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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제주 노형 맛집, 대손가! 매운 마늘 소갈비찜과 계란찜에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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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맛집 거리의 대손가, 매운소갈비찜과 계란찜 홀릭

제주 매운갈비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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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음식을 좋아하는 우리지만, 항상 외식메뉴는 라온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느냐와 없느냐로 결정되기 때문에, 매번 뒷전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다가왔던 노형맛집 대손가. 우리가 좋아하는 매운갈비찜도 있고, 라온이가 좋아할 계란찜과 갈비탕도 보인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바로 달려간 그곳! 제주매운갈비찜 맛집 대손가로 떠나보자!


 

대손가
[주소] 제주시 노형8길 22 1층(노형동 3785-1)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휴무일] 매주 화요일
[연락처] 0507-1382-1613

노형동맛집거리에 위치해 있다보니, 주차가 여의치는 않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많지만, 틈사이를 비집고 겨우 주차한 뒤에 대손가로 향해본다. 그냥 들어가도 되는데... 가게 외부를 찍고 있으려니... 대기 중인 와이프와 라온이. 

 

다소 휑한듯한 분위기지만, 일요일 늦은 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당연히 손님이 별로 없을 시간이다. 하지만, 주방에선 끝없이 배달앱 알람소리가 울린다. 일요일밤 야식메뉴로 매운갈비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가보다.  

 

대손가 메뉴(1인분기준, 갈비찜 1인분 = 220g)

매운마늘소갈비찜(20,000원), 매운마늘돼지갈비찜(16,000원)
소갈빗살된장찌개(10,000원), 갈비탕(12,000원), 계란찜(3,000원)

우리는 매운마늘소갈비찜갈비탕으로 주문 완료!

 

 

영수증리뷰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추첨을 통해 제주감귤세트 1박스를 준다고 하는데.. 무조건 도전!

 

 100% 국산재료로 만드는 김치가 있는 집 대손가. 이러면 무조건 맛집 아닌가? 갈비찜과 갈비탕에 들어가는 소를 제외하곤 재료 대부분이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고 있다. 왠지 원산지표시에서부터 신뢰가 팍팍 쌓이는 중. 


양푼찜갈비? 양푼갈비찜!

한상차림으로 나온 매운마늘소갈비찜. 익숙한 비쥬얼이다. 대구살던 시절에 맛보았던 대구찜갈비처럼 양푼이에 갈비찜이 담겨져 나온다. 대구였으면 양푼찜갈비라고 하겠지만, 여기는 제주니 그냥 양푼갈비찜으로 불러본다. 다양하진 않지만, 갈비찜과 곁들여 먹을 반찬과 나중에 양념에 밥비벼먹을 때 사용될 것 같은 부재료들이 보인다. 


양이 적은건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딱 보는 비쥬얼은 담다가 말았나? 할 정도로 양이 부족해 보였다. 결론적으론 절대 부족하지 않다. 대식가인 내가 그러하다면, 일반인에겐 충분히 배불리 먹고도 남을 양이다. (갈비찜이 시커멓게 보이는 부위는 탄게 아니라 똥손 사진작가 탓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계란찜

요즘은 어딜가나 폭탄계란찜이 대세인가보다. 대손가에선 별도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갈비찜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해 준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계란찜, 부드럽고 짭쪼름해서 아이가 반찬삼아 아주 잘 먹을 수 있다. 


심심한 반찬이라서 찰떡궁합!

쎈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지?'싶을 정도로 심심한 반찬이다. 깍두기나 백김치는 어느정도 간이되어 있지만, 특히 동치미국물은 소금간을 잊은건가 싶을정도로 밍밍한 시원함이다. 하지만 매운갈비찜과 같이 먹기엔 더할나위없이 좋다. 양념부추와 콩나물 등은 어차피 양념에 넣어 비벼먹을거라 간이 쎌 필요도 없다.


보글보글 시원한 갈비탕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온 갈비탕. 국물이 시원해서 좋다.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없고, 갈비찜과 같은 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완전 부드럽기까지 하다. 매운갈비찜과 같이 곁들여 먹어도 좋을 맛!


 

 

 

 
 

너무 부드러운 매운소갈비찜. 

와이프는 질긴고기를 아주 싫어한다. 비쥬얼만 보았을 때 조금 질긴게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가위질을 해보니, 가위끝에서부터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밥위에 하나둘 얹어먹어보니, 저세상 부드러움이다. 육질이 질겼으면 고기를 양보하는 와이프가 혼자서 열심히 먹는다. 부드러워서 먹기 좋다는 얘기다. 나도 질세라 흡입모드. 첫맛이 그렇게 매운건 아니지만, 뒤로 매콤함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맵찔이가 먹으면 무조건 매운맛! 우리에겐 적당한 매콤함이다. 

 

매콤한 갈비찜을 먹고 심심한 동치미 국물을 시원하게 한입 먹어주니, 이곳이 천국이로다. 노형동맛집답다. 제주매운갈비찜 맛집이다.


뜻하지 않은 입의 호강

아이에게 주려고 주문했던 갈비탕. 녀석이 먹지 않는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다른 음식에 꽂혔기 때문이다. 그덕에 갈비탕 역시 와이프와 나의 몫이 되었다. 부들부들 부드러운 갈비탕 고기. 갈비찜의 그것과 같다고 하더니.. 연육작업을 정말 잘한 것 같다. 부드러워서인지 와이프는 고기양보가 전혀 없다. 질 수 없지.. 


포슬포슬 반찬으로서 제격인 계란찜

어떤맛일까 싶어 한번 떠먹으려고 하니, 라온이꺼라며 먹지 못하게 한다. 

 

잘 먹어도 너무 잘먹으니... 눈치보여서 먹을 수 없었지만, 살짝 맛을 보니.. 계란찜 싫어하는 내가 먹어도 맛있다. 고소한 계란향이 고스란히 살아있고, 짭쪼름하니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은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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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역시 비벼야 한다!

매운갈비찜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나니, 슬슬 밥을 비벼봐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미, 고기를 먹으면서 두공기를 해치우긴 했지만, 2공기 정도는 더 추가해서 비벼먹을 수 있는 대식가이니.. 일단 투입! 김가루와 양념부추와 남은 콩나물까지 투입해 본다. 

 

양념양이 딱 적당했는지. 맛깔나게 비벼졌다. 한술 크게~ 고기까지 얹어서 한입 콱~ !

느무느무라는 표현을 이럴 때 써야하나 보다. 느무느무 맛있다!

 

깍두기를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백김치를 올려서 먹어도 맛있다. 이런 양념에 비빈 밥이라면 어떻게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마지막 한입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던 매운갈비찜 양념비빔밥. 세공기를 넣어서 비빌걸 그랬나는 후회가 몰려오기도 한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양푼 바닥을 박박 긁었다. 

 

초토화된 테이블. 100% 차지는 않았지만, 주말에 무리하게(?) 먹으면 일주일간의 다이어트가 실패이니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식사를 끝내지 못한 사람이 있다!


 

계란찜이 너무 맛있다며, 밥 한공기를 뚝딱해치우더니, 한그릇더! 그래서 이번엔 아이가 먹을거니 파를 빼고 만들어달라고 요청드렸다. 아이를 위한 두번째 계란찜 출동!

 

 

뜨거운 계란찜을 호호 불어가며 다시 시작하더니, 폭풍흡입을 이어간다. 역시 너는 아빠 아들이 맞다. 잘먹어도 너무 잘먹네..

 

노형동맛집 거리의 대손가, 매운소갈비찜과 계란찜 홀릭

제주 매운갈비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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