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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라온이육아

라온이가 좋아하는 캐리누나의 제주 방문! 캐리와장난감친구들 러브콘서트 in 제주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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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와장난감친구들 러브콘서트 in 제주 관람 후기

#캐리와장난감친구들 #러브콘서트 #2023러브콘서트 #캐리누나 #어린이공연 #관람후기

 

지난 3월 25일 라온이가 꿈에도 그리던

캐리누나가 제주도에서 첫 공연을 하는 날.

2023러브콘서트 관람후기를 시작해본다.

 

무려 한달도 더 전부터 제주시내

곳곳에 휘날리던 캐리와장난감친구들

러브콘서트2023 in 제주의 홍보물을 보던

라온이가 캐리누나 보고 싶다며 

성화를 부려 갖은 노력끝에 좌석확보!

 

어린이공연을 한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라온이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드디어 그날이 되어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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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지만

벌써 공연장을 찾은

라온이처럼 기대에 부푼

아이와 부모들도 있었다.


예매번호와 교환한 티켓과 기념선물.

 

티켓을 구매할 때 only 입장권

선물포함세트로 나뉘어져 있길래

라온이에게 기념이 되겠거니 싶어

세트로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거품목욕제다.

 

녀석이 거품목욕 좋아하니.. 

뭐 일단 요긴하게 쓰는 걸로...


아직 공연까지는 40여분이 남아 있었고

공연장 앞에 설치된 포토존 앞을

어슬렁거리며 누나형아들의 이름을 불러 본다. 

 

콘서트 관람 꿀팁 하나.

조금 서두르면 포토존을 전세내다시피

인증샷을 마구마구 찍을 수 있다. 

공연시작시간이 다가오면

밀려드는 아이와 부모의 인파 속에서

사진을 남기기란 매우 힘들다.

 

라온이는 여기저기서

사진도 실컷찍고 놀며 여유를 부리다가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비록 라온이 덕에 오긴 했지만

이런 문화생활을 참 오랜만에 경험해본다.

서울에 살 때만 해도

가끔 뮤지컬 공연 보러가서 졸기도 하고..

콘서트도 다녀오곤 했는데..

 

오랜만에 공연장을 들어서니

괜히 덩달아 흥분되는 느낌이다.

 

VIP석이긴 했지만, 뒷쪽좌석이라

잘 보이지 않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무대가 한눈에 보여서 좋다. 


매번 핸드폰에서만 보던 캐리TV 글자와

무대를 보더니 신이 난 라온이.

 

층별 좌석이긴 했지만, 앞자리에

앉은키가 큰 아저씨가 앉는바람에

시야가 가려져

방석 두개를 깔아주었더니

그제야 눈높이가 맞다.

 

콘서트 관람 꿀팁 둘.

어린이공연을 보러 간다면

아이를 위해 공연장 입장 시

방석 하나 정도는 챙기는 센스!

나를 위한 곳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곳임을 명심해야 한다.


캐리누나가 너무 보고 싶은지

왜 시작하지 않냐며 투덜투덜..

11시부터 시작인데..

11시가 넘어서도 안한다며 투덜투덜..

그러다 11시 2분이 되니

웅장한 음악과 함께 캐리누나가 등장한다!

 

아이들도 환호성이지만

나도 살짝 소름이 돋았다.

라온이의 최애이나, 늘 같이 시청하다보니

어느새 나에게도 익숙해졌나보다. 

 

자주 보던 사람이

바로 앞 무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찬데,

춤과 노래를 너무 잘해서 더 놀람.

 

콘서트 관람 꿀팁 셋.

꿀팁이라기보단 관람 에티켓인데,

공연이 시작된 이후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금지된다. 

이런 도둑촬영은 살짝 애교로

넘길 수 있을테지만

무작정 대놓고 찍을 경우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제지한다. 

 

공연말미에 별도로 포토타임이 주어지고

캐리누나의 촬영신호가 나오는데

그때부터 마구마구 셔터 팡팡!하면 된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고

캐리누나와 친구들이 중간중간에

리액션을 요구하면

큰소리로 따라하기도 하고

나름 흠뻑 빠져서 공연에 홀릭되어간다

 

그러다 넋을 잃고 무대를 바라보길래

녀석의 시선대로 보고 있으니

캐리누나의 단독무대가 시작되었다.

역시 너는 캐리누나가 제일 좋구나~


 

분위기가 고조될 무렵

신나는 음악과 함께

꼬마캐리와 꼬마앨리, 꼬마캐빈이

관객석으로 난입(?)했다.

 

앞자리가 아니어서 제대로 못보겠구나란

아쉬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리고 잠시 뒤 캐리누나도 

라온이 코앞까지 다가왔는데...

녀석이.. 뒷걸음을 친다..

왜? 좋아하는 누나가 왔는데...

좋아하지 못하는 거니?

 

나중에 물어보니..

부끄러웠다고 한다..

너무 좋아하는 누나가

갑자기 다가와서 너무 부끄러웠다고..

귀엽다 정말...

그래도.. 누나와 대면할 수 있는 순간을

너무 아쉽게 놓친 것 같다..

내가 아쉬워하는건가...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전 출연진이 나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타임 시작!

그리고 캐리누나의 외침!

 

"지금부터는 우리 친구들 많이 찍어주세요!"

 

조금 전까지 보이지 않던 핸드폰 불빛이 

주르르르륵!

 

기다렸다는 듯이

부모와 아이들은 전광석화처럼

핸드폰을 꺼내들고

영상과 사진을 찍기 바쁘다.

한시간여 동안

찍고 싶었던 마음을

어떻게 참았을까 싶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앵콜공연이라도 있을까 싶어

잠시 대기하고 있었는데....

 

1시간 10여분의 공연이 끝나니

그대로 끝!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대를 배경으로 다시한번 인증샷 찰칵!

 


개인적인 관람 후기

어린이공연이라

큰 기대 없이 보려고 갔는데..

어른이 봐도 좋을만큼

생각보다 퀄리티 있는 공연이다.

 

캐리를 비롯한 캐릭터들 모두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엿보일 정도로

스토리 전개의 구성도 탄탄할 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 실력도 뛰어나고

관객과 함께하는 분위기 유도도 좋았다.

중간에 객석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시간은 아이들에게도

추억이 되고

부모들이 더 열성적인 모습에

깜놀하기까지 했다.

 

다음에도 제주공연이 잡힌다면

무조건 고고싱할 각이다.

 

 

 






캐리와장난감친구들 러브콘서트 in 제주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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