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onisM입니다. RaonisM은 라온이 아빠와 라온이가 직접 다녀 본 제주 맛집과 여행 장소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포스팅 공간입니다.
#완도항에서제주가기 #내차로제주가기 #제주이주
지난번 제주도 한달살기에 이어 이번에는 아예 정착할 목적으로 일년살기부터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집을 알아보러 제주도로 넘어가는 첫번째 여정!
굳이 완도까지 가서 배를 타는 이유는 제주도로 가는 뱃길이 가장 짧기 때문이에요. 배멀미를 안한다해도 파도가 심할 땐 어쩔 수 없더라구요. 운전을 차라리 오래하는게 낫지 배를 오래타는 것은.. 못하겠더라구요. 너무 갑갑한 것도 싫어서 한달살기 때도 그랬지만 고생스러워도 굳이 완도행을 고집했답니다.
“실버클라우드호”라는 제법 큰 배를 타러 완도로 갑니다!
[완도항 배편 예약하기]
배편예약은 한일고속훼리 사이트에서 하면 됩니다 http://www.hanilexpress.co.kr/
Hanilexpress
제주-여수 골드스텔라, 제주-완도 실버클라우드, 블루나래, 한일고속페리, 한일고속
www.hanilexpress.co.kr
모바일에서도 예약 결제 가능하니 진행해보세요. 편리합니다. 자동차는 배기량 확인 잘 하시고 입력하셔야 해요. 그리고 배편 이용하실 때 신분증은 필수입니다. 없을 땐 등본을 가져가셔도 되요
가급적 출항시간 두시간 전에는 도착하시는게 조금 여유롭습니다. 차량선적도 해야 하고 발권도 하고 밥이라도 한끼하려면 서둘러야 해요.
완도항에 도착했다면, 먼저 가족들은 터미널에 내려주시고 차량운전자만 제3부두로 가셔야 해요. 가시면 멀리 “실버클라우드호"가 보입니다.
제 3부두에 들어가면 이렇게 한일고속페리 매표소가 보입니다. 바로 앞에 잠깐 정차하신 후 차량등록증을 가지고 매표소로 들어가세요
안으로 들어가셔서 대기했다가 예약한 이름 말하면 차량 수속해줍니다. 등록증도 보여주시고 선적표를 받아들면 수속 완료!
주의사항은 한번 읽어보시구요. 차량선적표 받았으면 다시 나와서 차를 몰고 배 앞쪽으로 갑니다
여기서 직원분이 선적표 확인해주고 배 위로 올라가면 돼요. 생각보다 넓은 배안이라서 놀라실 수도 있어요.
배 내부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알아서 안내해줍니다. 하라는대로 이동해서 주차하고 이제 배에서 내려가야 합니다. 이렇게 나가는 곳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나가는 길을 잘 모르겠다면 직원분에게 물어보셔도 돼요.
배 밖으로 나오면 이런 계단이 나옵니다. 나중에 다시 배를 탈 때도 이 계단으로 오른답니다.
처음 멀리서 봤을 때도 엄청 크다는 것은 알았지만 가까이에서 보아도 배가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터미널입니다. 차량을 선적한 뒤에는 터미널에서 승선권도 발급받아야 하고, 시간이 남으면 인근에서 식사도 해야 됩니다.
이길을 따라 터미널로 갔다가 잠시 뒤 승선 시간이 되면 다시 이길로 돌아와서 배를 타게 됩니다.
대기하는 동안 우리 라온이는 군것질 중이었네요 ㅎ 그리고 신분증 꼭 필요하다 말씀드렸는데, 없거나 등본도 안가져왔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무인민원발급기를 활용하세요.
이렇게 여객터미널 안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등본 바로 뽑힙니다.
사용하기도 간편하니 미리미리 뽑아두세요. 발권할 때도 필요하고, 승선할 때도 필요하고, 제주도 내 관광지 방문할 때도 아기때문에 필요하기도 해요.
코로나로 사람들이 지난번보다 많이 없었는데 그래도 제주도행은 조금 있더군요. 발권은 1시간 30분 전부터 진행하며, 승선은 30분 전부터 진행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완도터미널엔 편의시설이 부족해요. 특히 식당은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으니 미리 드시거나 시간여유 있을 땐 길건너 식당에서 드시고 오셔야 합니다
이제 승선하러 갑니다. 배 바로 앞에서 신분증(등본) 검사 한번 더 진행합니다
배 내부 복도 모습이에요. 아래층은 양옆으로 3등 객실이 준비되어 있어요. 윗층엔 특등실이나 1등객실이 있는데 3등 객실에 비해 두배정도 비싼 가격입니다. 2시간 30분정도만 가면 되는지라 굳이 비싼방 필요없어서 저희는 줄곧 3등객실을 이용했죠. 갓난아기가 있거나 프라이빗한 생활이 필요하거나 지금처럼 코로나에 민감한 경우라면 이용할만 할듯요. 근데 워낙 사람이 없어서 3등 객실도 잘만하면 전세내서 가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요즘 장사가 잘 안되는지 수건 선물을 나눠주더라구요. 아주 촌스럽게 잘만들었네요 ㅎㅎ
배안의 편의시설로는 안마의자가 있어요. 공용인데 가끔 전세내서 주무시는분들도 계세요. 그런건 좀 자제하셔야하는데...
오락실과 코인노래방도 있어서 뱃길 여행이 심심하진 않습니다.
카페와 편의점도 있어요. 단 출항 후 10분 뒤에 오픈하니 참고하세요
객실 위층에선 갑판으로도 나갈 수 있답니다. 답답한 객실이 지겨우면 한번씩 올라가면 뻥뚫린 바다를 보면서 바람 쐴 수 있어요
이렇게 인증샷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있구요.
저멀리 완도항이 보이네요. 이제 제주도로 떠납니다. 조금 쌀쌀한데도 많이들 나와 있네요.
2시간 30분이면 짧긴하지만 또 답답하기도 한 시간이라 객실에서 자지 않는 이상 엄청 지겨워요
이곳은 반려견을 위한 공간입니다. 개들도 객실에만 있음 답답하겠죠. 그래서 밖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곳이죠.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못봤네요.
라온이는 카페에 가고 싶나봐요. 내부에 키즈룸이 있어서 지난번에 잼나게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나봐요 ㅎㅎ
아직 기다려야되니 좀만 참자~
추억의 오락실 게임들.. 이젠 이런곳에서나 볼 수 있네요
ㅎㅎ 키즈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라온씨. 아기와 함께라면 이공간은 무료니까 이용해보시길 강추! 다큰 어린이들은 좀 자제좀 시켜주세요..
진짜 하늘도 이쁜... 제주도 가는 뱃길~ 바다를 가르며 나가는 배 뒷편으로 물결마저 하늘의 구름을 닮은마냥
멋지네요.
제주도간다! 포토존 앞에서 라온이와 인증샷 한컷!
두시간이 좀 지나니 저멀리 제주도와 한라산이 보이네요. 삼십여분만 더 가면 이제 도착입니다. 눈앞에 보이는데도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하네요.
한라산이 무척 낮아 보입니다. 가까이 가면 그렇지 않을텐데.. 오랜만에 보는 제주도와 한라산! 아주 정착하려고 온 것이다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앞으로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어떨런지 감이 안잡히지만, 저 배처럼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금방 도착할 줄 알았는데, 발열검사를 제주도 공무원들이 한다 그래서 하선이 한참이나 지체되네요. 덕분에 야경을 벗삼아 하선하게 된.. 코로나덕에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ㅎ
배에서 내리니 양옆엔 다시 완도로 가려는 차들이 승선대기 중이네요.
다들 제주도에서 좋은 추억만 쌓고 가겠죠? 다들 잘가요~ 우린 이제 제주도에서 살아요~
무지막지하게 들이미는 트럭 땜에 식겁할 뻔.. 자동차도 방역해야되나 봅니다. 이제 제주도 땅을 밟았네요. 첫단추가 꿰어졌으니 밝은 미래만 있길! 아자아자! 화이팅! 배타고 제주도 가기!!
영상은 아래 링크 클릭!
https://youtu.be/-057yoOgD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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