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단양여행 #단양숙소추천 #그리다모텔
세상에 이런 모텔이 다있네?
이번 여행은 안동과 영주를 거쳐 최종목적지인 단양까지의 여정이었는데, 최종목적지인 단양에서의 하룻밤은 조금 기억에 남을 장소가 좋겠다 싶어 찾아봤더니 그리다 모텔이란 곳이 눈에 들어온다.
고수동굴로 넘어갈 수 있는 고수대교 바로 앞에 위치한 그리다 모텔. 단양구경시장도 도보로 이동가능하고
바로 앞 남한강 공원 산책도 가능하다. 그리다모텔에선 남한강 뷰를 볼 수 있어서도 좋았지만 이 곳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히노끼탕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 물론, VIP룸에 한한 옵션이지만 낮에는 남한강과 마운틴 뷰를 볼 수 있고 밤에도 고수대교의 야경을 벗삼아 히노끼탕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VIP룸은 10~12만원 정도 고가이긴 하지만 특급호텔이 많지 않은 단양에서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이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다.
VIP룸은 두가지 형태인데 사진의 왼쪽이 A형, 오른쪽이 B형구조이다.
A형의 경우,
남한강뷰를 원형침대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이고 히노끼탕이 있지만 B형과의 차이점은 탕 옆의 공간이 없다는 점
B형의 경우,
위에서 본 것처럼 히노끼탕이 A형보다 옆 공간이 있어서 공간활용면에서 좋다는 것. 침대는 그냥 일반 침대로 놓여져있다.
내부에는 냉장고와 커플PC가 준비되어 있으며 PC와 빔프로젝트가 연결되어 있어 영화관람 시 활용하면 되고 우퍼스피커가 있어서 음량도 빵빵하다!
산토리니 벽면 위쪽에서 빔프로젝트 스크린이 내려온다. 스크린은 객실에 비치된 리모콘으로 조절가능하다.
넉넉한 수건과 샤워타올 각종 크림과 헤어용품, 드라이기와 고데기까지 준비되어 있다.
욕실은 무난한 스타일인데 내부가 세월의 흔적은 보이나 리모델링을 거친 후라 많이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히노끼탕 물받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한시간 정도 미리 물을 받아놓을 필요가 있다. 물받는 동안 수증기가 많이 올라오는 관계로 탕쪽 창문은 미리 열어두어 환기를 시켜놓아야 방안이 덜 습하다.
창문을 열어 두어도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창문에 흘러내리는 물방울이 시야를 가려 뷰가 이렇게 되어버린다.
닦아내고 유리창 가까이 렌즈를 갖다대니 고수대교 야경이 잘 보인다. 코로나때문에 목욕탕에 가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오랜만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 하면서 야경뷰를 보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없다.
단양구경시장도 가까워서 구경도 하고 몸도 힐링하는 그곳 단양그리다모텔 투숙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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