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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2014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5,6일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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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발리의 마지막을... 아쉬움과 더위와 땀과 위라와의 마지막 그 씁쓸함으로.."

 

 

오늘 하루는 정말 길 것 같다. 아침 체크 아웃 이후로는 계속 쏘다니다가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야 되는 스케줄이다 보니 오늘 하루 안에 2일간의 일정을 소화해야되는 상황. 어쩌면 오늘은 정말 힘들 수도 있겠다.

 

그러니 많이 먹어둬야 한다...ㅋㅋ 어제 저녁 컵라면과 술을 조금 하긴 했어도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조식 먹으러 빨리 가봅니다.

 

 

버기카 타고 로비 앞에서 내리던 곳 앞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걸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알게되었네요. 뭔지 모르는 공간이지만 괜히 아쉬워서 한번 더 찍어봅니다. 뭐하는 곳인지?

 

 

ㅋㅋ 풀빌라 안을 왔다갔다하는 배송 트럭의 모습에서도 아쉬움이 남네요. 배송기사가 되고 싶다.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에 애꿎은 탁자와 의자도 찍어봅니다.


 

 자...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조식 메뉴판. 이렇게 영어로 되어 있지만....


 

 한국어로도 되어 있으니 고르기엔 어려움이 없지요. 모르겠으면 다 주문한 뒤에 맛없으면 안먹으면 된답니다. 만약 맛있다면! 한놈만 적극적으로 주문하면 되는 거죠.


 

역시나 오늘의 선택도 달걀 후라이부터 시작합니다(메뉴판에 없어서 오버 이지 프라이 플리즈... ㅋ) 그리고 베이컨과 콩... 그리고 몇가지 더~ 같은거 시키지 말고 따로따로 시켜서 다 맛보는 것도 재미 중의 재미랍니다. 우리야 사람이 많아서 다 시켜먹을 수 있었는데.. 다른 한국 신혼부부들도 둘이서 다 시켜먹더만요. 먹지도 않을거면서 ㅋㅋ 뭐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맛나는 주스도 시켜서  조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봅니다. 이번 여행 내내 고생한 모자와 선글라스도 고생했네요. 진짜 이친구들 없었으면 외출하기 힘들었을거에요 ㅋㅋ

 

풀빌라에서의 마지막 조식을 마치고 짐싸러 다시 방으로 컴백!

 

 빌라 내부를 제대로 못찍어뒀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찰칵찰칵! 커피머신과 차세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라하지 않아서 한번도 안써봤네요. 

 

TV와 TV 밑의 사운드바는 "BT" 표시가  나오도록 해서 블루투스로 핸드폰 연결하면 음악이 "두두둥..." 나오니 꼭 연결해서 감상해 보시고 각종 세면도구나 로션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동양적인 냄새가 별로인 분들은 직접 챙겨오시면 되구요.

 

에어컨은 항상 틀어놓는게 좋아요.  땀으로 도배하기 싫다면 말이죠.ㅋㅋ 조명들 스위치가 별도로 있는데 밝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화장대 조명은 각각 옆에 달려 있으니 잘 찾아서 온오프하세요. 한참 헤매게 됩니다.

 

체크아웃 한 뒤 오늘 우리의 첫 여정은 울루와뚜 절벽사원 방문입니다. 정말 여긴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곳인데요. 지금 생각해도 여기에서의 지랄맞은 기억밖에... ㅋㅋ

 

발리가 참 덥다라고 느끼긴 했지만 여기가 진짜 킹왕짱! 최고일듯 합니다.

 

개그콘서트에서 땀흘리는걸 오버하듯 찍기 위해 머리위에 물흘러내리는 장치를 하곤 하는데 진짜 딱 그만큼 땀이 흘러내리게 만드는 어마무시한 곳이죠. 진짜 더워도 너무덥고 습해도 너무 습하고 이건 한국 찜질방보다도 더워요!

 


사원이기 때문에 이동네 전통에 따라 무릎이 드러나는 옷은 남녀노소 무조건 금지입니다. 보라색 보자기를 둘러입고 가야해요. 괜히 땡깡부리지 마시고 그나라의 법을 따라주세요.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발리틱한 건물양식들의 사원이 나타나고 이리저리 가다보면.. 어마어마한 절벽들이 나오는데!!

 

솔직히 너무 더워서 사람 미치게 만드니까  다닐 수가 없어서 얼마 안되서 나와 버렸어요. 에어컨 없으면 살 수가 없답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어서 사진도 못찍을 정도랍니다ㅋㅋ) 살다살다 이렇게 더운 동네는 처음이네요.

 

 

 

그러거나말거나 경치는 정말 좋아요. 아주 잠깐동안이지만 그래도 몇번의 셔터는 누를 수 있었습니다. 파도도 대박 멋있게 출렁출렁 출렁출렁... 사진에서 더움과 습함이 느껴지시나요? ㅋㅋ 진짜 덥지만 않다면 유유히 거닐며 사진도 찍고 그러고 싶었는데, 그냥 한증막 안을 걷고 있는 기분이 딱 맞을 듯한 더위입니다.


 

 

파도가 정말 장관. 동영상으로 찍었어야 되는데.. 잠시라도 서있기가 힘드니...


 

 절벽이 까마득하기도 하고 이렇게 절벽에 사원이 자리잡고 있어서 울루와뚜 절벽사원이라고 하는 듯 싶더군요.


 

 

원래는 저렇게 절벽 주위를 빙빙 둘러서 산책 겸 다녀야 하는데.. 너무 더우니까... 다닐 수가 없었던게 아쉬워요. 조금만 선선했어도 저 멀리까지 다녀와볼텐데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안갑니다. 대낮의 더위는 그 누구도 갈 수 없게 만들어요.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도 이 사진 보니.. 덥네요.... ㅋㅋ 한국은 여기에 비하면 여름더위는 더위도 아닙니다.


 

 

이 사원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원숭이! 원숭이가 많아서 때로는 관광객들 소지품을 뺏아 간다고 하네요. 선글라스나 카메라 이런것들 잘 간수하시길! 근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얘들도 저러고만 있어요. ㅋ

 

들어간지 10분도 안되서... 온 몸이 젖는 바람에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자니.. 관광객들이 전부 그늘로 들어 옵니다.

"위라... 차로 갑시다... 도저히 못다니겠다고!!"

 

원래 우붓거리, 꾸따시내 등 거리를 활보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변경합니다. 무조건 에어컨 빵빵한 곳으로만 가자고!! 아마 거리를 관광했으면 탈진할 것만 같은 날씨에요. 포스팅보다 내 목숨이 더 소중하답니다.

 

 

 

발리가 폴로로 유명하다고 하니 가는 길에 폴로 아울렛을 방문했는데... 참 실망스럽더군요. 원래 폴로 브랜드를 좋아하진 않지만 딱히 트렌디한 옷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맘에 들지도 않고,

 

계속.. 사진찍지 말란 소리만 반복하는 매장 직원. 뭐 중요할 것도 없는데 뭘 찍지 말라는 얘긴지, 여긴 그냥 한국인 것 같아요. 대부분 한국 직원들입니다. 마치 곳곳이 홈쇼핑의 한장면 마냥 물건 팔기에 여념이 없죠. 삐끼천국! 그리고 한국말.. 한국사람들만. 바글바글...

 

결국 뛰쳐나와 갤러리아 쇼핑몰로 이동합니다.

 

 

더워서 에어컨 있는 곳으로 오긴 했는데 솔직히 뭐 여기도 딱히 볼 건 없더군요. 몰 내부에 열대나무 조경들이 있다는 게 조금 신기하고 

발리와서 쇼핑할 생각이 있는것도 아녔으니 그냥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마시는 걸로 땡... ㅋㅋ 더워도 그냥 밖으로 나갔어야 하나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그만큼 한낮의 더위는 관광조차도 잊게 만듭니다. 

 

 

브래드 톡이 발리에서 유명하다길래 가봤는데 그렇게 땡기는 빵이 없어서 정말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다른 블로그에 보면 완전 맛나느니

어쩌느니 난리던데 우리나라 빵이 더 맛있을 것 같더군요. 발리치곤 상당히 비싼 것도 조금 의아하긴했구요. 

 

아... 시간도 넘쳐 나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되나... 아! 맞다... 기념품... 기념품 사러가야지...

 

(다음편에 계속...)

[해외여행/발리 2014] -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5,6일차(하)

 

발리 자유여행(4박 6일 일정) 5,6일차(하)

(전편에 이어....) 기념품 사러 가기 전에 우리의 한식 "대장금"을 또 방문했습니다 ㅋㅋ 한식 한번 먹게 되니 또 생각 나더군요. 뭐 딱히 제대로 먹은 것도 없었으니.. ㅋㅋ 기념품을 사기 위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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