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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아이랑 제주숲 여행 절물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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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하기 좋은
절물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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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어디로 가야될지란 목적지에 대한 걱정이 있기 마련인데,어느 날 숲에 놀러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는 고마운 녀석. 가끔 어린이집에서 다녀오던 현장체험학습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그래서 오랜만에 제주숲 체험을 위해 절물자연휴양림으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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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휴양림

[주소] 제주시 명림로 584

(봉개동 산78-1)

[영업시간] 매일 07:00 ~ 18:00

[휴무일] 연중 무휴

[연락처] 064-728-1510


찾아가는 길 / 주차장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절물자연휴양림

제주의 휴양림이 집중되어 있는 이곳으로 가면 큰길에서 바로 접어들 수 있는 위치에 절물자연휴양림이 보인다. 

 

예전엔 주차장에서 입장료와 같이 주차료를 받았는데 이제는 매표소 건물에서 주차료와 입장료를 결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미리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수고스러움을 덜게 되었다. 

 

입구에 보이는 특이한 나무조형물이 신기한지 한참이나 바라보는 라온이.


이용금액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절물자연휴양림

[주차료]

경형 1,500원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제주도민은 신분증(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입장이고, 주차료만 결제하면 된다. 휴양림 내부엔 숙박시설도 있는데, 예약하기가 엄청 힘들다고 한다.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표소에서 발권하고 입장 준비 완료!


입장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절물자연휴양림

발권은 위쪽에서 따로 확인하므로 영수증 보관은 잘 해두어야 한다. 휴양림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에 대한 설명도 보이고, 반기문 사무총장의 방문기념 사인도 보인다. 

 
 

 

 
 

삼울길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산책로. 크게호흡하기라는 테마로 시작된다. 나무데크길로 뻗은 산책로 좌우엔 쉬어갈 수 있는 평상들이 마련되어 있다. 

절물자연휴양림에 가져가면 좋은 필수품

1. 돗자리

2. 음료와 간식

3. 물티슈

휴양림 곳곳에 평상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나 바로 누워 쉬기엔 송진가루나 먼지가 많다. 물티슈 등을 닦거나 돗자리를 깔아두고 누워야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외부음식 반입은 가능하지만 먹고난 뒤에 쓰레기 청소를 잘 해야 한다.


 
 
 
음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서 먹으려고 간식만 챙겼는데, 그래도 잘 챙겨온 듯 하다. 산책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평상에 앉아 먹기부터 시작..

삼울길 산책로 탐방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절물자연휴양림

 

삼울길엔 나무데크가 잘 되어 있어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도 좋다. 유아숲체험에 좋다는 이야기는 바로 이런 편리함도 있고, 진짜 유아숲체험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피톤치드 뿜뿜거리는 산책로는 몸과 마음을 맑게 만들어준다.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하는 숲여행이기도 해서인지 기분이가 좋아진 녀석.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길래 공중부양샷을 찍어줄랬더니 아주 열심이다. ^^

 
 

산림문화휴양관이 보이는 이곳의 바로 뒷편에 유아숲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숲속의 족구장..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족구하는 것도 힐링이 될 것 같지만, 이 조용한 분위기에 족구라니.. ^^


또다른 탐방로, 큰소리로 웃기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절물자연휴양림

두번째 숲 테마는 큰소리로 웃기라고 되어 있으니, 왜 큰소리로 웃어야 하냐며 질문하는 녀석.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며 웃어보라고 했더니, 스트레스가 뭐냐는 질문이 이어지고... 그런 질문세례가 바로 아빠에겐 스트레스라며 이야기 하고선 그냥 크게 웃어보자고 했더니.. 두 부자는 미친사람마냥 껄껄 웃으면서 이곳을 지나갔다. 

 
 
 

항상 올때마다 입구만 바라보다가 발길을 돌리게 되는 장생의 숲길. 한번 발을 들이게 되면 3시간을 걸어다녀야해서 쉽게 도전할 수가 없다. 오늘도 어김없이 입구만 살펴본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진입자체가 불가하다. 들어갔다간.. 어두워진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일 수 있을 듯..

장생의 숲길 반대편으로 돌아서 길을 재촉해본다. 곤충을 나무조각으로 만들어 놓은 미니 전시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관람하기에도 좋다. 말그대로 생태체험학습이 되는 공간.

 

첫번째 놀이터

제주 숲 여행 추천 유아숲체험 절물자연휴양림

 

레슬링 선수들이 해야될 것 같은 줄타기와 그네.. 그리고 첫번째 숲속 놀이터가 모습을 나타내는 이곳. 오래 전 라온이가 아기아기할 때에도 놀다가 간 곳인데, 세월의 흔적도 있고, 군데군데 곰팡이도 피어 있어서 제대로 놀기엔 좀 아닌...

 

가급적 이곳에서 안놀았으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날씨도 더운데다 직사광선이 너무 내리쬐서 도저히 놀 수가 없다. 그래서 스스로 포기해주니 너무 고맙다. ^^


삼나무길 산책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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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길로 접어드는 코스에 이르러선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한번에 너무 걸어버리면 지쳐서 분명 업어달라고 할 녀석이기에...

 

 
 
 

잠시 쉬어가는 동안에도 운동해보겠다며 왔다갔다.. 같이 사진이나 찍자며 옆에 앉혀서 셀카도 찍어보고.. 잠시 주변의 여유로움이 멋져서 풍경을 찍으려니 카메라 앞에서 방해중인 빵꾸똥꾸한 녀석..

그늘이 없는 곳은 굉장히 더운 편이었지만, 그래도 나무그늘이 있고 피톤치드 뿜뿜한 이곳은 굉장히 시원한 느낌이다. 잠시 앉아서 느끼는 여유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산새들의 지저귐만이 있을 뿐.. 자연과 한몸이 되는 기분이다. 

다시 길을 나서니 삼나무 산림욕의 효능과 테르펜, 피톤치드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띄어 한번 읽어보고 간다. 굳이 이런걸 읽지 않아도 기분좋아지고 몸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말없이 조용히 걷기만 했던 삼나무길의 산책이 절물자연휴양림 안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연못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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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가운데 지점에는 이렇게 연못이 만들어져 있다. 알록달록한 금붕어들도 있지만, 더위를 식히러 내려온 큼지막한(?) 새도 보인다. 두루미인지 뭐지 모를 녀석이지만 시원한 폭포 바로 옆에서 더위를 식히는 중이다. 


족욕소/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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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출입구로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인 듯 하여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약수터와 족욕터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약수터로 가는 길목에 녀석의 눈길을 사로잡는 링던지기가 보인다. 굳이 녀석은 이곳에서 이 모든 링을 한곳에 모아두는 정리정돈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에 오는 친구들은 그 부지런함으로 인해 또 한번 번거로울 수 있는데.. 하겠다고 하니.. 그냥 내버려두었다. 
 
 
 
 
 
 
 
 

 

약수터에 들리기 전 족욕소부터 가보기로 했다. 세상 더운 날씨라 산림욕을 하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더운 날씨는 어쩔 수 없다. 잠시 쉬어갈겸 족욕소에서 발을 담궈보기로 했다. 

 
 

 
 
 
 
 
 

발을 담구던 녀석은 첨벙첨벙 하다가 물이 너무 차갑다며 발을 오래도록 담구지 못했다.

 
 

정말 차갑긴 하다. 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정말 차갑다. 추위에 강하다고 자부했건만 이건 거의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이라 몇분 이상 담그고 있다간 얼어버릴 것 같다. 

 잠깐 벗어놓은 선글라스를 착용해보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기도 하고... 젖은 발을 말리기 위해 족욕소를 한바퀴 돌고나서 다시 약수터로 향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족욕소의 차디찬 물은 바로 이곳에서 흘러나온다... 

 


절물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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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 다다른 뒤 앞선 어르신들이 약수를 먹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먹어보겠다며 컵에 받아서 마셔본다. 마셔보니 보통 약수라면 느껴지는 탄산끼도 없고 그냥 미지근한 맹물느낌이라 뭔가 톡쏘는 것이 없다보니 이게 약수가 맞는건가 싶다. 족욕소의 차디찼던 물과는 완전 다른 느낌. ​

 

약수터 바로 옆에는 조그만 연못과 졸졸졸 흘러내리는 물이 보인다. 바로 절물. 절 바로 옆에 있는 물이라는 뜻인데, 떨어지는 물은 지나는 산새들에게도 유용한지 수시로 새들이 날라들어 목을 축이고 가고 있었다. 그 모습이 신비로워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된다. 

 
 

​조금 더 산책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시간도 많이 흐르기도 했고 더 지칠까 싶어 코스를 꺾어 내려가 보기로 했다. 이정표를 보던 녀석은 숲속의 집이 있다며 얼른 가자며 길을 재촉한다.

 
 

숲속의 집을 보겠다던 녀석은 후다닥 뛰어내려가더니 숲속의 집은 그냥 지나쳐 버리고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간다.

 
 

녀석이 좋아하는 놀이터다. 앞선 놀이터는 지저분 하기도 했고, 너무 더워서 놀기 힘들었지만 이곳은 새로 조성된 곳인지 깔끔한데다 나무 그늘이 있어서 덥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놀기 바쁘다. 아이들용 짚라인같은 신박한 놀이기구도 있어서 아주 신나게 놀았던 놀이터. 아마 녀석에겐 휴양림 산책길 중에서 가장 신났던 곳이 아닐까 싶다. 

 
 

몇명 없던 놀이터엔 순식간에 아이동반 가족들이 나타나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번잡해졌다. 생전 처음만난 가족들이랑 서슴없이 올라타 시소를 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서둘러 휴양림을 나서보기로 했다. 

 
 
 

되돌아나가는 길에도 놀이터가... ㅜㅜ 또 놀고 가자는건 아닐테지? 다행스럽게도 이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던 녀석도 피로해졌는지 여기는 그냥 지나치자고 한다. 진짜 다행이다. 

 
 

그렇게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출구로 나왔다. 2~3시간 정도 휴양림 산책로를 돌았던 것 같다. 피톤치드 뿜붐한 숲속을 거닐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삼나무숲길에서 힐링하고 족욕소에서 더위를 식히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숲체험이었지만 아이와 함께 놀기에도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절물자연휴양림. 제주 숲여행을 고민한다면 한번쯤은 아이랑 같이 다녀와도 좋을 곳으로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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