! 백만개 정도는 사야겠어요. 가져갈 수만 있다면 가져가고 싶을만큼 맛있는 망고스틴!


 

아.. 그리고 나의 마르퀴사! 구하기 힘든건지... 다 팔린건지... 요만큼 남아있어서 이건 전부 사재기!!!! 망고스틴보다도 맛있는 녀석이라 보이는 족족 무조건 사야되는 과일!

 망고라는데.... 너무 시퍼렇다. 그러고보니 이번 발리여행에서 망고는 정말 안먹어 봤네요. 그런데 망고가 원래 초록색인가... 

 

두리얀? 얼마 전 조식뷔페에서 심하게 냄새나는 요녀석 때문에 비위가 상했던 기억이 떠올라 바로 패스!


 

 

 사과는 진짜 사과니까 패스!


 

 그외 공산품들도 상당히 많았어요하지만 뭐 어느나라나 비슷하니 일단 과일만 사들고 진짜로 풀빌라로 이동해봅니다.

과일을 사고도 한참을 들어갔던 것 같아요. 깊고 깊숙한 곳에 위치한 알릴라 울루와뚜 풀빌라.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문양이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로비가 엄청 잘되어 있어요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쉐라톤 꾸따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군요. 훨씬 더 고급져 보입니다. 아무래도 값어치는 제대로 하는 모양이에요.


 

 풀빌라 웰컴드링크는 생수네요. 물비린내가 일단 안나서 좋습니다.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주변이 아주 조용한데 그 조용한 분위기에서 영롱한 연주 소리 들으니까 더 신비스러운 느낌입니다. 이국에 오긴 했지만 더 이국적인 느낌.

 

한국말 참 잘하는 직원이 있어서 좋더군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왼쪽에 있는 직원이 정말 한국인처럼 생겼는데.. 한국말을 못하는.... ㅋㅋ

나중에 한국에 들어와서 보니 알릴라 울루와뚜 풀빌라는 한국 신혼여행객들에겐 이미 잘 알려진 곳이더군요. 제 주변에도 이곳을 다녀왔던 사람들이 많아서 깜놀! 그래서인지 한국관광객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이 온통 어둑어둑한 곳이어서인지 내부 조명으로 인해 풀빌라 외관이 멋들어져 보이네요. 낮에 보아도 분명히 좋은 뷰를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감이 싹틉니다. 


 

 

정말 풀빌라 곳곳이 예술입니다. 이래서 풀빌라 풀빌라 하나 봅니다. 그래요.. 돈을 썼으면 그정도 값어치는 해야겠죠.

 

 

 

체크인을 하고나니 이렇게 키를 넘겨줍니다. 디지털 도어록이 아니라서 더 뭔가 특별해 보입니다. 


 

 

자자 방으로 이동합시다. 


 

 

이야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버기카구나. 풀빌라가 너무 넓어서 버기카를 타야지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저희도 탑승해서 이동하려는 모양입니다.

 

 

진짜 한참을 이동합니다. 한참을 온 것 같은데도 한참을 더 가고 있는 중. 멀긴 멀구나.. 도대체 울루와뚜 풀빌라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거지?

 

 

 

드디어 도착한 방. 우와~ 풀빌라 출입문도 엄청 큼직합니다. 조명과 어우러진 풀빌라 내부 뭔가 묘한 분위기입니다.

 

 

입구로 들어오면 테이블 하나가 떡하니 놓여져 있는데, 스탠드도 이쁘네요.

 

 

흐미... 한글로 이렇게나.. 참 세심한 배려에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스파쿠폰까지 챙겨줍니다. 내부 마사지는 좀 많이 비싸서 쓸 일이 있으려나 싶지만 그래도 챙겨주니 고맙긴 하네요. 

 

 

룸 내부 크기도 어마어마한데 풀장 인근에 놓여진 베드도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굳이 메인침대에서 안자도 될 것 같아요. 여기에서 자도 좋을 듯 싶군요.

 

 

방 한가운데에 (어둡긴 하나..) TV 장식장이 근사하게 설치되어 있어요. 삼성 TV와 사운드바가 놓여져 있고, 커피세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인 침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모든게 전부 큼직큼직해서 좋네요. 조명들도 참 무드있고.. 괜찮네요. 비싸긴 했지만 정말 값어치는 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둘러보기만 하는데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화장대. 거기다 갤럭시탭도 비치되어 있고, 아까보았던 웰컴 카드도 놓여져 있고.

 

 

여긴 드레스룸 쪽인데, 이곳도 공간 자체가 어마어마 넓습니다. 이래서 또한번... 풀빌라 풀빌라 하나 싶더군요. 하루 방값이 어마어마 할만합니다. 거의 1박에 70만원 돈이니.. 

 

 

풀장으로 나가는 문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 바로 씻을 수 있게 샤워실도 잇고 욕조도 비치되어 있어요. 풀장에서 놀다가 씻고 들어올 수도 있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도 할 것 같네요.  


 

이렇게 꽃도 뿌려져 있습니당 ㅎㅎ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인가봐요. 여자들이 엄청나게 좋아할만한 배려네요. 

 

이제 외부 풀장으로 나가봅니다.

 

 

외부 풀장에 비치되어 있는 휴식공간. 와~~ 그냥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멋져요. 진짜 최고! 밤이라 조명을 켜놨는데 더 운치가 있고.. ㅜㅜ 천국이 따로 없군요..


 

 

풀장도 완전 넓어요. 계속 와~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좋아요. 좋긴 좋다. 진짜 좋다..


 

내친 김에 야간 수영! 몸매가 안 이뻐서 모자이크처리! 옆동에도 한국 신혼부부들이 들어왔나봐요 ㅋㅋㅋ 아주 밤새도록 '이얏호'하면서 물 텀벙텀벙... "이런 개XXXXX" 하려다가 참았지요... 한국인의 의리!!

아.. 진짜 이런 풀빌라처럼 한국에다 집짓고 살고 싶다!!

 

(발리 4일차는 다음편에 계속...)

[해외여행/발리 2014] -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4일차(상)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4일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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