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RaonisM은 라온이 아빠와 라온이가 직접 다녀 본 제주 맛집과 여행 장소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포스팅 공간입니다.
#제주살이 #가스요금 #생활요금
제주살이 2년차 생활요금(공과금)정리
제주도에서 살아보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궁금할 생활요금편.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제주 생활에 대한 장단점을 얘기할 때마다 나오는 각종 생활비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제주생활과 관련된 공과금 등 생활요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온라인 쇼핑
온라인쇼핑만 하더라도 택배비 외에 도선료까지 받는 경우가 허다해서 쇼핑을 할 때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구매를 포기한다. 어쩌면 충동구매 방지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제주도의 택배비.
화장품이 필요해서 오늘 올인원제품 15,300원짜리를 주문했는데 배송비와 도선료포함 8,000원이 추가로 붙는다.
이정도는 비교적 저렴한(?)편이다.
어떤 상품은 제품값보다 택배비가 더 많이 들어서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도 있다. *6천원짜리 상품을 사는데
배송비와 도선료가 10,000원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음
어떤 상품은 아예 제주지역 배송자체를 안해줘서 구매조차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무료배송은 제주지역에서 꿈도 못꿀 일이다.
2.자동차연료비
제주도 안에만 있으면 잘 모르고 그냥 살기 마련인데 육지라도 한번 다녀오면 제주도 기름값이 엄청 비싸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지난 육지여행에서 경북지역 기름값을 확인하고선 깜짝 놀랬는데, 대구 달서구의 휘발유는 1,565원 경유는 1,795원이고 제주시 주유소는 휘발유 1,740원 경유 2,040원이다. *제주시는 담합이라도 한듯 동일한 가격으로 동시에 바뀐다
휘발유는 175원 비싸고 경유는 245원이나 비싸다. 거의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땅 주유소에 버금가는 가격이다.
3. 제주도 가스요금
도시가스가 점차 들어오고 있다지만 여전히 제주 대다수는 LPG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겨울이 다가오면 가스비 지출에 대해 걱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육지에 살때 지역난방과 도시가스가 얼마나 저렴했던건지.. 완전 격하게 체감하는 요즘이다.
지난 2년여 동안의 우리집 가스요금. 지난해에 비해 올해 겨울이 유난히 춥기도 했고 가스요금 인상분도 반영 된 결과인데 그렇다고 따뜻하게 지낸 것도 아니다. 방 3개짜리 대략 34평 정도 빌라에서 거실과 방 2곳에 20도로만 설정해놓고 겨울을 보냈는데 2월에 최고치를 찍어 26만원 정도가 나왔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가 있는 옆집은 26도 정도로 설정했다는데 35만원 정도 나왔고, 어르신들이 사는 윗집은 후끈하게 돌리고 살아서 50여만원이 훌쩍 넘었다.
*제주지역 가스비는 지역과 업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집을 알아볼 때 가스단가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해당건물과 가스회사간의 약정기간이 없다면 단가가 저렴한 업체로 갈아타는 것도 가능한데, 다른 업체가 공급 가능지역이라야 가능.
기름 한방울 안나는 나라니까.. 겨울엔 내복이나 방한용품 착용하고 사는게 바람직하다. 제주에 살면 저절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게 된다.
4.전기요금
작년엔 전기요금에 무덤덤했는데, 올해 겨울의 강추위만큼 여름엔 너무 폭염이 기승을 부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생활자체가 불가능했었다. 이는 육지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제주의 경우, 습한 정도가 육지보다 심해서 제습기까지 가동해야되다보니 최고치를 찍은 8월에 13만원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다.
제주살이 관련하여 생활요금 몇가지를 살펴보았는데, 제주도로 이주해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얘기한다. "급여는 적고, 물가는 높다고..." 육지에서도 급여빼고는 다 오르는 중이니 다를 건 없는데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한번 더 거쳐와야 하는 이유로 조금씩 더 비쌀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정도를 감내할 만큼 제주도만의 매력이 있으니 순응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큰맘먹어야 올 수 있는 곳을 드라이브 삼아 나들이 갈 수 있는 곳. 아이의 성장환경에도 좋은 환경인 곳. 40여년의 인생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 여기는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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