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맨몸운동(ft.freeletics) Work out with my kid up

퇴근 후에도 쉴 수 없는 것은
바로 육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출근하랴 애보랴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한동안 운동을 못했더니
그새 또 살이 붙어버렸다.

고민고민하다가 놀아도 주고
운동도 하고 싶어서
라온이랑 같이 운동하는걸로!!

운동영상은 하단링크에..
https://youtu.be/smUl_6XyP4Q

스트레칭부터 해야겠기에
매트 깔아놓고 “아빠 따라서 해보자” 했더니
어설프지만 곧잘 따라한다 ㅋㅋ
귀여워~

어려운 몇개 동작도 어떻게든
따라해보려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웃다가 스트레칭 못할뻔 했다..

마지막 동작까지 아주 잘따라해주다니 ㅎㅎ
스트레칭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운동!

첫번째는 스쿼트!
목마 타는 것을 좋아해서
저녁에 목마타기로 집안을
수십바퀴 돌아도 만족을 못하는 아이라
스쿼트 하면서 목마를 태워주기로 했다

바벨을 등에 지고 스쿼트하는 기분이다.
그래도 16kg 정도 나가는 녀석이라
꽤 묵직(?)하다.
허리 안다치려고 꼿꼿하게 펴고 시작
되도록이면 프리레틱스 동작에 맞춰가려고
하지만 목마태우고 하는건 살짝 어렵긴하네.
첫라운드는 30개!

두번째! 싯업은 안고서 해보기!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잘 놀아줬는데
대박 힘들다..
프리레틱스 싯업 자세 자체가
코어 근육 없으면 하기 힘든데
아이까지 않고 하려니 힘이 빡빡
마찬가지로 첫라운드는 30개로!

세번째! 푸쉬업을 등에 업고 하기!
목마를 태워주면 연이어 ‘어부바’도 해달라
졸라대는 녀석이라 푸쉬업할때는
등에 올라타라고 했더니 신나하면서 올라탄다
무게가 나가서인지 푸쉬업 자세가 제일
엉성하다.. 그래도 일단 30개로 첫라운드 고고

세가지 운동을 섞어서
1,2라운드는 30개씩
3,4라운드는 20개씩해서 각 100개씩 300회로
마무리 했는데 뭔가 아쉬워서
레그레이즈를 50개
점핑잭을 75개하고 풀업 10개로 마무리..

레그레이즈 하는 동안에도
장난하기 좋아하는 녀석은 신이났다 ㅎㅎ

월요일에 첫단추를 잘꿰놓아서
이번주 내내 라온이와 저녁운동을
열심히 하게됐다
때가 되면 자기가 알아서
“아빠 얼른 목마태우고 일케일케 운동하자”라고
졸라댄다 ㅎㅎ

두번째날부턴 횟수가 많이 부족한듯 싶어서
한라운드 구성을
점핑잭 50개 푸쉬업 25개 싯업 25개
레그레이즈 25개 스쿼트 25개로 맞췄고
총 6라운드를 진행해서 각 150개는 넘길 수 있게
짜놓고 해보았다. 땀이 주르륵주르륵..
점핑잭과 래그레이즈를 제외하곤
목마태우고 등에업고 안아서 운동!!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도
라온이와의 운동 덕인지
체중이 늘지 않아서 굿!
당분간은 이렇게 운동하는게 좋을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