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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제주여행

제주서쪽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산양큰엉곶 야간탐방 반딧불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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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쪽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산양큰엉곶 야경명소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

#제주여행 #지금 #가볼만한 #아이와 #반딧불이 #산양큰엉곶 #제주서쪽 #야경명소

드디어 반딧불이 체험할 수 있다!

작년 산양큰엉곶에서 라온이와 숲체험은 제대로 했지만 야간에 진행된다는 반딧불이 체험을 깜빡하고 놓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올해도 반드시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또 놓칠뻔 했는데 반드시 친한 제주 잇님께서 반딧불이 체험 소식을 전해주셔서 늦지 않게 다녀왔다. 

 


 
 

지금은 반딧불이 체험이 모두 종료되어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

내년에도 재포스팅해야겠지만.. 예약방법을 살짝 소개해 본다.

6월 중순경부터 7월초까지만 운영되는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은 온라인 예약만 가능하다.

산양큰엉곶을 검색해서 예약버튼이 활성화되면 탐방시간을 선점해야 한다.

시간은 오후 8시 10분부터 마지막 9시 30분까지 9번의 시간이 배정되고, 시간당 50명 선착순이다.

우리는 가장 빠른 시간인 8시 10분으로 예약 완료!

*2023년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기간 : 6월 10일 ~ 7월 2일(현재 종료)

 

 

역시.. 서귀포가 서귀포한다. 제주시는 그렇게 흐리고 비오고 했는데, 어쩜 이렇게 맑을 수가 있을까 싶다. 

 

한참 산양큰엉곶을 향해 달리다 해 지는 풍경이 멋져서 잠시 멈춰섰더니 라온이도 좋은지 한참이나 멍하니 바라본다. 

 
 

그러더니 본인이 해지는 멋진 모습을 담아보고 싶다며 찰칵!

감수성 돋는 네살아이... 

 


 

저녁노을을 잠시 보다가 드디어 산양큰엉곶에 도착했다.

입장 확인 절차 등이 있기에 입장 3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반딧불이 행사기간동안 임시주차장이 운영되어 주차는 편했다. 

 
 
 
 
 

어둠이 내려앉으려는 길을 걸어 예매확인처로 가본다. 

반딧불이로 유명한 동네라고

마을 돌담길에도 반딧불이 홍보글귀가 보인다.

산양리뿐만 아니라

청수리에도 반딧불이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산양큰엉곶 입구 예매확인처

동네 아주머니들이 예매확인을 하는

독특한 시스템

 

아무래도 반딧불이 체험은

이 시즌 동네주민들의 수익원인가보다. 

 

예매확인이 끝나면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엽서와 야광봉 두개를 나눠준다. 야광봉은 시간대별 색깔을 달리하는 입장권이다. 분실하면 입장을 못하니 관리 주의!

 

어둑해진 입장로를 따라

산양큰엉곶 입구까지 걸어가본다.

 

 

작년까지만 해도 흙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샌가 깨끗하게 닦여있다. 먼저 뛰어가기 바쁜 라온이.

 
 
 
 

반딧불이 볼 생각에

어지간히도 신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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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큰엉곶

반딧불이체험

[주소]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영업시간] 20:10 ~ 21:30(9회차)

주간탐방 매일 09:30 ~ 18:00

0507-1341-4229

 

오늘도 산양큰엉곶 안내도에서 현위치 확인부터 하는 라온이.

 

낮에 관람해도 참 좋은 산양큰엉곶. 숲속의 요정들이 사는 컨셉으로 백설공주와 난장이들이 당장에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잘 꾸며 놓았다. 포토존도 많아서 아이사진 찍기도 좋고 특이한 식물들도 자라고 있어 유아 숲체험이나 생태학습으로 참 좋다. 피톤치드 뿜뿜하는 산책로는 힐링코스로 제격이라 연인, 가족여행에도 참 좋은 장소이다.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산양큰엉곶과 산양리에 대한 설명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반딧불이 체험객들이 벌써 입구에 모여 대기중이다. 

주간 관람 이용요금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도민 3,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꽤 저렴한 편인데

경험해보면 알지만.. 정말 가성비 좋은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제주서쪽 여행지다.

 
 

산양큰엉곶 내부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입장 전에 미리 볼일을 봐둬야 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낭패인 경우가 많으니 미리미리 다녀오는게 좋다.

 

 
 

1년 전의 라온이(좌), 1년 후의 라온이(우)

그러고 보니 작년 방문당시랑 비슷한 톤의 옷이다. 1년간 그래도 부쩍 자란 모습이다.  처음엔 표지판에 머리가 닿아서 정말 많이 컸다 싶었는데... 뒷꿈치를 몰래 들고 있었다...

 

입구 우측엔 요정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조그만 오두막이 보인다.

 

 

닫혀있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어리둥절한 모습.

 

산양큰엉곶 산책길에도

이런 오두막이 꽤 많은 편이다. 

 

아이사진 찍기도 좋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참 좋은 장소들이 많다

 

오늘은 반딧불이 체험만 하기에

이렇게 밖에서만 잠시 감상하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

 

반딧불이 체험하는 동안은 사진촬영이 불가!

 
 

"나쁜건 보지도 듣지도 생각하지도 말아요!"

한글자씩 또박또박 읽어나가는 라온이..

명심하고 나쁜말도 쓰지말고

바르게 자라자꾸나!

 
 

아직 입장하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루한 시간을 이렇게라도 놀아본다. 그러면서 사진은 꼭 찍어달라며...

예매확인처에서도 동네주민들

반딧불이 체험 인솔 역시

동네주민들이 하시나 보다. 

 

그나저나 곧 입장시간인데, 해가 길어진 요즘이어서인지... 해가 질줄 모른다. 아직도 세상 환하다. 

흠.. 반딧불이 관람이 가능한가 싶다.

 

입장시간이 임박하자 예약한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다. 8시 타임대 입장객들이 전부 보이니 100여명 이상이다. 

 

이제 곧 입장이다. 야광봉으로 크로스하자며 심기일전!

입장 10분 전 관계자로부터 입장 시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 입장 시 유의사항]

  1. 핸드폰을 비롯하여 불빛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전자기기는 전원 off
  2. 스마트워치도 off
  3. 불빛이 보이게 되면 반딧불이들이 놀래서 도망갈 수 있다고 한다.
  4. 늦은밤이기도 하고, 반딧불이들이 도망갈 수 있기에 조용히 해야 한다.
  5. 특히, 아이들이 떠들지 않도록 주의 필요
  6. 단체로 입장하기 때문에 뒤쳐지는 사람들은 앞사람만 잘 보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모기기피제 뿌리기 금지! 반딧불이가 다가오지 않는다.

마침내 입장!

들고 있던 야광봉 반납 후

입장하면 된다.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 후기

반딧불이 체험하는 동안 핸드폰을 켤 수 없어서 사진은 하나도 없다. 

해가길어져서 어둠이 내려앉지 않아 걱정했던 마음과 달리

8시 10분 입장 해보니 숲속은 깜깜하다. 나무들이 우거져서 빛이 통과하지 못하니 어둠 그 잡채!

그리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딧불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했지만, 입장부터 자연스럽게 "와~"라는 감탄사가 쏟아질 수 밖에 없다.

 

반딧불이 체험 안내를 위해 홍보용으로 부착되어 있던 반딧불이 사진을 찍어본 것인데, 이정도로 많이 보이는 것을 이번엔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체험 탐방로 시작부터 마지막순간까지 반딧불이는 쉼없이 나온다. 그리고 중간엔 숲속 깊숙이까지 날라다니는 반딧불이가 많긴 해서 홍보사진과 살짝 비슷할 정도로 반딧불이가 많이 보이는 곳들도 나오긴 한다.

어릴 적에 시골동네에 살다보니 반딧불이는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도시생활 이후로 거의 보지 못했던 반듯불이.

코타키나발루에 여행 갔을 때 오랜만에 반딧불이를 보긴 했지만, 산양큰엉곶에서 보는 반딧불이가 훨씬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이젠 반딧불이 보러 굳이 코타키나발루까지 갈 필요는 없어 보인다. 물론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반딧불이 체험하는 동안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겁을 먹을 수 있으니 손을 꼭 붙잡아주고 걷는 것이 좋다. 대략 35분 정도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살짝 힘들어 할 수도 있어서 가끔은 안아줄 필요도 있긴 하다. 아니면 유모차를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

반딧불이 체험이 끝나면

이렇게 버스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2분 정도 이동하여

임시주차장에 내려준다.

 

"오늘 반딧불이 재미있었어?

"응 재미있었어!"

"내년에도 하면 또 올거야?"

"응 또 오고 싶어"

살짝 힘들어하길래

내년엔 안가고 싶어할 줄 알았는데

힘든것보다 반딧불이가 더 신기방기했나보다. 

안오고 싶어할 줄 알았는데..

또 오겠다고 하는걸 보면

녀석 눈에도 꽤 신기방기 했나보다.

늦은 밤..

라온이와 함께한 반딧불이 체험 .

이제 돌아가려면 한참이지만..

좋은 경험 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Tip

숲체험이라 모기가 있을 수 있지만,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물리는 일은 거의 없다.

모기기피제는 반딧불이까지 쫓아낼 수 있어 절대 뿌려서는 안되며, 전신슈트 모기장옷을 준비하는게 낫다.


 
제주서쪽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산양큰엉곶 야경명소
산양큰엉곶 반딧불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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