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
#무료입장
#미디어아트
네이버의 RaonisM 블로그의
7월 14일 포스팅을 재포스팅합니다.
폭염주의보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자외선 수치도 강하고, 너무 덥지만
아이를 둔 집이라면
집에서만 노는 것도 참 힘들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결국, 집을 나서기로 결정!
야외 관광지는 절대 무리기 때문에
실내 관광지로 폭풍검색!
박물관... 음.. 박물관??
체험학습, 전시관람, 미디어아트, 정원산책까지
가능한데, 이게 전부 무료?
국립제주박물관 투어 떠나봅시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주동로 17
관람시간 : 09시 ~ 18시(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휴관)
일단 관람료가 무료!
주차공간은 넓게 확보되어 있어서
여유로운 주차가능!
주차장 우측 "국립제박물관" 주출입구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에서 인원수 체크 후 관람권을 지급해준다.
무료 관람이지만, 인원체크를 위함인 듯 하다.
내부 시설은 관리가 잘되어 있어
깔끔하며. 아이 친화적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제일 먼저 들려야 할 곳은
바로 어린이 박물관!
◈ 어린이박물관 ◈
어린이 박물관은
제주 관련 콘텐츠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다.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체험공간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아서
1시간 정도는 체험하며 놀 수 있다.
입장하자마자 가이드 마냥 콘텐츠 안내하는 라온이.
손으로 터치하여 제주의 모습을
알아보는 코너부터 시작.
백록담의 '백록'이 '하얀사슴'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신선과 백록(하얀사슴)의 전설도 알아가고
사슴의 등에 앉아 포토타임.
제주의 용천수에 대한 내용을
아주 신박한 아이템으로 체험할 수 있다.
주황컵을 빨간색 번호에 터치하고 있으면
주변에 파장이 생기며 해당 콘텐츠만 컬러로 변신!
보라색컵에는 그에 대한 설명이 흘러나온다.
마치 어린시절 종이컵 전화기를
본딴 모양으로 체험하게 만들어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재미있는 공간이다.
조상들이 어떻게 토기를 빚었는지에 대한
시각, 청각 자료에 이어
장작불 지피는 체험도 증강현실로 체험 가능하다.
어린 아이들이 하기엔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모님의 가르침과 배려가 필요한 타임.
그리고 멧돌 돌리기 체험도 있는데,
두부를 만들 때까지 정말 열심히
돌려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의 적극적인 응원이 필요하다.
색칠놀이를 할 수 있도록
크레파스와 종이가 준비된 공간도 있는데,
야외 정원 뷰는 덤이다.
아이들이 많은 경우,
경쟁이 치열하므로
적당히 즐겼으면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하다.
아이들과 색칠놀이도 해보고 잠시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며 쉬어 가는 곳.
제주의 현무암을
푹신 공으로 만들어 놓아
놀이할 수도 있고,
제주 특산물 흑돼지!(똥돼지!)
옛날 제주에서는 어떤식으로 키워졌는지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어린아이들은 약간 무서워할 수도 있으니
보호자의 케어가 필요하다.
'우영팟'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주의 텃밭에서
배추, 무, 고구마 등을 수확하고
가마솥에서 요리도 할 수 있도록 하여
보는 재미,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주해녀"들의 삶과 관련된 콘텐츠.
해녀들이 사용하는 도구부터
실제 물속에서의 해녀물질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제주 곳곳의 섬에서 활동하시는
제주해녀 할망들과의 영상통화가 가능한 대형 스마트폰은
아이들의 꺄르르 웃음소리를 자아낸다.
그리고 해녀할망들께
고사리손으로 한땀한땀
이쁘게 써내려갈 수 있는 엽서 코너까지..
엽서를 써보라는 고운 마음의 컨셉과 달리
엽서를 뭉탱이로 가져가시는 부모님들..
제발 자중 좀 해주시길..
해녀 할망들이 정성껏 따온 뿔소라, 전복을
구워먹을 수 있는 모닥불
비록 모형이긴 하지만
모닥불 옆에서 간접체험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쾌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제주 특유의 대문형태인 정주석과 정낭.
아이에게 제주의 오랜 대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체험하게 해주면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랜 옛날 물을 길어오던 물구덕.
직접 등에 지고 체험하는 것이 가능한데
어린아이들은 무섭기도 한가보다.
라온이는 안해보겠다고 한다.
그럼 패스!
가능하면 등에 지고 인증샷 추천!
최고의 하이라이트 종이배 접기 코너.
아이가 직접 종이배를 디자인하고
아이의 이름도 넣으면
종이배 모형 그대로 도면 종이가 출력된다.
이제 열심히 접기만 하면 된다.
어린아이는 직접 접기가 힘들어 도와줬는데,
너무 예전에 접어봤던지라약간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
진땀나는 곳.
완성된 종이배를 정보읽는 기계 위에 놓으면
종이배가 디지털로 바뀌어 벽면에 그대로 나타난다.
제주 테마공원 몇군데엔 이런 체험공간이 있긴한데
이곳은 무료 체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고,
부모님들에겐 종이배접기
추억을 꺼내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박물관 마지막코너는 "셀프사진찍기".
아이가 직접 테마를 선택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키가 작은 아이들은 이렇게 부모님이 안아주어야
높이를 맞출 수 있다.
국립제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엔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작지만 알차게 갖춰져 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제주를체험할 수 있다.
◈ 상설전시관 ◈
어린이박물관 체험관람이 끝나면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해보자.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콘텐츠들이 있다.
보통의 박물관처럼
제주와 관련된 유물과 역사유적들을
모아 두어서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탐라순력도가 전시되어 있어
300여년 전의 제주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고,
제주의 근대시절 사진도 볼 수 있는 영상도
연속 상영되고 있으니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감상해보는 것도 괜찮다.
◈ 미디어아트 실감영상실 ◈
국립제박물관의 묘미는
바로 지하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실감영상실.
요즘은 어딜가나 미디어아트 천지인데,
사람도 많고 비싸기도 해서 엄두가 안나긴 하지만
하지만 이곳은 무료!
유료관광지보다
콘텐츠 양의 규모만 덜할 뿐이지
질적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제주 영상시 삼원의 명상"과
"표해, 바다너머의 꿈"
두가지 테마의 미디어아트가
연속으로 상영된다.
"제주 영상시 삼원의 명상'의 경우,
영상 한편으로
제주의 주요 명소를
직접 관광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일상에 지쳐있는 분이나
몸의 여독을 풀어내고 싶은 분에게
힐링되는 영상.
"표해, 바다너머의 꿈"은
상설 전시장의 "표해록"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하여 만들어진 영상.
표해록은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제주청년이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동안의
경험담을 담은 기록인데
그것을 1인칭 시점의 영상으로 만들어
마치 실제로 풍랑을 맞은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두 영상은 각각 10여분 이상 관람하실 수 있으니
편안히 앉아서 관람하면 좋다.
단, 아이들이 너무 떠들거나
벽을 치는 행동은
부모님들이 자제시켜주세요.
플레시만 켜지않는다면 촬영도 가능.
영상이 끝나면 뒷쪽 문이 열리면서
야외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문이 열린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이미 멋진 풍경.
◈ 야외 정원 ◈
엄청난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임에도
외부보다 기온이 낮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넓은 잔디정원과 우거진 수풀이
폭염을 한풀 꺾이게 만든 모양이다.
잘 정돈된 산책길을 거닐면서
잠깐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잔디밭 한 가운데에 위치한
그네의자에 앉아 앞의 풍경을 보며
잠시 사색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실내에서도 힐링
야외에서도 힐링
박물관이라는 공간이
자칫 따분해 보일 수도 있어서
가길 꺼려했는데
막상 관람하고 나니,
괜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좋은 공간이
모든사람들에게
무료로 열려져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 싶다.
주말에 어디갈지 고민된다면
국립제주박물관을
코스로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제박물관 관람 영상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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