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 경주는 낮에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밤이 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행지로 변신한다. 동궁과 월지부터 황리단길, 월정교까지 경주의 야경은 특별하다. 이번 글에서는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야경 명소와 KTX를 활용한 여행 팁을 소개한다.
1. 보문호 산책로
보문호를 감싸고 있는 산책로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호수 위로 비치는 조명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며, 데이트하기에 딱 좋다. 산책 후에는 보문호 주변에 자리한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자.
- 주소: 보문로 424-33
- 영업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2. 동궁과 월지
신라 시대 별궁이었던 동궁과 월지는 특히 물에 비친 궁궐의 야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고풍스러운 정취 속에서 연인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신라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다.
- 주소: 원화로 102
- 영업시간: 09:00~22:00 (입장 마감 21:30)
- 입장료: 어른 3,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1,500원
- 반려동물 동반: 불가능
3. 황리단길
한낮에는 전통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밤이 되면 조명 아래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곳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주소: 포석로 1080번길 일대
- 영업시간: 상시 개방
- 반려동물 동반: 일부 카페 가능
4. 월정교
복원된 통일신라 시대의 교량인 월정교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다. 교촌한옥마을과 이어져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화려한 조명이 켜진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 주소: 교촌동 387-1
- 영업시간: 09:00~22:00
- 입장료: 무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5. 경주타워
엑스포 공원 내에 위치한 경주타워는 현대적인 구조물과 전통적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명소다. 야간 출입은 불가하지만, 조명이 켜진 모습이 멀리서도 인상적이다.
- 주소: 경감로 614
- 영업시간: 10:00~18:00
- 입장료: 대인 12,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10,000원
- 반려동물 동반: 불가능
KTX로 경주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기
자가용 대신 KTX를 이용하면 경주까지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 신경주역에서 내려 710번 버스를 타면 보문호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명소로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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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밤, 추억이 되다
경주의 야경은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보문호의 고요한 밤, 동궁과 월지의 고즈넉함, 황리단길의 화려한 감성까지, 경주에서의 밤은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하다. KTX를 타고 떠나는 경주의 밤 여행, 이보다 더 완벽한 데이트 코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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