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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제주도 한달살이 : 제주 서남쪽 신창해안도로 가볼곳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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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제주도에서 가장 좋아라하는 제주 서쪽... 정확히는 서남쪽 얘기를 해보려구요. 아마 제주도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을테지만 이상하게 전 이동네가 좋더군요
관광지가 별로 없어서 사람이 많지 않은 장점.. 금릉해수욕장부터 수월봉, 해안도로 등 뭔가 때묻지 않은 자연과 나만 아는 스팟들이 반겨주는 곳이라 더 좋은 곳인듯해요

이번에도 영상은 별도로 준비해뒀으니 참고하세요
https://youtu.be/_5BOb3ZJ1Us


서쪽 여행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수월봉. 제주도 갈때마다 빼놓지 않고 가는 곳중 하나죠

 

언덕에 있는 정자앞에서 바라다보는 차귀도는 예술이죠. 진짜 눈으로 보이는 거 반만이라도 사진에 담을 수 있으면 제심정을 전달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해 너무너무 아쉬운.. 바람부는 이 언덕 제가 제일 사랑합니다

 

구름도 멋지고 바다와 차귀도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들이 넋을 잃게 만드는 것이죠. 해안도로를 달리다가도 저게뭐지 하구선 차를 멈추게 만드는 그것 수월봉 완전 강추합니다

이것이 무슨 김밥인고하니.. 오는정김밥이다 뭐다 다먹어봤지만 이건 또다른 별미더군요. 아리아김밥이라는 것인데 좀 비싸요. 와이프한테 이거 두줄 사서 욕먹었죠. 근데 먹고나선 칭찬받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먹어보면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가 들어있음을 실감할 수 있어요. 비싼 야채김밥정도?
암튼 야채와 오징어인지 문어인지 모를 해물이 엄청 조화롭게 차즙과 육즙을 팡팡 내는데 호일에 쌓인 것이 핵심임돠 바로 생고추냉이!!!!
고추냉이와 세상 제일 궁합이 좋은 김밥은 첨... 오죽하면 나중에 기름진 오는정김밥도 생고추냉이랑 먹어봤을 정도... ㅋㅋ
진짜 비싸긴한데 한번 먹어볼만합니다 강츄!

“아리아해물라면&김밥”
제주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74
오전 8시 오픈 ~ 오후 9시 영업종료
라면,김밥 외에 커피 음료도 팔아요

수월봉을 뒤로하고 조금 내려오면 본격적으로 신창해안도로가 시작되죠. 싱개물공원과 신창풍차해안도로가 나타나는데
이곳 또한 빼먹지 않고 꼭 들리게 됩니다. 와이프랑 연애할때도 왔던 곳이어서 우리 라온이가 태어나구선 다시 찾으니
더 좋더군요. 거대한 풍차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둘레길, 그리고 제주도 지역의 남탕 여탕 등 목욕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싱개물공원까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만한 동네입니다

 

이렇게 중간엔 하얀등대도 위치하고 있어서 인생샷 남기기에도 좋아요. 아무래도 사람들도 별로 없는 동네라 요즘같은 시기엔 더할나위없이 다니기 좋은 곳임돠. 야외라 적정거리유지만 하면 마스크 벗고다니기 좋은데 여긴 거의 인적이 드물어서 코로나 이전시기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다시 조금 더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해안가에 여러절경들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지만, 마치 도깨비 촬영지같은 곳도 나와요. 물론 진짜 촬영지는 강릉에 있지만 비슷하게 생긴 곳이 있더군요 여기서도 구도만 잘잡음 주인공들 못지않게 인생샷 나올 수도 ㅎㅎ
게다가 자연이 만들어낸 풀장같은 곳도 찾을 수 있었죠. 다음 여름이 오면 저것에 다시 찾아가 우리 아들과 물놀이를 할까 싶더군요. 일단 나만 아는 스팟이 생긴거 같아서 좋아요 ㅎㅎ 여러분은 모른척해주세요

또다시 내려가고 내려가다보니 송악산까지 가버렸네요. 굳이 여기까진 안가려고했는데 신나서 가다보니...

일단 둘레길 조금만 걸어보자 하고 갔죠. 초입부분 언덕배기는 진땀좀 흘리지만 경치가 열일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땀도 식혀주니 좀 낫습니다. 형제섬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데 진짜 눈에보아는것만큼 사진에 담기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여기서도 드네요.
아기와 함께가실분들은 유모차 필수인거 아실테죠. 그리고 굳이 너무 멀리까지가지 마시고 딱 조기 경차가 보이는 곳에서 유턴하세요.

너무 멀리까지는 아기도 힘들고 우리가 더힘듭니다. 솔직히 송악산은 딱 조기까지 경치가 재일 좋지않나 싶은.. 암튼 배도 고프고 함들어서 저희는 여기까지만 다녀왔죠 말이 안좋아서 비가 내리다말다한 것도 하산의 이유가 되버렸죠.

제주도 밥집들 물가가 어마어마한건 다들 아실거에요. 그리고 맛도 뭐 그닥 맛집같지 않은데 죄다 맛집으로 올라가있으니 실망도 많이하실테고..
저녁시 한달살이 하는동안 먹는게 곤욕이더군요. 매일 집에서 해먹기더 그래서 사먹으러 나가봐도 비싸고 맛없고... 그런줄 알면서도 또 맛집검색하고 나가고하죠 ㅋㅋ
이날은 이상하게 함박스테이크가 엄청 땡기더군요. 나중에 한번 얘기하겠지만 제주시내에 있는 “제주맑음”과 더불어 이곳이 저에게 있어선 함박스테이크 맛집 인정입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와이스토리”란 곳인데 부부 두분이 운영하시더라구요. 갤러리같은 느낌에 뭐랄까.. 음식장사할것같지 않은 분들이 만들어주는 음식인데 큰 기대없이 갔다가 아주 만족하고 돌아온 밥집입니다
솔직히 양은 조금 아쉽긴 했어요. 저는 좀 일반인보다는 양이 많은 편이라 ㅋㅋ 그럼에도 맛이 있었기때문에 인정!!!
돈까스는 소스와 샐러드가 열일하고 함박스테이크 역시 소스도 일품이지만 고기자체의 육즙 팡팡과 촉촉함은 일품 중의 일품!!
소스가 조금 매콤한듯하면서도 달콤한 것이 특색있었습니다. 입맛까다로운 우리 라온이가 한그릇 뚝딱했으니 여긴 아기에게도 맛집입니다. 가격도 엄청 착해요.

흑돼지수제돈까스가 7,900원
함박스테이크가 9,900원
제주도 맛집이라 불리는 애매한 집들보다는 낫습니다

“와이스토리”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223-3 와이스토리
오전 11시 오픈 ~ 오후 9시 30분 영업종료

저처럼 제주도 서쪽을 좋아라하는 분들이
계실런지 몰라도 시간이 되는 분들은
한번 다녀보세요 후회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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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이 추억담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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