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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라온이육아

입안물집, 수포를 유발하는 수족구! 작년 수족구 투병기를 통해 알아보는 수족구 증상과 예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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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고열, 수포, 발진, 입안 물집 유발하는 수족구 증세

2022년 수족구 투병기로 알아보는 수족구 증상과 예방법

#갑작스런고열 #아기고열 #수족구 #아데노바이러스 #투병기 #증상 #예방 #고열 #수포 #물집 #발진

 

 

 

바이러스가 극심하다는 소식을 듣고 작년 라온이가 앓았던 수족구 투병기를 재업로드 준비하려는데 어린이집 알림장으로 아이의 반에 수족구가 터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 타이밍이 절묘하다... 하필 이 타임에 이런 소식이라니.. 작년에도 같은반 친구로부터 시작해서 전염되었던 것인데.. 제발 무사히 넘어가기를 오늘 집에 가면 목욕부터 시켜야할 것 같다..

 

여기에서 수족구가 시작되었다면 분명 다른 지역도 조심해야될텐데...

아무쪼록 작년 라온이가 앓았던 수족구 투병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올해의 라온이에게도 수족구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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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이었다. 

 

연예인 아들의 수족구 투병소식을 시작으로 10배 이상 수족구가 유행중이라는 소식이 몰아치던 그 때 라온이 어린이집에서 발병한 친구로부터 수족구가 옮아 왔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법이 따로 없어 자연 치료가 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병이라 상당 기간동안 고열과 수포 등으로 고생을 해야되는 악독한 병이다. 그 시간동안 아파해야 할 아이를 생각하면 부모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다. 

 

작년 투병기에 앞서 수족구라는 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수족구(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원 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생하며,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 집단 발생도 일어남

 

증 상

주로 여름, 가을철에 바이러스에 의해 흔히 발생하며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며, 3~4일간 잠복기를 거쳐 손등, 발등, 입가에 수포가 생기며 발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됨. 1~3일 발열 이후 발진, 수포가 생긴 이후 7일 이상 경과 후 자연 치료된다고 함.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함.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등, 발등에 많이 나타나며 수포는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됨

 

진 단

인두 분비물, 대변 등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음

 

치 료

통상적으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 입안 병변으로 인해 섭취가 어려워 탈수가 우려되면 수액 치료를 겸할 수 있음

 

예 방

기저귀를 갈고 난 후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을 세척하고 난 후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를 잘 해야 하며, 환자 아이와 신체접촉을 제한함으로써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하게 되면 전염되므로 손씻기 생활화


라온이 수족구 투병기

 

 

수족구 투병기

1일차 증상.

고열(39.6도) / 식욕부진 / 의욕저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으로 사촌누나와 함께 놀러갔던 라온. 여기저기 재미있게 놀던 아이가 오후들어 갑자기 의욕을 잃고 피로하다며 핸드폰만 만지작한다. 아침 일찍부터 활동해서 피곤한가 싶었다. 6시간 동안 놀았던 기록도 있던 아이가 너무 빠른 지침에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그럴수도 있다 여겼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졸린 듯 눈을 감고 있지만, 쉽게 잠들지는 못하며 뒤척인다. 사촌누나가 라온이 몸에서 열이 나는 것 같다고 했을 때도 36도의 더위였던 당시의 날씨탓에 그럴 수 있을 거라며 치부하고 말았다.  


 

배가 고픈 나머지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배 채우기 바빴던 멍청한 라온파파. 그냥 피로한가보다라고 생각하며 포스팅한다고 사진찍고 먹고.. 희희낙락하는 사이에 아이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었다.

 

뒤에 누워있던 녀석의 몸이 밀착되니 그제야 아이의 몸이 불덩이라는 것을 알고 아차 싶었다. 

 

오전까지 멀쩡하던 녀석이 이렇게 갑자기 열이 오를 수가 있나 싶으며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가는 내내 잠을 이루지 못하며 불편한 듯 이리뒤척 저리뒤척인다.얼마 전 "아데노 바이러스"를 앓았던 경험이 있어, 혹시 그게 재발한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불안불안 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체온을 재어보니 39도가 넘는다. 

 

옷을 전부 벗긴 뒤 챔프해열제를 긴급하게 복용시켜본다.

해열제복용 후 38도 초반까지는 떨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다시 올라버리고,

교차복욕을 시키긴 했지만 열은 가라앉지 않는다.

결국 39도를 넘어간다.

에어컨 풀가동하고, 머리 위에 젖은 수건도 올려주고 열을 내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보았지만.. 소용이 없다.

결국 밤늦은 10시에 응급실행.

아데노바이러스 투병할 때 이미 경험을 했음에도 밍기적거리고 있었다는게.. 참 안일한 생각이었다.

응급실도 만원이라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 밤늦도록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 코로나 검사도 하고 항생제와 해열제 처방 받아 왔다.


 

수족구 투병기

2일차 증상.

고열(39.0도) / 입안물집 / 식욕부진

코로나 검사를 전날 받았음에도 다음날 또 검사를 해보자 했지만 아이를 두번 울리는 일은 하기 싫어 처방약만 제대로 복욕시켜 보기로 했다. 

 

항생제만 일단 먹이고,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해열제를 복용시키라 해서 해열제도 같이 복용시켰다. 하지만, 떨어지지 않는 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이미 입안물집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수족구인지 알 수 없었던 시기라 확인하지도 못했다.) 밤이 되어 피로해서 자고 싶은데 걱정이 되는 와이프는 시도때도 없이 체온측정.. 그로 인해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라온이. 그리고 우리 부부도 밤새 열재고 물수건 갈아주고, 에어컨 풀 가동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그래도 갖은 노력을 해서인지 다음날 열은 조금씩 더디게 떨어지긴 했다. 아데노바이러스 때와는 달리 차도가 보이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아침 일찍 항생제와 해열제를 다시 먹였고 여전히 38도 이상의 고온을 보이긴 했지만 하루동안의 복용효과와 병간호 덕분인지 오후 들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또 다시 38도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약 복용시엔 내려가고 약빨이 떨어지면 오르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아데노바이러스 때의 악몽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이때 입안을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그저 고열로 인해 그런가보다 싶었다. 이미 입안에서는 물집이 터지고 있는 줄도 모른채...


 

수족구 투병기

3일차 증상.

정상체온 / 입안물집 / 식욕부진 / 수포발생

 

3일차부터는 거의 정상체온에 가까웠다. 그런데 갑자기 몸을 긁기 시작한다. 몸에 몇개의 수포가 보이긴 했지만, 아토피가 조금 있던 아이라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열이 내린 것만 해도 다행이다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간간히 체온만 확인하고 약만 먹이며 3일차를 그냥 보냈다.


 

 
 

수족구 투병기

4일차 증상.

정상체온 / 식욕 정상이나 입안물집으로 먹기 힘듬 / 수포악화

괜찮아 졌다고 생각하고 안심하며 출근을 했는데, 와이프가 라온이 몸에 올라온 수포를 찍어보내왔다. 너무 심해서 수족구같다며 다시 병원을 가본다고 하는데..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수족구가 맞다고 한다. ㅜㅜ.

입안과 목구멍까지 물집이 잡혀서 엄청 아팠을 것 같다고 하는데.. 우리는 열 떨어졌다고 안심하고 있었으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정도가 약해서 다행이라고...

 

입안 물집은 전혀 신경쓰지도 못했건만 그동안 밥먹을 때 얼마나 아팠을꼬... 괜한 밥투정을 하는게 아닌가 싶어 핀잔을 주기도 했는데.. 어렵게 입안으로 삼키느라 엄청 고통스러었을게다.. 아빠가 많이 미안하네.

 

밥을 잘 먹지 못할 때 입안을 살펴보기만이라도 했더라면 더 조심했을 텐데.. 물론, 수족구라는 걸 알았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겠지만.. 죽이라도 써줬으면 나았을걸.. 후회가 되었다. 입안은 점점 차도가 있다고 하니 처방 받은 연고를 수포부위에  발라주면서 그렇게 또 하루를 넘겼다. 


수족구 투병기

5일차 증상.

정상체온 / 입안물집 양호 / 수포안정

 

체온은 정상. 수포도 안정이 되어 가 연고만 잘 발라 주면 된다. 입안물집도 많이 양호해 지긴 했지만, 여전히 소량으로만 밥을 먹여야 한다.


 

[라온이의 수족구 투병기 정리]

구 분
1일차
2일차
3일차
4일차
5일차
체온(최고)
38.3도 ~ 39.6도
37.6도 ~ 39.0도
36.7도 ~ 37.9도
정상체온
정상체온
발진, 수포
입안
입안
입안, 팔, 다리
입안, 팔, 다리
입안, 팔, 다리
식욕
물만 먹음
조금씩 먹지만
한술의 양이 적음
점차 회복중
한술의 양은
여전히 적음
대부분 회복
입안물집은 ing
대부분 회복
입안물집은 ing
처방
챔프해열제
(빨강/파랑)
병원처방약
(항생제/해열제)
병원처방약
(항생제/해열제)
병원처방약
(연고/해열제)
병원처방약
(연고/해열제)

 

수족구 여부를 알기까지 시간이 조금 지나야 한다. 의사도 모르는데.. 일반인이 알기란... 쉽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갑작스런 고열과 식욕부진, 먹지 않고 뱉어낼 때엔 입안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은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체온측정과 함께 입안 검사, 그리고 몸 구석구석 수포나 발진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둘 필요는 있다.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확인 또 확인!

그리고 수족구에 걸렸을 때 조심해야할 음식들이 있다. 맵고, 시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은 절대 금물! 아이한테 거의 고문 수준에 가까운 음식이라고 한다.

더불어 수족구 증상 중엔 열이 안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수포발생 여부만이라도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병원부터 다녀오는 것이 제일 낫긴 하다. 방도는 없지만, 그래도 믿을 건 병원뿐이니..


 

수족구 예방법?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집으로 들어올 때엔 손씻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  날이 따뜻해져 나들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며,부득이한 상황엔 마스크 착용 필수!

 

수족구는 전염병이므로 옮겨지는 것도 조심해야지만 만약 걸렸을 때 남에게 옳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족구는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안걸리도록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아무쪼록 예방수칙 잘 지키고, 수족구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작년 라온이가 앓았던 수족구 투병기를 마무리 해 본다.

갑작스런고열, 수포, 발진, 물집 등이 보인다면?

2022년 수족구 투병기

#갑작스런고열 #아기고열 #수족구 #아데노바이러스 #투병기 #증상 #예방 #고열 #수포 #물집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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