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1일차 일정 2편 들어갑니다.
일 정 : 10.29 밤 20시 20분 ~ 11.2 새벽 02시 10분 비행편
비행편 : 아시아나 항공
숙 소 : 파타야 홀리데이인 호텔
[농눅빌리지/수상시장/코끼리트래킹/황금절벽사원/A-one 씨푸드 뷔페]
수상시장 구경 마치고 농눅빌리지로 향합니다. 아마도 파타야 일대 최고 부자? 뭐 태국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 할머니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 할머니 존함이 "농눅"이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여 이 일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고용해서 먹고 살게 해준다고 하네요. 막상 돌아다녀보니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정원사만 3천여명에 달할정도라고..
농눅빌리지에 들어서서 일단 코끼리 트래킹부터 하러 가봅니다.
멀리서부터 코끼리의 모습이 보이네요. 트렉킹을 할 초원? 이라기 보단 그냥 앞뜰 정도?
▲코끼리트렉킹 후 복귀하는 일행들
코끼리 승차하기 위한 주차장? ㅋㅋ 암튼 요기 사이로 코끼리가 들어옵니다.
여행 내내 가이드 해주신 박부장님. 윤도현을 닮았죠. 아드님은 태국 현지 아이돌이라고...
우리 일행 중에 먼저 탔던 냥반들이 돌아옵니다.
좌석이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저기에 앉아서 타고 가면 된다네요. 코끼리에 탈때는 반드시 오른발부터 내디뎌야 제대로 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명심하세요.
살면서 이렇게 많은 코끼리는 처음 봅니다.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가 생각나네요.. 제가 탄 코끼리가 제일 컸는데..
이거 찍질 못했네요. 아쉬운데로 영상속의 코끼리 머리크기로 가늠해 주시길 ㅎㅎ
▲코끼리트렉킹
진흙탕도 마구마구 뚫고 갑니다. 자동차였으면 푹 빠져버렸을텐데.. 대단합니다. 코끼리... 근데 트렉킹코스가 생각보다 짧더군요. 너무 큰 기대는 마세요. 맛만 보는겁니다. 트래킹이 끝나갈 무렵 조련사가 코끼리 털로 만든 반지를 보여줄거에요. 행운을 상징한다고 하면서 권유할텐데 사셔도 되고 마셔도 되고 ㅋㅋ 저는 안샀지만 신기하긴 하더군요. 이게 털인가 싶을 정도로.. ㅎㅎ 아 그리고 코끼리트래킹이 끝나면 팁으로 1달러 정도 준비해주세요.
트렉킹 후에 본격적인 농눅빌리지 탐방이 이어집니다. 민속쇼와 코끼리쇼를 봐도 되고 빌리지를 산책하면서 구경해도 된다고 하네요.
농눅빌리지 입장권
여기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코끼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민속쇼와 코끼리쇼가 벌어지는 농눅빌리지의 메인거리. 일전에 왔던 분이 쇼는 별로라 하여 쇼보다는 그냥 주변을 산책해보기로 했습니다.
농눅빌리지는 조경이라던가 조형물 구경하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메인 광장에는 정원이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조각들도 있구요.
오랑우탄 조형물.. 진짜 같더군요.
다들 이 호랑이 앞에서 찰칵찰칵하길래 저도 한번!
동물 조형들이나 이색적인 공간이 정말 많아요.
빌리지가 어찌나 큰지 이렇게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전체를 다 보려면 이틀은 더 걸릴거라고...
빌리지를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셀카.. 너무 더워서 땀이 송글송글..
멧돼지 조각상이 진짜 뛰쳐나올만큼 징그럽게 많더라구요 ㅋㅋ
그러다가 나타난... 여기는 도대체 뭐지? 하며 눈이 번쩍 뜨이던곳.. 마치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마냥 너무 멋지게 꾸며진 곳이 있더군요.
히야 다시봐도 여긴 정말 멋진 곳인 듯 합니다. 3천여명의 정원사가 뭘하나 했더만 이렇게 꾸미는 일들을 하나봐요.
괜히 멋진 곳이니 셀카 또 한번 찰칵!
다들 더위에 지쳐서 그늘에 들어왔더니 조그만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에너지 드링크를 한번! 오 요녀석 좋아요.
한병 먹고나서 다들 아주 쌩쌩해 지더군요 ㅋㅋㅋ
다시 길을 나서보는데, 좀 징그럽긴 하지만 곤충 조형물도 많아요.
아이들이 좋아할까 모르겠으나 막상보고 있자니 징글징글 ㅎㅎ
▲농눅빌리지 내부 자동차 박물관
돈많은 집 아들래미라 그런지 "농눅" 할머니 아들래미는 자동차 수집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본인차를 모아서
전시관을 따로 만들어 놓을 정도.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으면... 부럽네요...
아랫층에도 포드픽업트럭부터 험머까지...
이녀석 바퀴에 눌리면 가루도 안남겠네요.
농눅빌리지의 여흥을 뒤로 하고 금으로 도배되어 있다는 황금절벽사원으로 갑니다. 아직 국왕이 계시는 태국이라
이게 국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하여 금모으기 운동처럼 72만돈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하더군요. 72만돈.... 덜덜덜덜덜...
▲황금절벽사원의 대불상
불상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리고 저게 다 금이래요. 경비가 철통같아서 훔쳐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여긴 빨리 찍고 스쳐지나가야되는 곳인가봐요.. 더워도 너무 더워요...
이렇게 그늘 밑에 들어와서 찍어야 될판...
불상 맞은편에 이렇게 사당같은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를 지내기도 하나봐요. 열심히 걸어다니고 땀흘리고 하다보니
온몸에 피로가 쌓여갑니다. 이제 오늘의 일정 마무리로 태국하면 떠오르는 바로바로 마! 사! 지!
▲파타야 한인 마사지샵
해질무렵에서야 마사지샵에 도착했습니다. 길만 건너면 마사지샵이다. 얏호!!!
이미 한국분들이 한차례 휩쓸고 가더만요. 역시나 여기도 코스인 듯..
내부는 어두컴컴한데 들어서자마자 파쓰냄새가 ㅋㅋ 아마도 그 야돔 냄새가 아닌가 해요.. 태국가면 꼭 사간다는 야돔
음.. 일단 마사지 후기는요. 정말 태국마사지를 일등으로 꼽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발리에서는 제일 마지막에 받았던 마사지가 최고였는데 여긴 처음 방문한 마사지샵인데도 너무 좋더군요. 제 담당 마사지사는 악력이 어찌나 좋던지... 프리레틱스 한마냥 나중에는 계단을 내려오지도 못하겠더군요. 남자의 자존심땜에 아프다 소리 못하고 참느라 ㅋㅋㅋ 어쨋건 정말 시원하긴 시원하더라구요
아.. 그러고 보니... 태국어로 아프다는 "잽", 쎄게는 "낭락" 약하게는 "바오바오"라고 하던데 한국말도 알아듣는다고 하니 강도조절 잘 하세요.. 아 그리고 좋을땐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ㅋㅋ 좋다가 "띠"라고 그러더군요 나갈때 "띠띠띠띠띠띠띠띠"라고 하니 현지인들 빵터지더군요. 여기서 처음으로 바트를 썼습니다. 팁으로 "150바트(5000원정도)" 가이드가 5천원 이상은 주면 물가 혼돈이 온다고 그러지 말래요 ㅋㅋ
자 일정도 끝나고 마사지도 받았으니 이젠 배고픔을 달래야겠죠? 씨푸드 뷔페로 유명하다는 A-one 뷔페로 갑니다.
▲A-one 씨푸드 뷔페
입구에서부터 씨푸드 뷔페라고 알려주는 킹크랩!
▲A-one 씨푸드 뷔페
훈제고기들도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여긴 새우랑 꽃게랑 오징어 나눠주는 곳.
▲A-one 씨푸드 뷔페의 뱃머리 모양
A-One은 이 뱃머리 모양으로 유명하다죠.. 그냥 모양만 유명한걸로.. ㅋㅋ
이곳은 채소를 골라주면 이렇게 불쇼 벌여가며 익혀주더라구요. 풀떼기는 잘 먹지도 않지만 굳이 불쇼까지 하면서 먹을 필요가 ㅋㅋ
유커들이 많이 몰리더군요.
음.. 배모양으로만 특이한 A-one 뷔페
감자샐러드, 생선류, 고기류 음식인데.. 제가 참 까탈스러운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향신료 냄새가 나는듯하고 하니 손이 잘 안가네요
감자샐러드도 색감이.. 영...
어찌보면 딱 중국인을 겨냥한듯한 중국요리가 주가 아닌가 합니다. 야채를 듬뿍 절여 만든 요리들이 있기도 하고..
구워주려고 준비되어 있는데.. 곳곳에 이렇게 쇼형식으로만 깔아놓고 실제로는 출입구쪽에서만 구워줍니다.
▲A-one 씨푸드 뷔페 생선전 요리
이건 동태전과 비슷한데 식감은 푸석푸석 흐물흐물... 다른 냥반들은 먹을만 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남겨지던...음식들...
▲A-one 씨푸드 뷔페 즉석 면요리
면요리 해먹는 곳인데, 다들 면요리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고수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쌀국수를 기피하는 관계로 패쓰
▲A-one 씨푸드 뷔페 즉석파스타 요리
파스타 해주는 곳..여기는 줄이 긴 것으로 보아 먹을만 한가봐요.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그나마 과일들이 있고, 조각케익들이 있어서 다행...
풀은 패스!
접시를 들이대면 오징어 팍팍 퍼주고 게한마리와 새우 두마리를 올려줍니다. 가이드가 절대로 날음식보다는 익힌음식을 먹고 새우는 절대 대가리 먹지 말라더군요. 완전 탈나서 고생한다고.. 그 얘길 들어서인지.. 좀처럼 잘 먹지 못하겠더군요.. 다들 머리 떼내느라 고생고생 ㅋㅋ
오징어는 초장이 있었음 하는 갈망이... 강력강력
태국의 전통음식인지 몰라도 오리훈제와 돼지 훈제를 조금씩 썰어서 주더군요. 다른 뷔페에서도 똑같이 그렇게 주더라구요..
첫번째 접시로 퍼온 것들인데.. 다들 그다지 땡기지 않는 ㅎㅎ
두번째 접시는 결국 볶음밥 조금과 조각케익 그리고 수박 이렇게만 떠왔네요 아.. 씨푸드 뷔페에 와서 이런것만 먹고 있다니....
그나마 요녀석은 오리말고 돼지고기만 조금 바삭하게 먹을만 하여 몇개 주워먹고 마무리...
진짜 A-one 뷔페는 별로인것 같아요. 정말 우리 사람들도 이런 곳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완전 대실망...
그냥 뱃모양만 특색있는 곳으로 기억하고 싶네요 ㅎㅎ
2일차 일정은 다음편에서 계속
[해외여행/방콕파타야 2015] -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2일차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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