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줄서서 먹는 강릉 막국수 맛집 솔직후기
강릉 예향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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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강릉여행이다보니
막국수맛집의 고장답게
한그릇 먹고 가야하는데..
부모님이 추천해주셨던강릉 막국수 맛집 예향막국수에다녀온 솔직후기주요 사진으로
줄서서 먹는 강릉 막국수 맛집
경포에서 강릉 막국수 맛집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예향막국수. 강릉에 있는 맛있다는 막국수맛집은 웬만큼 다녀봤지만 이곳은 오늘이 처음이다.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 가 본다.
예향막국수
[주소] 강릉시 공항길 12
(병산동 516-1)
[영업시간] 10:00 ~ 19:30
[B.T] 14:30 ~ 16:00
매주 수요일 휴무
0507-1478-2284
병산동 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한 예향막국수. 조립식건물로 지어져 있다.
가게 앞 공터를 예향막국수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주차는 편하나, 줄서서 먹는 맛집이다 보니, 식사시간이 지났음에도 꽤 많은 차량이 보인다.
들어가려고 보니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대기자 명단에 가득한 이름을 보니 어마무시한 강릉 막국수 맛집이구나를 알 수 있었다.
가게 내부
예향막국수
내부엔 식사중인 사람들이 가득하다. 진정 막국수맛집인가보다.
인터넷 업체정보에는 없던 브레이크타임. 2시 30분 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한다.
테이블에서 대기중인 사람들에게 쉴새없이 막국수가 날라지고 있다. 트레이에 올려진 막국수 비쥬얼이 꽤 맛있어 보이니 얼른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응? 강원도는 메밀 주산지로 알고 있었는데.. 중국산 메밀을 사용한다..
이제 더이상 메밀을 재배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가격 때문인지.. 그래도 강원도는 메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살짝 내부를 살펴보고 나와서 대기하는데 금방 자리가 났다. 타이밍이 절묘했던 덕분인지, 막국수라서 회전이 빨라서인지 우리 차례는 금방 돌아와서 좋다. 이 정도라면 줄서서 먹는 맛집이라도 괜찮을 듯 싶다.
메뉴
예향막국수
예향막국수 메뉴
비빔막국수 9,000원
물막국수 9,000원
수육 (대)35,000원
(소) 25,000원
메밀전(2장) 8,000원
주문은 다양하게!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반반! 각 테이블당 메밀전 한접시씩 주문!
메뉴판에는 주문 즉시 조리하고 사람이 많아 음식이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셀프바에 무생채와 열무김치가 준비되어 있어 가져와 봤다.
원래 기본찬으로 나오는데, 성질 급한 우리는 그새를 못참고 미리 떠왔다는 사실.
메밀전(2장)
예향막국수
메밀함량이 높아서 꽤 진한 색깔의 메밀전이다. 양념간장과 함께 나와서 한컷 찰칵!
메밀전엔 길죽한 김치 몇개와 부추가 들어 있는데, 우리가 즐겨먹던 강릉 중앙시장의 메밀전과 비교하면 살짝 재료가 아쉬워 보이긴 하다.
그리고 한점 먹어보는데.. 살짝 기름진 맛이다. 중앙시장의 그집은 이렇게 기름지지 않았는데.. 바쁘게 조리해서 나와서인지 꽤 기름진 맛이다.
그래도 라온이는 잘 먹는다. 라슐랭가이드가 잘 먹으면 맛집이다.
"라온아 뜨거우니 호호 불어서 먹어~"
"아빠! 나는 이제 형아라서 뜨거운 것도 잘먹어! 봤지?"
그래 아빠입에는 기름져도 네가 맛있다면 맛집이다. 그래도 기름기가 살짝 빠지고 김치나 부추 등 부재료가 조금 더 들어가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아니면 내가 싸구려입맛인가.. 4장에 5천원 짜리와 2장에 8천원짜리.. 가격도 큰 차이가 있는데.. 메밀량 함유가 많은 것인지 뭔지의 차이인 것 같긴 하지만, 살짝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비빔막국수
예향막국수
오랜 기다림 끝에 비빔막국수가 나왔다. 일단 비쥬얼은 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김가루 사이로 채썰린 아삭한 오이와 무생채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게 보인다.
슥삭슥삭 비벼서 먹음직스런 강릉 막국수 맛집다운 비쥬얼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입 후루룩~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아니면 매콤했던 강릉 막국수 맛집들과는 사뭇 다른 밋밋한 양념맛이라서 자극이 덜했던 걸까... 게다가 불어터진 면처럼 쫄깃한 식감이 없는 이 면은.... 너무 바쁜 탓에 면삶기에 실패한 것일까?
비빔양념과 흐물흐물한 면발이 막국수 맛집을 기대했던 내 입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느낌이다.
물막국수
예향막국수
살얼음 동동은 아니었지만 제법 시원해 보이는 물막국수는 조금 다를까 싶어 먹어보니, 역시 면발의 쫄깃함은 없다. 마치 순도 100% 면마냥 툭툭 끊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불은 듯 한, 많이 삶아진 듯한 면발의 느낌이다.
아지만 우리 라온이... 물막국수 꽤 잘먹는다. 입에 맞는지 계속 먹는다.
맛없으면 먹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꽤 맛나게 먹어주니 다행이다. 물막국수의 육수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면발의 식감이 맛을 반감시키는 듯 하다.
강릉 막국수 맛집에서 막국수를 남겨보기는 처음이다. 아니 면성애자인 나에게 면을 남기는 것 자체가 거의 드문 일이라... 오늘은 좀 많이 뭔가 아쉬운 느낌..
맛있어서 먹은게 아니라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긴 했는데.. 그래도 남는 메밀전...
라온이와 함께 나눠 먹으면 되겠지 싶어 비빔과 물막국수를 시켰는데.. 잘먹는 라온이에게 그냥 양보해야겠다.
불편러 아빠와는 달리 너무 잘먹어주는 녀석. 그렇게 맛있을 일인가 싶다. 이렇게 잘 먹어주니 이곳, 아이와 가볼만한 막국수맛집이다. ^^
결국 녀석은 물막국수 완면!
아빠는 약간 아쉬웠지만 라온이에겐 강릉 막국수 맛집이다. 오늘 라슐랭가이드 평점은 만점!
부모님 추천으로 간 집이라 맛있게 못먹어서 괜히 미안해 하신다. 괜찮습니다. 오늘따라 내 입이 좀 불편했을 뿐이겠지요. 그래도 라온이가 잘 먹었으니 오늘 이집은 맛집입니다.
예향막국수. 아이와 가볼만한 막국수맛집이다. 오늘따라 유난히 기름기가 많았던 메밀전과 불은 면의 식감이었을 듯 싶다. 다른 날이면 오늘보다는 분명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솔직후기를 마쳐본다.
내돈내산 줄서서 먹는 강릉 막국수 맛집 솔직후기
강릉 예향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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