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제주과학탐구체험관
#제주미래교육원
#무료입장관광지
관음사를 지나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제주 관공서 건물일 것 같은 외관의
제주미래교육원이 나온다.
(뒷편엔 제주과학고등학교도 위치해 있다.)
이곳에 아주 좋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있어
소개 해 본다.
◆ 과학탐구체험관 ◆
(제주미래교육원 부설기관)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이동 1-1
운영시간 : 10:00 ~ 17:00
(입장마감 16:00,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장이 꽤 넓은편이고,
관람객이 많지 않아 주차공간이 여유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하단 '제주미래교육연구원' 홈페이지 참고.
이번 주말엔 어디가지?
평일에 틈틈이 조사해 놓았던 그곳!
바로 제주과학탐구체험관!
전체적인 관람 내용이
딱딱해 보일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라온이가 좋아할 놀이터가 있어서
일단 가보자 싶었다.
녀석에겐 놀이터만 있으면 OK!
제주미래교육연구원 부설기관인
제주과학탐구체험관은
과학의 원리, 이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듯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게다가 무료입장이다!
이용하기 위해선 방명록 작성만 하면 끝!
Tip.오픈시간에 맞춰서 가기!
3D영상, 천체투영실, 로봇댄스 등
메인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되기에
오픈시간에 맞추면,
순차적으로 모두 관람 가능하다.
3D상영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면
전체 관람이 수월하지만
계획하기 귀찮다면, 무조건 오픈런!
[메인 프로그램 시간표]
구 분 | 3D 상영 | 천체투영실 상영 | 로봇댄스 | 4D시뮬레이터 |
장소 | 1층 영상관 | 2층 천체투영실 | 3층 과학탐구전시실 |
3층 과학탐구전시실 |
시 간 | 1회 10:10~10:30(20분) 2회 12:40~13:00(20분) 3회 15:10~15:30(20분) |
1회 10:40~11:00(20분) 2회 15:40~16:00(20분) |
1회 11:10~11:20(10분) 2회 13:50~14:00(10분) 3회 16:10~16:20(10분) |
1회 11:30~11:50(20분) 주말/공휴일 미운영 2회 14:10~14:30(20분) |
입장하면,
직원들이 이동할 동선을
안내해준다.
층별로 테마에 맞춘 체험관은
별도로 있으나
메인프로그램부터
1층에서 3층까지 관람하고
다시 3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며
체험하는 것이 좋다.
[관람 소요시간]
총 2시간 30분 ~ 3시간 30분 소요.
메인프로그램 1시간 30분
체험관 1시간~2시간
메인프로그램은 정해진 시간이기에
체험관에서 아이가 어느정도
노느냐에 따라 다르다.
[메인 프로그램]
1. 3D 영상관(1층)
상영관 입구에 놓인
3D 안경을 챙겨서 입장한다.
10시 10분 첫 상영.
오픈 시엔 사람이 많지 않아
상영관을 전세낼 수도 있다.
Tip.가운데 높이 좌석에 앉기!
스크린 눈높이 정도에 앉아야
영상 관람시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잠시 뒤 초등 단체입장객이
난입(?)해서 다소 시끌벌적하지만
아이들이니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여유롭고 좋다.
3D 영상 '루이스'
주인공 루이스가
외계친구들과의 해프닝을 다룬 영상이다.
어른에게는 조잡한 편집과 전개이지만
아이들은 깔깔대기도 하고
3D 영상이 신기하기도 한지
환호성과 허우적거리는게 귀엽다.
즐거운 관람을 마치고
두번째 프로그램을 관람하러
2층으로 이동해 본다.
2. 천체투영실 상영(2층)
3D 관람 후 아주 약간의 시간이
남기 때문에
체험관을 가볍게 훑어보다가
직원의 안내에 맞춰
천체투영실에 입장하면 된다.
시간의 낭비가 없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
입장하자마자 천장에
아이맥스급 스크린이 환호성을 자아낸다.
Tip.가장 뒷자리에 앉기!
아이맥스급이기에
제일 뒷자리에 앉아야
전체 영상을
한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영상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의자를 뒤로 재껴, 누워서 봐야 한다.
영상 시작 전엔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으므로
영상이 시작될 때
팔걸이 우측 버튼을 눌러서
누워야 한다.
천체투영실 영상 '달'
주제가 바뀌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날엔 달 관련 영상이었는데
전체적인 내용과 영상미가
3D 영상보다는 훠~~ㄹ 씬
퀄리티도 좋고 어른이 보기에도 괜찮다.
20분이 아쉬울 정도로 좋았던
천체투영실 영상 관람 후
세번째 프로그램 로봇댄스를
보기 위해 3층으로 올라간다.
3. 로봇댄스(3층)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있어서
3층 놀이터를 발견한 녀석은
신발부터 벗고 뛰어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잠시 뒤 로봇댄스가 시작됨을
알리는 직원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장소로 달려가본다.
아이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프로그램이다.
열맞춘 로봇들의 현란한 춤솜씨에
아이와 부모들의 환호성이 좋다.
'뽀로로노래'에 맞춰
댄스가 시작되면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다른 아이들은 집중도가 높았지만,
라온이의 머리속엔
방금까지 놀았던 놀이터 생각만이 가득한지
뭐야.. 뽀로로.. 하며
재미없다는듯이 시큰둥하다.
네번째 4D 체험 프로그램은
주말에 운영하지 않기도 했고
초등학생 이상만 가능해서
체험 불가능.
이렇게 메인 프로그램 관람은 끝이 났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체험실 이용하기!
메인프로그램의 관람이 끝나면
3층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체험하게 되는데,
포스팅에서는 1층부터 안내해 본다.
●제1 과학탐구체험실 '역동의 큐브'(1층)
각 층별 체험실은
테마에 맞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고
컬러도 동일하게 맞춘 컨셉으로 운영된다
역동의 큐브의 주제는
인지·물질·빛과소리·힘과운동·스마트·로봇
아이들이 직접 움직여보기도 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많다.
어릴적 가지고 놀던 용수철 스프링이
여기에 있어서 반갑다.
아이들도 즐겁지만
어른들도 나름은 재미있는 공간이다.
운동에너지와 역학에너지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치.
어려운 과학이 재미있는 체험이 된다.
다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로봇과 공옮기기 대결,
가위바위보 대결도 하면서
로봇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
우리 어릴 적엔 왜 이런 곳이 없었을까.
요즘 아이들은 복받은겨.
과학탐구체험관 자체가
초·중등학생에 최적화되어 있다곤 하나,
라온이처럼 어린아이들도
체험관 대부분은 이용가능할 정도로
단순하고 재미있다.
게임기도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놀기에도 좋다!
푸코의 진자는 어른이 봐도 신기하고,
'색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이름의 방은
약간 색맹이 된것 같은 느낌도 받지만
빛이 있고 없음에 대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약간은 으시시한 분위기라
어린아이들은 약간 무서워하기도 한다.
체험실 한켠에 있는 공간은
그림그리기 도구를 대여해 주고
부모와 함께 그림 그리는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보도록 하자.
●제2 과학탐구체험실 '발견의 큐브'
2층 발견의 큐브 주제는
수학·생명과학·지구과학
인체의 뼈마디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알 수 있도록
옆에 무시무시한 해골과 함께
타는 자전거와
굴곡진 바닥에서 힘겹게 타야 하는
사각바퀴 자전거.
도대체 굴러나 갈까 싶은 자전거가
굴러가기는 한다.
엄청난 힘을 들여야만 가능!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발을 저어보지만..
역부족이다.
다소 징그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한 이것은
내 몸 안의 '대장'에 대해
체험하는 공간.
대장이 저만큼이나 길다는 사실에 놀랐다.
길어도 너무 길다.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맨틀과 내핵, 외핵.
그리고 대륙의 이동모습을
알아보는 공간.
부모님들과 함께해서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진체험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흔들림이 그래도 꽤 되는 편이라
라온이처럼 어린아이들은
다소 위험할 수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체험하거나
다른 아이들이 체험하는 것을
지켜본 뒤 결정하는 것도 좋다.
길이에 따라 부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의자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곳까지
어려울법한 과학을 재미있게 풀어주는 체험실.
DNA 염기서열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인데,
마치 DDR이나 펌프를 하듯이
게임하면서 학습하도록 해준다.
학습보다는 게임에 더 가까운 체험. ㅎ
라온이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놀았던 바퀴 속도 체험존.
똑같이 생긴 바퀴가
어떻게 다른 속도로 굴러가는 것인지
신기했던지 떠날 생각을 안한다.
댄싱 프렉탈 존
프렉탈이란 부분과 전체가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기하학 구조라는 뜻으로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프렉탈의 모습에 맞춰
따라해야 하는 일종의 게임이다.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맞춰가며 춤추듯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다.
톱니바퀴는 생각보다
고난이도 퍼즐맞추기!
수학시간에 늘 골머리 앓던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책에서나 볼법한 운동의 법칙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들의 학습에 좋다.
어려운 공식은
나중에 학교에서 배우는 걸로.
구슬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모래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는지
손으로 작동하고눈으로 보면서
운동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존.
하지만 라온이게게는
그저 깔깔대며 재미있는 놀이기구.
신기한 음정터널
사람이 터널 안에서
움직일때마다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피아노 선율처럼 소리가 난다.
어린아이들이 신기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양손바닥으로 만지면
부드러워 지는 느낌을 체험하는 장치와
동공의 크기가
왜 변하는지 알아보는 장비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된다.
2층 체험실에도 할 것들이
정말 다양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게 된다.
전부 체험했다면,
이제 3층 체험실로 올라가자!
●제3 과학탐구체험실 '도약의 큐브'
3층 도약의 큐브의 주제는
드론·우주·로봇·스마트·에너지·시공간
마술처럼 빨간공, 파란공이
공중부양을 한다.
너무 신기한지
한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장난 삼매경.
미션! 우주왕복선
현실감 제로지만
아이들에게는 우주왕복선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는 존이다.
안전벨트가 있는 곳이면
알아서 척척 착용까지 하는 녀석.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곳인데,
머리가 휘날리도록 펌프질에
완전 게임처럼 즐기는 녀석.
마치 초능력자가 된 마냥
머리를 맞대로 뇌파를 이용해
공을 양쪽으로 밀며
경쟁하는 체험기!
정말 뇌파를 이용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재미있게 아이와 놀 수 있다.
블랙홀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게 만든 터널로
신비로운 영상이 터널안을 가득메운다.
하지만 무심코 들어갔던 녀석은
어두컴컴해서 도망나오고 만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옷입는 기기.
재미있긴 하지만,
키작은 아이들에겐 무용지물.
부모와 같이 체험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수영대결, 정글탐험, 시간여행 등
체험할 수 있는 기기들이 더러 있는데,
일부 기기는 수리중이거나
점검중이어서 다른체험실에 비해
할 수 있는 것이 부족하긴 했다.
메인 프로그램중
유일하게 못해 본 4D 시뮬레이터.
재미있을 것 같은데
라온이는 이용가능 대상자도 안되고,
주말엔 운영하지 않아서
구경조차도 못해 보았다.
체험실은 이제 어느 정도
놀아봤으니!
라온이를 위해 선택한 이곳의
하이라이트!
놀이터로 가보자!
●놀이방(놀이터)
과학탐구체험관의 가장 큰 메리트!
놀이터라면 자다가도
벌떡 깨는 라온이에게
이런 곳이 있다면
무조건 가야만 하는 곳이 된다.
이곳 놀이방은
웬만한 키즈카페보다도
넓고 깨끗하다.
무엇보다도 주말임에도
사람이 없어서 더 좋다.
[초등학생 절대 출입금지]
[7세 이하 어린이만 들어오세요]
이런 놀이방을 갈때면
큰애들한테 치이지는 않을지
다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였는데,
이곳에선 그럴 일이 별로 없을 듯 하다.
오히려 라온이가 가장 큰 어린이라
더 작은 애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를
걱정해야 될 판이다.
라온이가 8살이 되면,
"무슨 이런 규정을 만들어 놓은 거야?"
라고 한소리 하겠지만
그 전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지금은 만족하는 걸로!
무료로 운영되는 놀이방이
이렇게 좋아도 되는걸까?
불이 들어오면 눌러서
점수 따는 게임은
아빠와 같이 해도 좋다.
요즘은 갈 곳이 마땅치 않으면
무조건 과학탐구체험관이다.
뽀로로의자와 시소도
몇가지가 있긴 한데..
너무 사람이 없다보니
같이 놀 수 있는 친구가 없는게
친화력 짱인 라온이에겐
단점일 수도 있다.
미끄럼틀은 너무 만족스러운 놀이기구
청결하지 못하고 협소했던 곳들과 달리
무료임에도 너무 관리가 잘되어 있다.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미끄럼틀 내부를 오가며
어찌나 즐겁게 뛰어다니는지
찾아다니느라 고생스럽긴 해도
아이가 좋아하니 그걸로 되었다.
볼풀장은 단연 압권이다!
어른이 들어가도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볼풀공 천지다!
던져지길 좋아하는 녀석은
연거푸 볼풀바다로 던져달라고 난리다.
좋아라 하는 녀석을 보던
다른 아이들도 제 부모를 졸라
던져달라고 한다.
그렇게 놀아도 너무 안전한 볼풀장.
놀이터 하나만 보고 왔던 터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놀이터 이상으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았던
제주 과학탐구체험관.
3시간이 후딱 지날만큼 좋았고
무료입장이라서 더 좋았던 곳!
망설임없이 추천, 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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