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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경상도

경주여행 아기와 가볼만한 곳 : 경주힐튼 온돌방 & 안녕경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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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1월의 느즈막한 어느 목요일
경주에 볼일이 있어서

갑자기 경주여행이 시작되었다.

 

5일전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다녀온
경주 여행!

아기와 가볼만한 곳!

 

이상하게 경주로의 여행이

잦아지는 요즘이다.


아이와 함께 떠난

힐튼호텔에서의 경주여행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오늘의 영상은 하단링크 참조
https://youtu.be/kKf-iboIAi0


경주는 항상 겉핥기 식으로만 오다가

제대로 한번 여행왔으면 좋겠다 싶던 찰나에

좋은 기회다 싶어
첨성대부터 돌려고 차를 몰고 가는데...


라온이가 낮잠을 잔다.

결국 관광은 포기하고

숙소로 발길을 돌리려다
고풍스런 스타벅스 발견!

 

갈곳도 마땅찮은데다

남아있는 쿠폰을 쓰자는

와이프의 얘기에 들어가봅니다. 

쿠폰이 아니라면

굳이 가지 않는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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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의 고장 경주답게

스타벅스도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졌네요.

도시의 흔한 스타벅스와는

다른 감성입니다. 

 

외관과 달리 현대적인 내부 공간은

넓직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네요.

도시엔 바글바글 정신 없던데.

 

그런데 사람도 없는데

주차장엔 왠 차들이 그리 많은지..


아무래도 첨성대로 가려는 관광객들이

주차비 아끼려고 여기에 주차했나봅니다.

어딜가나 얌체족은 많군요.


암튼 쿠폰으로 따끈한 음료 주문 완료!


전국 스타벅스 중에서 

바깥뷰에 왕릉이 보이는 곳은

경주가 유일하겠죠?


역시 경주는 경주인가봐요

지금쯤은 저기를 거닐고 있어야 할 우리인데

라온이는 여전히 숙면중이라

관광은 꿈도 못꿀듯하여

우리도 쉴겸 숙소로 발길을 돌립니다.


한참을 달려 경주힐튼 도착!
아기때문에 온돌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너무 일찍도착해서

주변 산책할 겸 주위를 돌았어요.

3시 체크인인데 아직 1시도 안됐으니..

 

뭐해야되나 싶어 서성이다가

사람들이 하나둘 로비로 들어가길래
혹시나 싶어 우리도 뒤따라 들어가봅니다.


와우 이런 행운이!

지금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다고 그러네요 ㅎ

얼리체크인이라니 왠지 땡잡은 기분입니다.

 

주말이었으면 불가능했을텐데

아무래도 평일이라 가능한 일인가봅니다


대기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은행마냥
저렇게 대기순번 알람울려요
저는 5번!!

마침내 체크인!

방키 두개와 와이파이비번 안내문구
이렇게 준비해서 주네요


조식패키지라 식사시간도 안내받았어요
지난번에 런치뷔페 소개했는데

곧 조식뷔페도 소개 드릴 수 있겠네요.

육아하면서 포스팅하기가

생각보다 힘드네요.


 

조식뷔페 후기는 여기에 있습니다!

 

맛집기행 : 경주힐튼 레이크사이드 조식뷔페

레이크사이드 조식뷔페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ㅎㅎ 런치뷔페 얘기가 엊그제 같은데 경주여행을 조식패키지로 오다보니 급전개가... 영상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맛집기행 : 경주힐튼 레이크사

ssaulavi.tistory.com

 


짜잔! 온돌방입니다
고풍스럽게 꾸며진 룸이에요


아기와 여행에 있어

숙소 잡는 기준은

온돌이 우선입니다.

침대는 사치일뿐.

아무리 큰 침대라도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는 것 보단

그냥 온돌이 최고죠!


호텔에 기본으로 있을 것들은

전부 있어요.

가운과 슬리퍼

다리미판과 다리미는 신박하군요.

보관할 돈은 없지만

금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사용안하는 것들도

많네요.

아이랑 같이 투숙하는걸 알면

양주는 좀 빼주지 ㅋㅋ

안주도 준비되어 있고,

무료생수는 3개

준비되어 있어요


화장실도 깔끔깔끔

호텔이 좋으냐 안좋으냐는

화장실에서 많이 갈리기도 하는데

비데도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불편함은 없어 보여요


 

아기목욕시킬 수 있는

욕조도 준비되어 있어서 좋네요.
샤워기는 물 나오는게

약간 희한하긴합니다.

처음엔 방법에 대해 공부하셔야 할듯.


TV장식장도

고풍스런 느낌으로 준비되어 있네요

마치 할아버지 댁에 와 있는 마냥

포근합니다.

온돌방이 신기한지

녀석도 두리번두리번


 

수건은 세식구가

넉넉하게 쓸 수 있게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넉넉!

호텔 수건답게

뽀송뽀송합니다.


저것은 너튜버들의 그 조명?!
ㅋㅋ 거울인데 와 4K급이네요.
아주 얼굴 모공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은은한 푸른 빛이

밤에는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어메니티는

동남아여행에서 볼법한 것들로

준비되어있어요

 

그동네나 이동네나

향은 다 비슷비슷하네요

납품하는 곳이 같은건가.
아.. 갑자기

동남아 여행이 땡긴다..

이불은 넉넉하게

3인용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처럼 세식구면

축구장마냥 넓게 잘 수 있을듯요
ㅎㅎ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온돌방은 아주 따뜻하답니다
암튼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의 숙소는
온돌방이 진리라는 사실.

 



라온이가

숙소에서 잠을 더 자면 좋은데
오자마자 깨버리는 바람에..

 

다시 관광지로 돌아가기도
그렇고 날도 쌀쌀하고 해서

(다 핑계죠 ㅋㅋ 귀찮은..)
마침 키즈클럽도 있다고 하니

그리로 서둘러가봅니다


검색해보니 좋다더라구요.
제주도에서도 리조트나

호텔 내부 키즈카페 좋던데
여기도 정말 잘되어 있는것 같아서
라온이도 잘 놀지 싶어서 가봅니다.


호텔 정문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한참 걸어오면
이렇게 "안녕경주야"가 위치해있어요

 

입장하기 위해선

아기와 부모 모두

양말, 마스크 착용해야 한대요


라온이는 마스크를 못써서

진짜 문제네요.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조금 낫긴했는데
씌어도 계속 벗어버려서...

썩을 코로나

애들이 맘껏 뛰놀기도 힘드네..

 

"안녕경주야"의 입장료는

약간 비쌉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제한도 있는데


아이가 3만원
어른은 1만원

 

투숙객은 여기서 반값할인이라
아이가 1만 5천원
어른은 5천원이에요.

 

투숙할인이 아니었다면

약간 망설였을 가격이네요.

 

그래도 내부에 들어가 보니

그정도 가격은 받아야 될 것도 같더군요.

 

안녕경주야는

 경주의 유명 관광지를 테마로 만들어진
키즈클럽입니다.


황룡사 미끄럼틀 위에서

내려다 본 안녕경주야 내부 모습입니다.

규모가 결코 작지 않아요.


지금까지 다녀본 키즈카페중에선

그래도 가장 깔끔하고

규모가 컸습니다. 


황룡사를 테마로한 대형 미끄럼틀인데

어른들도 탑승가능합니다.

2살 이하 아이는

부모님이랑 같이 타야할 것 같아요.

혼자타면 조금 위험할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아이핑계 덕에

부모들도 신나는 곳입니다. 


첨성대 모양의 놀이공간입니다.

뒤엔 이렇게 블럭놀이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거저거 만드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시켜줄 수 있는 놀이에요.


천마총 컨셉의 미끄럼틀과

아래엔 안압지컨셉의 볼풀장.


여기 미끄럼틀은 너무 급경사라..
라온이처럼 어린 아이들은

타기 힘들것 같아요.

어른이 타도 무서울것 같은...

볼풀공은 넉넉하게 있어서

푹 파묻혀 놀 수 있답니다.


다보탑 모양의 놀이시설
안쪽엔 트램펄린이 준비되어 있고

이쪽엔 미니 미끄럼틀이

준비되어 있어요.

라온이처럼 작은 아이들이 

놀기엔 딱 좋습니다. 


분황사모양의 놀이시설은

2층구조인데
1층은 마트 부엌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들이 소꿉놀이하기에 좋아요.

그런데.. 필요한 야채나 상품이 없어요.

전부 도난당한건지...

 

부엌놀이.. 라온이가 엄청 좋아하는데
접시나 재료 놀이용품도

하나도 없네요.

 

치우기 귀찮아서 안꺼내놓은건지
아니면 분실해서인지..
그냥 이렇게만 있어서
놀기엔 좀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여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전체적으로 시설들이

안전하게 되어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2층엔 블럭놀이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요.

조립하고 노느라

또 한참을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른을 위한 휴식공간도 있어요.

물론 아이들도 같이 쉴 수 있구요.

이날엔

저희 밖에 없어서 거의 전세내다시피

드러누워서 편안하게 있었답니다.


황룡사 대형 미끄럼틀 옆엔 이렇게
공대포를 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요즘 키즈카페에 이런 곳은

더러 있던데, 항상 경쟁이 심해서

쏘기도 힘들고, 큰 아이들에 치여

다칠까봐 노심초사하기도 했는데

사람도 없고, 우리 라온이가 놀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볼풀장의 공을 넣고

공기압력으로 쏘는거
다들 아시죠?


바로 이거죠

공대포 ㅋㅋ

위로 공을 넣고 쏴야되는데

버튼만 연신 눌러대는 녀석

이건 자동차 크락션이 아니란다!!


황룡사 대형 미끄럼틀을 몇번 타보더니

자신감이 붙었는지

혼자 타보려는 녀석!

 

"라온아 거긴 혼자타면 안된다 위험해"


안압지 볼풀장

여기서 아주 자기 세상인냥

헤엄치면서 삽니다. 살아요


다시 또 분황사 2층에 올라가

블럭놀이에 열심인 라온이..

아주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따라다니느라 힘들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어쩔 수 없는 부모의 숙명.


여기는 “나정” 컨셉으로

박혁거세의 알 탄생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편백나무 놀이터에요.

 

편백나무 또 좋아라하는 라온이
포크레인등 중장비와 열심히 놉니다.


나정 옆의 볼풀장입니다.
아까 소개해드린 공대포 놀이가

바로 위에 있어요.

 

여기서도 한참을 뛰어놉니다
애기들 사진도 잘나와요
옆에 창가에서 빛이 스며들어오니
조명빨도 받구요 ㅎ


천마총 컨셉 놀이시설의 천장부분을 통해

아이들이 입장할 수 있어요.

여긴 아이들만 통과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처럼 뚱땡이들은 힘들어요.

스테미너좋은 아이들 따라가기 힘드니
그냥 지켜보기만 하세요.
충격방지 장치들도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그냥 놀도록 방치해도 안전합니다.


경주에 왔으니

유명 관광지를 좀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엔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안녕 경주야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관광지에 가봐야

아직 어린 아이가

뭘 알겠냐 싶기도 하고..

그냥 아빠의 욕심이었을 수도..

지금은 그냥 아이에게 좋은게

좋은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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