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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제주맛집

찐도민 맛집 뼈갈비(등갈비) 연동 제주 참돼지 보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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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인생 등갈비 맛집 찐도민 맛집!
보기만 하고 가진 마세요

뼈갈비/웰빙탕 전문 제주 참돼지

#제주여행 #제주맛집 #아이와 #가볼만한 #도민맛집 #현지인추천 #등갈비맛집 #연동맛집 #인생맛집

 

이곳은 숨겨진 도민 맛집이기에

알려지면 안된다며

모두가 사진을 못찍게 막았던 찐도민 맛집!

본 포스팅은 보기만 하고 가지 마세요.

주요 사진과 함께

 


여행객 1도 없는 로컬맛집 참돼지

 

회식장소가 등갈비집이라는 소식을 들었을때만 해도 그렇게 기대가 되지 않았다.

같이 회식장소로 가던 동료는 이미 한번 가본 경험이 있다길래 맛은 어떠냐 물어봤는데..

 

"등갈비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갑자기 기대치가 점점 올라간다. 사람마다 개인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의 기대는 해보게 된다. 그리고 막상 가게로 입장했을 때의 느낌은...

관광지인 제주다보니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여행객이 한테이블 정도는 있기 마련인데, 찐도민이나 현지 주민 밖에 없는 음식점의 모습도 처음이었다.

음.. 여긴 정말 찐도민 맛집인건가?


 

참돼지
[주소] 제주시 연화로 3길 10
            (연동 1528-6)
[영업시간] 17:00 ~ 23: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일] 비정기 휴무
[연락처] 064-742-3392

제주 연동의 어느 한 주택가 골목길 1층에 위치한 등갈비 전문점 참돼지.

[주차] 가게와 바로 붙어 있는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하지만, 이른 시간대가 아니라면 주차하기 힘들 수 있다. 가급적 차량은 가져가지 않는 것을 추천.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만석은 아니지만, 세팅되어 있는 자리가 꽤 많다.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만약 가게 된다면, 예약전화 필수! 예약이 번거롭고 할 수 있으니 차라리 가지 마시길.. 여긴 소문나면 안되는 집이다.

 


참돼지 메뉴
뼈갈비(500g) 26,000원
웰빙탕(500g) 28,000원
1시간 전 예약 필수
 

뼈갈비와 웰빙탕!

기타 메뉴가 더 있긴 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단 두가지!

그리고 거의 모든 자리에선 이 두가지 메뉴밖에 주문하지 않는다. 아니다. 아예 주문 자체가 없다. 앞서 얘기했듯이 사전 예약 손님들 밖에 없어 그냥 자리에 앉으면 예약한 메뉴가 바로 나오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정말 여행객은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현지인 맛집 분위기. 가게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에도 얘기한다. "에헤이~ 여긴 알려지면 안된데두 그러시네.. 그만 찍어요.."

하긴.. 굳이 등갈비 먹자고 여기까지 올 여행객은 없을테니.. 

 

등갈비(뼈갈비)
참돼지

 

사실 얼마 전 체험단 활동으로 다녀왔던 등갈비 집에서도 적당히 즐길 수 있어서 등갈비를 좋아하는 와이프가 가끔 생각날때마다 그리로 가자 소리를 곧잘 하곤 했다. 그런데.. 이집의 등갈비(여기서는 뼈갈비라고 하는..) 뼈대크기가 비교도 안될정도로 크다. 왕갈비탕에나 나올법한 큼직한 등갈비가 불판 위를 점령하고 있다. 등갈비보다는 뼈갈비라는 명칭이 더 그럴듯해 보이는 비쥬얼에 일단 감탄을 하게 된다.

 

밑반찬
참돼지

메인요리인 등갈비 만큼이나 맛깔났던 밑반찬들. 맛집이니 당연한 소리겠지만 등갈비 구이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심심한 맛들이다. 밑간이 살짝 되어 있는 등갈비를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소금에 찍어먹거나 하면 간간함이 축적되기 마련인데, 그런 고기의 먹부림과 어울릴 심심함과 아삭한 식감이 좋은 나물 위주라서 정말 좋다. 

 

그리고... 포기김치의 한부분을 썰어내온 듯 보기 좋게 놓여진 이 김치!

분명 맛있는 김치인데, 세상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해야될까? 시원한 맛과 묘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등갈비와 같이 먹어주면 환상의 케미!


 

불판 위에 오르지 못한 여분의 등갈비. 뼈대도 큼직하지만 초벌구이된 등갈비엔 살도 엄청 많이 붙어 있다. 뼈갈비 4대가 1인분 정도의 분량이 되는 것 같다. 각 테이블마다 3명이 앉아있었고, 오늘의 주문은 각 테이블마다 등갈비 3인분 + 웰빙탕 2인분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으니 이제부턴 술술타임. 언제나 시작은 소맥! 시원하게 마시고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된다!

기대치가 훨씬 더 올라가 있는 상태라.. 얼른 구워졌음 하는 바램이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절대로 고기를 만지면 안된다. 사장님께 혼날 수 있다. 
 

 

등갈비가 불판에 올라가 우리의 입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모든 것은 사장님의 손을 거쳐야만 된다. 맛있는 등갈비를 먹기 위한 가게의 방침은 무조건 지켜줘야 한다. 

 

살코기 부위를 먹기 좋게 잘라서 노릇노릇 구워 주신다. 얼른 먹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있지만, 최고의 한입을 위해.. 참자... 참자... 참자...

 

노릇노릇 구워지는 등갈비를 보고 있자니.. 침샘이 마구마구 폭발한다. 


그리고 마침내.. 등갈비 구이가 완성되었다. 각자의 불판 앞쪽으로 먹을 수 있게 한두개씩 놓아주신다. 
"지금부터 드시면 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말인가...

 

바삭하고 노릇노릇 구워진 등갈비가 맛있어 보인다. 소금이라도 찍어먹어야 될까 싶었는데..
"밑간이 되어 있으니 그냥 드셔도 됩니다.."라며 동료들이 일단 그냥 먹어보라고 권유한다. 

그렇게 한입 덥썩 베어물었다.

"오 맛이 갓~~~~~~~~~~~~"

참돼지의 등갈비를 먹고 탄성을 안지른다면 먹알못일테다. 

등갈비가 미쳤다. 참돼지... 왜 너희들만 알고 있던거니? 왜 오늘에서야 이런집을 알게된걸까 싶은 깊은 후회... 그리고 입안가득 퍼지는 육즙과 고기의 향연... 대박이다. 미쳤다.. 참돼지 등갈비 제대로 미쳤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아삭한 식감의 나물들과도 곁들여 먹어봤다. 콩나물의 아삭함도 좋고, 부추나물을 올려서 먹어도 고기와의 조화가 너무 좋다. 지금껏 먹어왔던 등갈비의 기억은 제로베이스 이제부터 등갈비 맛의 기준점은 참돼지 등갈비로 바뀐다!

맛난 등갈비를 먹고 있으니, 와이프 생각이 난다. 여긴 무조건 데려와야 할 집이다. 분명 라온이도 엄청나게 좋아할 부드러운 고기다. 

 

고기잡내라곤 1도 없거니와 손잡이부분의 살까지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알뜰살뜰 발라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발골이 잘 될 수 있도록 등갈비를 먹기 좋게 잘라주셔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보통 일반인들은 1인분이나 1.5인분만 먹어도 든든하다고 한다. 물론, 나에겐 전혀 성이 차지 않는 양이지만...

 

이번엔 파절이 무침을 올려서 한입

하... 이건 무조건 맛있는 맛이다. 이 맛을 포기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닐 듯... 사람들이 왜 포스팅하지 말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맛이다. 여긴 알려지면 안될 것 같은데도.. 이렇게 포스팅하는 나...

 

뼈마디에 붙은 고기가 워낙에 부드럽다 보니 마치 만화에 나오는 고기덩어리 뜯듯이 고기를 뜯어볼 수도 있다. 오늘은 등갈비에 제대로 홀릭되는 날이다. 연동술집이라며 찾아왔건만.. 나에겐 연동술집보다는 등갈비 맛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 하트모양의 등갈빗살도 보인다. 우리집 녀석이 봤다면 엄청나게 좋아했을 듯한 모양..

 

 

그리고 밑반찬에서 한번 언급했던 바로 그 마성의 김치! 

시원한 김치의 맛과 고기의 조합이 너무 좋아, 이렇게만 먹으면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매번 구내식당에서 밥을 깨잘깨잘 먹는 모습만 보아왔던 회사동료들도 놀란 눈치.. 매번 잘먹는다고 말만하고.. 식당에선 너무 소식을 해서 허세만 가득한줄 알았을 것이다. 그건.. 구내식당 밥이 맛없어도 너~~~~~무 맛없기 때문이다.  

 

뼈다귀 담는 통에 하나둘 빈뼈만 남는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추가 2인분 주문 더!

다른이들은 이미 배가 부르다며 더 먹을 수 있겠냐고 되묻는다. ?? 무슨 소리지? 뭘 얼마나 먹었다고... 우리 테이블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도 배가 불러온다며 난리...

이미 다른테이블은 구이도 다 먹지 못한채로 바로 웰빙탕으로 넘어가 버린다. 

 

그렇다면.. 그 구이도 전부 내꺼!!! 다른 테이블에 남은채로 구워지던 등갈비 구이는 모두 내자리로 옮겨왔다.

첫번째 불판과 다름없는 비쥬얼로 다시 시작한다. 우리 테이블 사람들은 이 많은걸 어떻게 먹냐고.. 오버하는거 아니냐며.. 그러는데.. 걱정 붙들어 매시길.. 이건 시작에 불과하니...

 

등갈비 먹느라 정신이 팔려 주변을 신경못썼는데.. 이미 만석이다. 풀인 상황에서 들이닥친 사람들은 예약을 했니 마니 하며 옥신각신... 이미 먹어본 뒤어서인지.. 저렇게 옥신각신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어떻게든 먹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느껴진다. 제주에서 이런 느낌을 받는게 몇번 안되는데.. 산우정에서 한번.. 수복강녕에서 한번.. 그리고 오늘.. 참돼지에서 또 한번 느껴본다.


웰빙탕(접짝뼈국)
참돼지

 

등갈비를 원없이 먹은 우리테이블엔 다른테이블보다 한템포 늦게 웰빙탕이 나왔다. 

등갈비 양도 적지 않은 편이었는데, 2인분이라는 웰빙탕의 양은 더 푸짐하다. 참돼지 사장님 인심이 너무 후한거 아닌가?

 

웰빙탕은 물에빠진 고기다 보니 곁들일 간장 소스가 필수. 국물요리인 웰빙탕은 갈비탕처럼 소스에 찍어먹어야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게다가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있으니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제주의 토속음식인 접짝뼈국을 먹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웰빙탕 안에는 등갈비와 무채가 어마무시하게 들어있다.  그덕에 시원한 국물 맛이..

등갈비(뼈갈비) 구이와 웰빙탕 모든게 완벽했던 이날의 회식...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맛집다운 맛집이다. 

 

 

 

 


나만 알고 싶은 인생 등갈비 맛집 찐도민 맛집!
보기만 하고 가진 마세요

뼈갈비/웰빙탕 전문 제주 참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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