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 주말에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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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거리가 가득한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 주말에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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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히어로플레이파크 가보고 싶다며 양말까지 신고선 가자고 졸라대던 라온이..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지난 겨울에 다녀왔던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조만간 다시 다녀와야할 그곳  

 

 

 

 햇살은 좋지만, 찬바람이 불었던 토요일. 오랜만에 바다에서 놀까 싶어 나갔다가 단소바에서 소바만 먹고 정처없이 떠돌다가 실내에 있는 제주테마파크를 검색해 보았더, 얼마 전 오픈했다는 아이와가볼만한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점이 보여 바로 이동해본다.  

 

제주소바맛집, 단소바에서 라온이와 함께 먹부림하고 온 날

 

  햇살이 눈부시다며 선글라스를 껴야 겠다던 녀석은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있길래 졸리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한다. 혹시나 자게되면 놀지 못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귀여운 녀석. 

  도착하면 깨워줄거니까 한숨 자라고 했더니.. 그제야 아주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요즘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어서인지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서 많이 피곤했나보다. 어린 녀석이 바쁜 엄마 아빠 때문에 고생이다.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점이 위치해 있는 나인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플레이파크로 걸어올라 가본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기라도 했던 듯이 잠에서 깨어난 녀석의 발걸음이 가볍다. 

 

   처음 와본 곳이라 위치를 몰라 앞서가는 가족들을 따라 갔건만.. 그쪽도 처음 왔는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에서 우왕좌왕... 결국 엘리베이터 앞에 가서야 올라갈 수 있었다.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점은 그냥 엘리베이터 찾아서 올라가는게 가장 깔끔한 방법이다.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
(주소) 제주시 과원로 128 나인몰 2층,  (영업시간) 10:30~ 20:00, (주말) 10시 오픈, (연락처) 0507-1380-1773

 

  주말이어서인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부터 줄을 길게 서있다. 주말엔 북적인다는 후기는 보았지만, 평일에 올 수 없는 우리는 이렇게 다닐 수 밖에 없다. 과연 오늘 재미나게 놀 수 있으려나...

 

  사람이 많던 적던 그건 아빠가 고민할 문제이고, 녀석은 그저 신나게 놀 생각으로 즐거울 뿐이다.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점 이용금액

- 기본이용권 24,000원(도민 22,000원/ 평일 3시간, 주말·공휴일 2시간)

- 보호자 7,000원

- 히어로패스(110,000원/6회 이용권/평일 4시간, 주말·공휴일 3시간)

 

히어로테마파크 이용 수칙

- 매장내 미끄럼방지 양말 착용 필수(아이만 착용)

- 성인 이용금지

- 외부음식 반입금지

- 위험한 행동 금지

-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 관리 필수

 

   입장권 발권을 위해 대기하고 있으면 양말 소지여부 확인하고, 신발보관함에 신발을 보관하고 와서 발권할 수 있도록 직원이 도와준다. 

 

   보관함이 상당히 많음에도 주말이어서인지 열려있는 곳은 몇개 보이지 않는다. 얼른 신발을 보관한 뒤 돌아나온다.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옷걸이도 준비되어 있다. 가급적 이곳엔 얇은 옷차림으로 입장하는 것이 좋다. 뛰어놀다보면 금새 땀으로 젖어버리기 때문에..

 

  보관함에 다녀온 뒤로도 줄지어 선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는다. 매장 밖으로 우리가 서있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다. 

 

 

 

 

ㅁ

  전화번호 입력 후 발권이 진행된다. 

 

  집에도 있는데, 바로 오느라 미끄럼방지양말 또 구매.. 4살 라온이에게 딱 맞는 노란색 양말로 선택!

 

  양말을 준비하지 않아도 구매가능하고, 기념풍 등 다양한 용품들도 판매 중인 모습. 

 

  아이들을 위한 과자와 음료도 판매하고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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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노란색으로 치장되어있는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테마파크엔 이렇게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곳들이 몇군데 있다. 인근에 있는 바운스슈퍼파크나 액티브파크 등도 아주 액티비티한 곳인데, 라온이가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어서 그곳들 보다는 라온이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여기가 가장 적당하다. 

 

  클레이나 슬라임으로 만들기 놀이하는 공간도 있어서 라온이가 아주 급관심을 보였지만, 별도의 추가요금이 필요한 공간이라 패스~

 

  보호자가 쉴 공간이 이미 만석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많다. 오늘 편하게 쉬기는 힘들겠다. 어차피 아이따라 돌아다녀야 하니 생각도 못한거지만.. 이렇게나 사람이 많을 줄이야..

 

  신이 난 녀석은 볼풀장부터 들어가본다. 노란색공이 가득한 곳. 헤엄치다시피 다닐 정도로 많아서 안전은 걱정 없다. 

 

  블럭을 가지고 노는 곳도 있다. 아이들이 블럭으로 담벼락을 만들 수 있을만큼 큼직큼직해서 놀기 좋다. 조금 큰 아이들이 이 곳을 장악(?)이라도 하면, 작은 아이들은 밀려나기 일쑤..

 

   장난감 물고기 낚시터. 사람이 많을 땐 자리잡기 힘들지만, 회전율이 나쁘지 않다. 자석으로 물고기 끌어올리기에 아이들이 이렇게 열심일줄이야..

 

  편백나무 놀이터. 어릴 때 라온이도 참 좋아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놀지 않는 곳이 되었다. 본인이 생각해도 이제는 형아라서 이런 곳에 놀기엔 급이 안맞다고 생각하나보다. 2,3살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해 보인다. 

 

  의상실과 주방놀이 공간도 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인데, 공주옷도 입어보고, 여러가지 재료로 요리놀이도 해볼 수 있다. 라온이도 좋아하던 건데.. 이제 남자라는 의미를 알게되면서 점점 멀리하는 듯 하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가구들이 아주 귀엽다. 

 

  히어로플레이파크 메인캐릭터인지.. 자동차놀이를 하는 트랙 중간에 설치되어 있다. 

 

  히어로 스피드 터치. 힘껏달려 올라가 상단을 터치한 뒤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면 되는데, 라온이는 미끄럼틀이라며 계단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려고 한다. 아니되요~ 

 

https://youtube.com/shorts/FMVuYqiTkiI?feature=share

  어디서 출발자세를 배워서 팔을 한껏들어올려 야심차게 시도해봤지만. 주르륵~

  그래도 1, 2단계에서는 터치 성공!

 

  라온이 또래 애들이 클라이밍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인 듯 한데.. 아직 힘이 딸려 저 높이까지 오르기엔 무리다. 바닥이 매트리스로 되어 있어서 안전해서 좋다. 

 

  가격에 비해 공간이 조금 좁은게 아닐까 싶을 때 보였던 이공간. 장애물놀이와 트램폴린, 그리고 거미줄 놀이까지.. 드넓다 드넓어..

 

  주말임에도 이렇게 아무도 없는 순간도 있다. 다른 곳에 놀거리가 많아서인지.. 트램폴린 타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다.  

 

   옆 공간에는 스윙코스터, 이색적인 짚라인 놀이기구가 있다. 짚라인 타는 걸 좋아하는 녀석은 아주 신나게 소리까지 질러대며 좋아라 한다. 

 

    얼마나 재미있었으면.. 내려서도 만세를 부르며 좋아한다. 

 

  운영하는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어. 해당시간이 되면, 스윙코스터 앞엔 아이들이 줄을 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즐기기에 바쁘다. 

 

   아무도 없던 트램폴린에서 놀려고 하는데, 주변에 친구들이 없으니 심심해한다. 같이 놀 친구가 많아야 훨씬 좋아라하는 녀석. 그때 비어있는 거미줄놀이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고, 녀석도 해보고 싶다며 급관심을 보인다.   

 

https://youtube.com/shorts/0hTekJt-AV0?feature=share

  야심차게 콩콩거리며 뛰어보지만... 역부족이다..

 

  몇번을 뛰어도 결과는 마찬가지.. 좀 더 커야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

  결국 아빠의 도움으로 높은 곳에 올라간 녀석은 이렇게 얘기한다. 

https://youtube.com/shorts/WuKwwfjz0aY?feature=share 

   쇼맨십이 강한 라온.

 

  집에서 아빠와 놀 때도 항상 빙글빙글 돌면서 노는 것을 좋아해 아빠를 기절시키는 녀석인데, 빙글빙글 돌아가는 장애물 놀이기구에서 한참이나 빙글빙글.. 어지럽지도 않니...

 

  좀 더 큰 회전놀이기구에 아이들이 하나둘 타기 시작하면, 기회를 놓칠세라 잽싸게 올라타 또 빙글빙글. 형아들이 열심히 돌려주기도 하고, 아빠들과 엄마들도 열심히 돌려주면 어디선가 아이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해서 "더 빨리! 더 빨리!" 난리도 아니다. 

 

  2시간을 알차게 채워서 논 녀석의 머리는 이미 땀으로 흠뻑 젖어있다. 오늘 집에가서 목욕 깨끗하게 해야되겠구만. 

 

 아이와가볼만한 제주테마파크,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점. 스태미너를 주체못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면 넉다운 시키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아이들 놀거리가 가득한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 주말에 다녀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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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거리가 가득한 히어로플레이파크 제주, 주말에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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