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박 4일 일정(남쪽, 서귀포 포함)

제주도 3박 4일 일정(제주남쪽, 서귀포쪽)

 

본 게시글은 제주도에 다녀온

2014년 3월 마지막주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이나

티스토리에 재가공하여 올립니당.

 

제주도는 정말 많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 수학여행부터

10번은 되지 않을까 해요

매번 가도 뻔한데

매번 기분 좋은 곳이기도 하죠.

 

그래도 늘 가던 곳은 지겨워지던 터라

이번 여행에선 잘 안가본 곳 위주로만 다녔습니다.

 

제주 여행은 뻔한 관광지가 많잖아요

러브랜드, 신비의 도로부터 시작해서 

각종 폭포, 오설록 등등 관광테마공원 등

그런데는 너무 많이 돌아다녀봐서

별 감흥이 없죠. 입장료만 안까운듯... 

 

숙소를 서귀포쪽 "빠레브호텔"로

정한 관계로 그 주변 일대를

많이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은 북, 동, 남, 서

이렇게 구분해서 다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죠.

 

이번 여행은

너무 관광 중심적이지 않은

그냥 힐링 하는 쪽으로 여행입니당.

 

서귀포 쪽도 참 많이도 다녔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성읍민속마을, 붕붕카트, 외돌개, 주상절리,

면세점, 쇠소깍,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엉또폭포, 용머리해안, 산방산, 송악산 등등..

너무나 자주 가니.. 가기가 싫어요.ㅋㅋ

 

이번 여행에 다녀온 곳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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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제주도를 그리 많이 다녀봤음에도

이곳은 정말 처음 가보는 곳이었요.

서귀포를 중심으로 우측 지역에 위치해 있죠.

 

큰엉도 큰엉이지만...

큰엉 가는 길목에 오솔길들이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더군요.

넓은 바다와 절벽이

제법 잘 어울러지는 것도 멋지더군요 

 

 

큰엉이 이런 뜻이라는군요. 

강릉에서는 보통 "애구멍"이라고 하죠.

낚시 포인트 ㅎㅎ

 

 

큰엉 주변 바다는 이래서 좋아요.  

멋저부러...

카메라가 일찍만 배송됐어도

좋은 사진 건지는 건데 폰카다 보니

아깝네요 ㅎ

산책 위주로 다니다보니

사진보다 힐링에만 집중했네요.

이제 이중섭거리로 들어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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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중섭 거리

 

이중섭 거리라는 곳이 있다는 것도

방송을 통해서 처음 알았고

이번 여행에서는

꼭 한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유난히 이 주변을 자주 다녔더군요.

처음에는 몰랐으나...

나중에 찾아다녀보니

전부 이 주변에 묶여 있더군요

오는정 김밥, 남궁미락, 큰엉 등

가까운 곳이라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고.

 

 

이중섭거리 메인입구입니다.

하단에 진입금지라고 되어 있는데

정석대로 하자면 빙 돌아와야 하나..

간혹 이리로 그냥 들어가는

얌체족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말자구요 ㅋ

 

암튼 이 골목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서 구경하시면 되요.

바로 우측편 조금 안쪽에

이중섭미술관이 있구요

 

 

이중섭거리 약도입니다.

이중섭거리 위쪽편에 서귀포 올레시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조금 오르막이니 참고하시구요.

아기자기한 공예품가게나 찻집들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이중섭거리에는 하수구 뚜껑도

중섭아저씨 그림으로...

 

 

 

 

이런 공방들이 많더군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그냥 가게만 구경했죠.

 

 

원래는 극장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문화공연장으로 쓰이는 건물도 보여요

저 두 분은 부자지간인데....

저기서 기타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를..뙇....

별로 많지 않은 사람들이었으나...

다들 넋놓고 감상하네요.

진짜 잘하더군요.

 

 

식당 이름도 중섭식당..... 

중섭 아저씨 그림들..

 

 

이중섭 미술관 입구입니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

여기까지만..

들어가면 중섭 아저씨 힘들게 산 얘기들도 보고

와이프랑 주고받은 편지 등

구구절절한 인생사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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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미술관을 나와서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으로 향해봅니다.

인근에 있다고 해서 가봤죠.

 

그런데, 서귀포올레시장이라는

상설시장은

이중섭미술관에서 100여미터?정도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데,그걸 몰라서.. 향토오일장까지 찾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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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드문드문 열리는

제주지역 향토시장도 한번 가봐야겠죠 

 

 

마침 서귀포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갔는데...

매월 4일, 9일 이라고 하니...

날짜 잘 봐서 가면

재미난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이른 시간에 갔나보더군요.

웬만한 향토시장은 일찍 문열 것이라는

판단으로 그리한건데

상인들 준비도 잘 안된 시간에 방문해서....

좀 썰렁....

시장은 사람구경도 하는건데...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일단 훑어봅니다

 

 

아주머니들이 인근에서 재배한

각종 채소도 팔고

 

신발과 같은 공산품도 팔고...

 

 

먹거리 반찬들도 파시더군요.

 

살 건 딱히 없었고

구경만 하러 가자였는데,

이른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너무 썰렁하고 뻘쭘히 구경하기도 뭐해서

30분도 채 보지 못하구 나왔어요 ㅜㅜ

다음엔 사람 많을 때 가봐야겠어요.

가까운 곳을 놔두고 돌아왔던터라

다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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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서귀포 올레시장

 

여기는 오일장과 달리 이곳은

매일 장이 서는 전통시장이라고

해야 될 것 같군요

멍청하게도

이중섭거리 위쪽에 있는데도

오일장을 먼저 다녀온....

 

 

올레시장 입구와 내부 모습입니다.

엄청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보통 전통시장은 되게 좁고

약간의 지저분함도 있고한데.

여긴 넓고 청결한 시장이었습니다.

 

유명한 분식집(새로나분식)이 있길래 가려했더만...

아직 준비중이라서 안된데요

11시부터라니까 시간 잘 보고 가세요.

저는 준비하는 모습만 한참 보다간

발길을 돌려 버렸습니다.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 봐야지.

근데.. 뭐 그리 썩 맛나진 않을듯 ㅎㅎ

"모닥치기"라고 했나...

온갖튀김, 김밥을 떡볶이에 묻혀먹는....

못먹어봤으니..

맛없을거라고 그냥 생각하고 말아야지...ㅋ

(나중에 먹어봤는데 이색적인 맛이라

솔직히 완전 맛있다라고 하긴 어려워요

제주만의 특색있는 음식정도?)

 

 

발길을 옮기다..

1박 2일 애들이 밥먹은 곳이라해서...

아침도 먹을 겸 들어갔습니다.

 

 

음.. 방송에 나왔다고 다 좋지만은 않죠...

그냥 그저그런....

아주 맛나지도 아주 맛없지도 않은...

식당에서 쾌쾌한 냄새가 좀 나서

불편한 것도 좀 있긴 했답니다. 

 

아... 그리고 서귀포장에서

"오메기떡" 사지 마세요.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사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거기가 더 진국 같아요.

서귀포는 조금 짝퉁 느낌입니다.

어쨋건 밥도 먹었겠다 눈요기를 하러

다음 여정을 밟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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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카멜리아 힐

 

여기도 처음 가본 곳이네요.

돈내고 보는건 안하려고 했으나

여긴 선택을 잘한 것 같아요.

 

다들... 에코랜드 가보라고 추천했지만

막상 입구에 도착해보니...

중국인 천지~...

효도관광 온 아줌마 아저씨들 천국....

버스만 백여대 정도 서 있더군요

자연경관보다는 사람구경만 할듯해서

에코랜드는 포기했습니다.

입장료도 너무 비싸서....

입구 구경만...

 

 

 

카멜리아 힐 입구에요.

사람이 많을 땐 별도로 통제도 하나봅니다.

 

 

카멜리아 힐 약도이구요.

이렇게 한바퀴 돌니까  참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오솔길처럼 되어있고 꽃들도 만발하고..

진짜 힐링하기 좋은 곳,

아직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건지

사람도 많이 없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힐링 제대로!

 

 

꽃들이 만발한 곳도 많은데

연못쪽 사진만 찍었네요 ㅜㅜ

곳곳에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요

제가 포인트를 잘 못찍어오는 바람에

이모양 이꼴이지

좋은 곳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의자가 엄청 맘에 들더군요 ㅋㅋ 

이러고 놀았음당... ㅋㅋ

 

여러군데가 있지만..

일단 서귀포에서는 이렇게만 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