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의언덕 5월에 가볼만한 국내여행지로 추천해보는 시간
경주에서의 첫번째 여행지로 찾은 곳은 한 여행프로그램에서 핑클멤버들이 방문했던 '화랑의언덕' 이다. 경주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가기 쉬운 위치는 아니지만 명상바위의 경치와 더불어 볼거리도 있어 가보면 좋다.
내비게이션이 이끄는대로 들어가지만 이길이 맞는가 싶을 즈음, 차량 탑승객 숫자만큼 2천원의 입장료를 요구하는 마을분을 만날 수 있다. 뭔가 어설픈 상황에 긴가민가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다보면 이길이 맞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화랑의 언덕
(주소)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수의길 601,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료 1인당 2,000원
두개의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했고, 방문했던 시기는 겨울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날이 따뜻한 요즘은 방문객이 많다고 한다.
언덕길을 오르면 유명한 명상바위가 나타난다.
주변에 골프장과 캠핑장도 위치해 있어 자연을 벗삼아 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겐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다.
첩첩 산중에 위치해 있지만, 남녀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다.
가파르지 않아 보이지만 막상 오르다보면 다리에 힘도 들어가고 숨이 차오른다. 언덕 위엔 드넓은 평원처럼 펼쳐져 있는데, 돗자리나 간식거리를 준비해 피크닉을 가도 좋을 것 같다.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 날이 좋을 때면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 하나는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10여분 정도 걷다보니 명상바위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오르막길로 그냥 직진하면 바로 닿을 수 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천천히 그 앞으로 향해 본다.
한겨울의 추위를 뚫고 갔던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바위에서 무언가 뻥뚫린 듯한 시원한 기분을 얻게 된다. 겨울풍경도 좋은데, 5월의 풍경은 분명 훨씬 더 예쁘고 멋질 것이다.
이거 하나 보려고 그 먼거리를 왔나 싶다며 아우성인 사람들도 있지만, 어쩌면 경주의 뻔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자연의 멋짐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약간의 스릴감도 있고, 연출만 잘한다면 재미있는 사진이나 영상. 인생사진도 가능할 자연의 무대이다.
추락의 위험이 있다는 주의사항.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약간 살떨리는 기분으로 인증샷도 찍어보고 주변 경치도 찍어보았는데, 당시엔 사람이 많지 않아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요즘은 관람객이 많아 대기줄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힘들게 찾은 만큼 충분히 누릴 수 있을만큼의 시간은 양보해주었으면 좋겠다.
내려오는 길 요즘의 폭풍먹부림을 비웃기라도 하듯 뱃살 통과 측정기(?)가 있는데.. 겨우 뚠뚜니만 면할 수준이다. 긴장해야겠다. 경주여행지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바로 화랑의 언덕이다. 화랑들이 열심히 수련하는 것만큼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야겠단 마음을 먹어본다.
경주 화랑의언덕 5월 국내여행지로 추천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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