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부자 막국수
막국수를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 인생 최고의 막국수를 묻는다면 언제나 대답은 한결 같다. 강릉의 딸부자 막국수! 고향을 방문할 때면 언제나 가는 그곳! 오랜만에 방문해서 먹었던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주소] 강릉시 강동면 대동안길 17(안인리 560-3)
[영업시간] 매일 11:00 ~ 19:00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33-644-6906
가게 외부 / 주차장
명절 연휴 본가에 다녀오며 방문했던 최애 인생맛집. 가게 앞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다. 딸부자 막국수가 쓰여져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건너편 조립식건물은 이제 창고용도인 듯 싶다.
가게 내부
예전 모습 그대로라 더 반가운 내부. 이곳외에도 내부에 공간이 많다. 안인맛집답게 안쪽엔 사람이 꽤 많은 편
주요 메뉴
기본(물/비빔) 9,000원. 회 포함은 12,000원이다. 수육도 꽤 괜찮은 편인데, 이날은 재료가 준비되지 않았다 하여 주문 불가.
[오늘의 주문]
물 + 비빔 + 찐만두
라온이가 지난번에 비빔을 참 잘 먹어줘서 이번에도 똑같이 시켜봤다.
물 막국수
밑반찬 무 절임과 김치, 면과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직접 담근 것이라 믿을 수 있고 맛도 있다.
어머니가 주문한 물막국수는 한우사골과 동치미 국물이 배합된 육수라 아주 맛있다고 한다. 늘 비빔으로만 먹어왔기에 제대로 먹어본 적이 몇 번 없지만, 꽤 맛있었던 기억은 남아있다.
비빔막국수
나의 인생막국수 비빔이 출동했다. 비주얼상으로는 살짝 맛없어 보이긴 하나, 세상 제일 맛있는 비빔양념과 면의 조화가 예술이다. 그런데, 지난번에 곧잘 먹던 녀석이 오늘은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한다. 헐.. 먹겠다 하다가 안먹는다는 청개구리! 그나마 보통으로 시키길 다행이다. 아빠가 그냥 두그릇 다 먹어야지 어쩔 수 있나?
양념국물까지 전부 클리어!
그리고 바로 2차전이다. 입도 안된 두번째 막국수도 스타트! 두번 먹어도 맛있는 집은 진짜 맛집이다.
찐만두
수육 대신에 주문한 찐만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며 통통하니 먹음직해 보인다.
막국수엔 관심도 보이지 않던 녀석. 만두를 보더니 먹고 싶다며 한개! 두개! 세개! 마구잡이로 입안으로 넣어버린다. 뜨거운 만두를 식히지도 않고 바로 입으로.. 대단하다 정말.. 채소는 정말 싫어하는데 만두는 참 잘 먹는 청개구리씨.
라온이 덕에 비빔막국수 두그릇 먹은 아빠와. 만두 네개를 클리어 한 라온이. 그덕에 모두가 눈치보느라 만두 한개만 덩그러라니 남아버렸다. 결국 눈치싸움 끝에 아버지가 드시는 걸로.. 요즘 강릉 핫플 맛집들이 꽤 많지만, 오래도록 살아온 현지인 입장에서 최고의 맛집을 고르라면 이곳! 딸부자 막국수를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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