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비가 오길 바랬나보다.
하루도 쉬지않고 달리고 걷고 하느라..
그래도 안좋던 무릎이 좀 나아져서
오늘은 잘할 수 있었는데..
현관을 나서서 팔동작을 취하려는데
비가 쏟아진다
비를 핑계로 오늘 하루는 쉴까?
다시 집안으로 돌아오니
뭔가 허탈하기도 하고
오늘을 빼먹으면 또 아쉬울 것같고
고민만 한다.
고민은 그만!
제주도에 비오는 날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이때문에 쉬는건 좀 아닌듯 싶다.
한동안 포기했던 프리레틱스를 다시꺼내보았다.
(잠시 뒤.. 그냥 쉴걸 그랬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났다..
프리레틱스가 너무 힘들어서
감량이라도 먼저할라고
러닝과 워킹을 선택한건데..
의욕이 옛기억을 망각해버린.. ㅜㅜ
평소 워킹하는 시간보다 훠~~~~ㄹ 씬
오래걸렸다..
그래도 나름 유산소 운동이 섞여 있어서
선택한 디오네인데..
세계기록을 보유하면 뭐하나..
지금은 이모양 이꼴인데 ㅋㅋ
그래도 다시 시작했을땐
1라운드를 빠르면 11분 언저리엔
끊었던 것 같은데..
몸이 생각보다 너무 안움직인다.
지난 운동이 몸을 변화시켜주었겠지라고 생각하고
시작한건데.. 프리레틱스는..
역시 프리레틱스다..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체력저하는 더 심해졌다.
그래도 5km 워킹이 나름 힘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렇게 믿고싶었던 내맘이었나보다.
이건 강도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내가 이 미친 운동을 몇년간 해왔다는게
오늘 새삼 놀랍기도 하다.
한라운드를 20여분에
클리어하는 것도 오랜만이다.
마치 프리레틱스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그만큼 몸이 엉망진창이라는 얘기겠지
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것이지만
진짜 너무 빡세다..
도중에 진짜 포기하고 싶은거
억지로 참아가면서 결국 해내긴 했지만
다음에도 가능할런지 ㅜㅜ
다음주 비소식 있는데
벌써부터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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