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운곡서원
300년 은행나무 명소이자 경주 가을여행 핫플레이스, 꼭 가봐야할 필수코스!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그곳을 직접 찍어온 사진으로 소개해 본다.
[주소] 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3(왕신리 311)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제한 없음.
[연락처] 054-762-4893
위치 / 주차
경주 북쪽 강동면이라는 골짜기에 위치한 오늘의 목적지 운곡서원. 서원 앞에 주차장이 있고, 무료 주차. 단풍 시즌이라 방문객이 꽤 많은 편이다.
안내도에도 보이는 300년 은행나무. 입구엔 조그만 찻집이 운영 중이라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가을의 운곡서원
서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앙상한 가지만 있음에도 그림같다. 조그만 언덕의 계단도 가을이라 그런지 모든 곳이 풍경화 속의 느낌이다.
서원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그래서인지 카메라 구도에 찍기 좋은 광경이 많이 보인다. 이번 경주여행에서 그동안 다녀왔던 유적지나 황리단길 이외에 이런 자연명소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참 좋았는데, 운곡서원은 풍경화 같은 느낌이 들어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경주 가을여행 은행나무 명소 운곡서원
운곡서원은 안동 권씨의 시조와 조상을 모시기 위해 1784년에 건립된 곳이라 한다. 고종 때 철폐되었다가 1976년 지금의 자리에 복원되었다고 하니, 역사 유적으로서의 가치를 감안하여 사진만 찍지 말고 한번씩 읽어보는 것도 좋다. 조그만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보는 서원의 모습도 멋지다.
11월 첫째주에 다녀왔을 때 아직 은행나무가 많이 노란 편은 아니었다. 지금 가야 훨씬 예쁜 빛을 보여줄 것 같으니 서둘러야 한다. 아직 300년 은행나무를 보지 않았지만 벤치와 나란히 있는 은행나무 삼총사! 왠지 힐링힐링한 풍경이다.
300년 은행나무
사진 핫플레이스가 맞긴 하나보다. 이 나무 주위에 4,50명이 항시대기 중. 사람이 없는 장면을 찍어보려고 10여분이나 대기 중이지만, 분홍분홍한 옷을 입은 여인은 끝내 나오질 않아 그대로 담았다.
그리고 마침내 이런 사진을 찍는 순간도 생긴다. 그림에 소질이 있다면, 풍경화로 옮겨 그려보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 아직은 초록한 은행나무이지만 이번주나 다음주에 더 절정을 맞이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찍으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좌우를 한번씩 담아서 합쳐보니 한그루의 은행나무가 되었다. 양쪽의 노출 정도가 달라 살짝 색감이 다르지만 마치 한장의 사진을 잘라놓은 것처럼 잘 나와서 버릴 수가 없었다. 정말 우연찮게도 반쪽을 나눠서 찍은 사진을 합쳐보니 한 그루의 온전한 나무 모습이 되었다.
사진 찍기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도 없는 듯한 나무 사진은 기적에 가깝다.
누군가는 볼게 별로 없다고 한탄하기도 했는데,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 운곡서원. 작지만 분명 평온함과 여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줄 수 있고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가을여행의 명소라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경주 가을여행 은행나무 명소 운곡서원 한폭의 그림같은 그곳! 지금 꼭 가야할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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