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특집]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제주여행[제주 동쪽], 월정리부터 표선해수욕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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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제주여행[제주 동쪽] , 월정리부터 표선해수욕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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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아이와가볼만한 제주 동쪽 여행지 이야기이다.

 

동쪽의 시작은 월정리해변에서 시작된다. 월정리해변이나 바로 옆의 코난해변은 최근 젊은이들로부터 힙한 장소라 낮동안 드라이브하며 지나기엔 좋다. 아무래도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보니 노키즈존이 상당히 많아서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도 많다. 월정리를 비롯해 젊은이에게 각광 받는 맛집, 카페 등은 노키즈존이 많다. 아이를 제대로 케어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아이가 사람취급 못받는 노키즈존은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본인들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을텐데.. 아무튼 이런 동네는 그냥 자연만 감상하고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놔두는 것이 현명할 듯 하다.

1. 오저여
월정이해변을 지나고 코난해변을 잠깐 지나면 오저여라는 곳이 나온다. 딱히 볼만한 것이 있다기 보다는, 양식장에서 나오는 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인데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물이 마치 폭포마냥 멋지기도 하고 깊숙한 곳까지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곳이다. 주변 경치와 어울리는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아서 해안드라이브 하는 길에 잠시 들릴만 해서 포함해 보았다. 라온이네는 제주동쪽으로 드라이브가면 항상 빼먹지 않고 들리는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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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 해녀 박물관
얼마 전에 다녀온 제주 해녀 박물관은 해녀의 삶에 대한 전시도 괜찮지만, 3층 전망대에서 보는 세화리 해변의 전경도 좋다. 가성비 끝판왕이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제주동쪽 여행지로 추천 해 본다.

단돈 550원으로 라온이와 세화리 바다뷰가 있는 제주해녀박물관 투어

 

＊세화리 주변은 젊은층 대상의 비쥬얼 맛집 위주인데다, 가본 집들도 기본 정도만 하는 곳이어서 딱히 적극 추천하고 싶을만큼 맛집이라고 평할 곳을 아직 찾지 못했다. 앞으로 더 분발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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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별방진
제주동쪽으로 계속 이동하여 하도포구로 접어들면 갑자기 해안도로 우측으로 검정색 성곽이 보인다. 바로 별방진인데,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돌계단이 있으며, 잠시 지나는 길에 아이와 사진찍기에도 좋다. 이곳은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찾던 곳인데, 어느새 아이와 함께 다시 가게 되는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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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하도어촌체험마을
별방진을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면 하도어촌체험마을이 나온다. 사실 이곳은 정말 우연하게도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공중화장실을 찾다가 들어간 마을이다. 해녀체험행사와 해녀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상품이 있는 마을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초승달모양의 백사장과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진 돌무더기 등 제주 자연의 모습이 좋아 라온이와 산책하며 사진찍기 좋아서 지날 때마다 가끔 들리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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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종달리수국길
하도리를 지나 제주동쪽으로 조금 이동하다보면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더 확연하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종달리 마을 인근에 다다른 것인데, 수국시즌이 되면 종달리수국길엔 해안도로를 타고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상당히 긴 구간에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종달리 안에도 맛집들이 많이 있다고 하여 몇곳을 가보긴 했지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맛집보다는 그냥 한끼 먹을만한 수준의 음식점들이 많다. 이곳 역시 맛집탐방이 더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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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도
연애하던 시절 우도에서의 추억이 너무 좋았기에, 아이와 함께 다시한번 찾았던 우도. 하지만 너무 오래 전 풋풋하던 시절의 추억이었는지, 이번엔 차량까지 끌고 입도했건만 그때의 추억팔이는 제대로 하고 오지 못했다. 하지만 제주도 여행에서 우도는 한번쯤은 들려볼만한 곳이어서 제주동쪽 여행지로 추천! 아이와 함께라면 차량을 끌고 들어가는 것이 편하다. 예전엔 ATV를 와이프와 타고 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했는데, 요즘은 전부 전기스쿠터나 삼발이차로 바껴져 있었다. 한두시간이면 우도 전체를 돌아볼 수 있으니 시간맞춰 나올 수 있도록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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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
제주여행의 랜드마크인 성산일출봉. 안가보면 섭섭한 곳이라서 포함했으나, 아이와 함께 일출봉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은 완전 무리다. 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유료코스와 무료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무료코스로만 산책해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성산 주변 맛집으론 오조해녀의집이라는 곳에서 전복죽과 돌문어 등이 괜찮았고, 성산일출봉손칼국수의 보말칼국수가 맛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조금만 차를 몰면 광치기해변으로 갈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인데, 광치기해변은 순식간에 지나칠 수 있으므로 서행하며 주차장 진입로를 잘보고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한참을 돌아서 되돌아가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광치기해변 가려면 명심 또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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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드르쿰다 in 성산
드르쿰다 목장카페가 별도로 있지만, 성산에는 사진찍기 좋은 스튜디오 형태의 드르쿰다 in 성산이 있다. 특히 더운 여름날 내리쬐는 태양빛을 피할 수도 있고,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스튜디오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인근 해변으로 연결되는 길도 있어, 해변 구경도 가능하다.

9. 아쿠아플라넷
수족관의 물고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 라온이 때문에 한번 다녀왔는데, 아주 큰 대형 수족관, 해저터널,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아주 잘 보이는 뷰 등이 좋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쯤은 아이와가볼만한 장소로 추천할만하다.


＊제주동쪽 중산간지역 가볼만한 곳
해안도로를 잠시 벗어나 동쪽 중산간지역(해안과 한라산 사이의 내륙지역)에 가볼만한 몇 곳을 추천해 본다.


10. 제주레일바이크
타지역에는 레일바이크 탈만한 곳이 많지만, 제주에는 그런 곳이 많지 않다. 용눈이오름 주변에 위치한 제주레일바이크는 그래서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곳이다. 제주의 오름과 자연을 벗삼아 레일바이크 타기 좋아, 아이와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한다.

11. 비자림
그렇게 자주 다녔던 비자림인데, 포스팅이 하나도 없다...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사진만 찍고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튼 제주의 숲을 체험하기에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사려니숲길은 아이와 함께하기에 너무 긴 코스라 엄두가 안나지만 비자림은 아이와 함께 하기에 적당한 길이와 제주스러움이 묻어나는 곳이어서 적극 추천한다. 아주 오래 전 유모차도 끌고 다녀온 적이 있지만, 가급적 유모차는 비추.

12. 녹산로 벚꽃/유채꽃
제주에도 벚꽃시즌이 되면 제주대학교나 전농로 등 몇몇 벚꽃명소가 있다. 그 중에서도 동쪽 중산간 지역에 북에서 남으로 뻗은 녹산로라는 곳에 가면 위에는 벚꽃, 아래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도로가 아주 길게 펼쳐져 있는데, 한창 시즌엔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어서 아이와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한창 시즌엔 구경하는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이 거리를 지나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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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혼인지
수국시즌이 되면, 종달리 수국길과 마찬가지로 수국천지가 되는 혼인지. 혼인지 곳곳이 수국수국한데, 사진찍을만한 곳이 상당히 많다. 오색찬란한 수국을 보고 싶다면 바로 혼인지! 수국시즌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중의 하나이다.

제주는 지금 수국이 제철!(ft.혼인지) Honinji, the holy place of Jeju Hydrang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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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어라운드폴리 풀빌라
캠핑을 좋아하는 라온이를 위해 다녀왔던 곳인데, 녀석에게 집 밖은 전부 캠핑이고 캠핑장이다. 로비 인테리어나 특이한 구조의 풀빌라 외관이 이색적인 곳이다. 내륙쪽에 위치해 있어 바다뷰 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캠핑장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이다. 풀빌라의 경우 자쿠지가 갖추어져 있어 프라이빗하게 반신욕하기 좋다. 여름철에 간다면 메인풀과 풀빌라 전용 풀 등에서 아이와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주변 관광지와도 가까워 이동하기 편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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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주참숯불가마찜질방
제주도에서 무슨 찜질방 소리인가 할 수도 있지만, 분명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에 추천해본다. 제주도라는 관광지에 위치한 찜질방이어서인지 가족실이 상당히 많다. 온도별 불가마도 다양하고 아이가 놀 수 있는 놀이방까지 준비되어 있어 온가족이 여행으로 지친 몸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최적의 장소일 것 같아, 아이와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라온이는 요즘도 찜질방 언제가냐 소리를 곧잘 하곤 한다.

성산에 위치한 제주참숯가마 찜질방, 여독도 풀고 피로회복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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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스누피가든
스누피를 소재로 만들어진 스누피가든은 아이들이 항상 많아서 시즌엔 드넓은 주차장이 쉽게 만차가 되는 곳이다. 전시관 건물 볼거리도 좋지만, 광대한 규모의 공원은 넓어도 너무 넓다. 뜨거운 여름철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어린 시절 스누피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추억팔이 하러 다녀와도 좋은 곳이다.

넓어도 너무 넓은..제주 스누피가든 아이와 가볼만한 곳. Snoopy garden in Jeju

 

 

17. 표선우동가게
우리 가족이 표선으로 놀러갈 때마다 빼먹지 않고 들리는 우동맛집이다. 우동귀신 라온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동집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텐동, 부카케우동도 맛있는 집이다. 점심시간에 약간의 대기가 있긴 하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다. 표선에 들렸다면 아이와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

제주 표선맛집, 우동과 텐동/돈까스/카레가 맛있는 집, 표선우동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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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표선소금막해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다가 어디냐 물으면 금능해수욕장이라고 얘기하겠지만, 아이와가볼만한 바다를 물으면 표선소금막해변이라고 얘기할 것 같다. 그만큼 우리 가족이 물놀이나 나들이를 가장 많이 다녀온 해변이기도 하다. 바로 옆의 표선해수욕장만큼 알려진 곳도 아니고, 서핑하는 사람들이 간혹 나타나 파도를 즐기는 곳이어서 아주 한적하다. 매년 여름이면 아이와 함께 표선소금막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곤 한다. 여름이라도 좋고 아니어도 풍경이 좋은 표선소금막해변. 아이와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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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주민속촌
표선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은 관광지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은 아닌듯 하다. 우리도 이곳에 제주민속촌이 있는 지도 모르고 갔으니... 제주의 옛스러움도 살펴보고 아이와 산책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다면 추천할만 하다. 수국시즌이나 각종 개화기에 가면 곳곳의 꽃밭에서 사진찍기에도 좋다. 한여름엔 야간개장을 통해 공포체험도 운영하고 있어 스릴있는 장소로 바뀌기도 한다.

 

제주의 옛스러움을 고스란히 담은 제주민속촌 산책하기 좋아요 It's good to take a walk in Jeju Folk 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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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퐁낭아래구판장
얼마 전 체험단활동으로 표선에 있는 퐁낭아래구판장에 들려보았는데, 수제아이스크림과 소베르가 아주 맛있는 디저트 카페이다. 수제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와인과 안주거리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표선 인근에 숙소가 있거나 여행중이라면 한번 들려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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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산리 동백꽃 스팟!
딱히 이름있는 관광지가 아니다. 드라이브 삼아 길을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이곳은 동백꽃이 한참인 시즌에 지나다가 들릴만한 곳이다. 토산1리 마을회관 근처인 이곳의 정확한 주소는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2057. 편집이나 필터링을 전혀 가하지 않고 제주의 햇살과 빨간 동백꽃의 색감을 받아들인 카메라가 그냥 알아서 이렇게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 준다. 눈에 보이는 숲이 전부이지만, 아이와 함께 사진찍고 갈만한 곳이어서 혹시라도 지나게 된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해서 추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동쪽] 해안드라이브, 월정리부터 표선까지. 끝~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동북쪽] 해안드라이브, 닭머르해안길부터 김녕까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남쪽] 해안드라이브, 남원에서 송악산까지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서쪽] 해안드라이브, 모슬포에서 애월까지 ①편

 

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제주 서쪽] 해안드라이브, 모슬포에서 애월까지 ②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