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2일차 1편 들어갑니다.
일 정 : 10.29 밤 20시 20분 ~ 11.2 새벽 02시 10분 비행편
비행편 : 아시아나 항공
숙 소 : 파타야 홀리데이인 호텔
[슈퍼캣요트 코삭아일랜드 호핑투어/수상레포츠/알카자쇼(트렌스젠더쇼)]
첫날 도착하자마자 잠도 못자고 일정 진행하느라 몸이 완전 만신창이 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아쉬웠는지 술마시러 가는 사람, 파타야의 여흥(?)을 즐기러 가는 사람 등등 모두가 그러고 있는데.. 참.. 태국에 와서 정말 또 "방콕"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처음으로 환전을 많이 안해온게 후회되는 날이었습니다. ㅋㅋ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일단 잠을 청하고 다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요트투어를 떠나는 날이라 현지시간으로 7시 반에 선착장으로 출발해야 된다더군요. 어차피 아침잠도 없는 저는 서둘러 조식부터 ㅎㅎ
오늘은 핫케익 베이컨 계란후라이와 볶음국수까지 섭렵했죠. 볶음국수는 정말 먹을만 하더군요. 강츄!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이제 준비하고 요트투어 떠납니다. 오늘은 수영복으로 입고 다녀도 괜찮은 날!
▲슈퍼캣요트 타러가는 길
날이 너무너무너무 더우니까 그늘로만 다닙니다. 저 멀리 요트 돛대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트에 타려면 이렇게 신발은 벗고 타야 된다고 하네요.
▲슈퍼캣요트 내 과일
웰컴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나겠네요. 하지만 색깔대비 그다지 훌륭한 맛은 아닌 ㅎㅎ
열대지방 과일 왜 이렇게 맛이 없는거지?
드디어 출항!! 저 멀리 멋들어진 범선도 보입니다
▲요트위에서의 영상
ㅋㅋ 난간에 서서 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선장님의 배려로 키도 한번 잡아봤네요 ㅋㅋ
요트 앞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일행들과 시원한 바람이 마음에 들어 모자도 벗고 망중한을 느껴봅니다
저 멀리 코삭 아일랜드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빨간색 배가 뭔가 했더만 스노쿨링 체험하는 곳이랍니다. 사실 바닷가 태생이라 항상 바다속은 보면서 살았는데 스노쿨링이란거 처음 해보긴 했지만.. 뭐 생각보다 별거 없더군요. 물고기는 많긴 한데 시야가 좋지도 못하고 너무 체험 시간이 짧기도 하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철수 ㅎㅎ
요트로 다시 이동하여 이번엔 낚시체험!
▲슈퍼캣요트 낚시체험
낚시대도 아니고 이런 원형 낚시 줄 체험도구로 오징어를 미끼삼아 낚시에 들어갑니다.
다들 강태공마냥 세월 낚느라 여념이 없는데 드디어 입질이 옵니다 유후~
제가 낚은 녀석입니다... 작기는 하지만 손맛이 좋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 ㅋㅋ 한마리 밖에 운이 안따라 주네요. 처음하신다는 바로 옆 아주머니는 4마리... 일행 중에 한명은 완전 대어도 낚는 행운을 가졌는데.. 저는 결국 한마리로 시마이~ ㅋㅋ
낚시를 마치고 섬에 들어가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약간의 헤엄으로 일정을 마쳤어요. 제트스키는 정말 잠깐 태워주더군요. 직접 땡기게도 해주는데 스피드감은 최고! 그리고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미역냉국이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역시 여름엔 냉국! 쵝오! ㅋㅋ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일정이라 다들 너무 피곤해 해서 일단 숙소로 복귀하러 갑니다. 요트에서 내릴 때 팁을 놓고 내리는데 여기서 50바트 사용, 보통 1달러 정도 준다고 그러네요. 천원짜리 있으면 천원짜리 넣어도 무방
복귀하자마자 저는 메인풀로 달려가봅니다.
▲홀리데이인호텔 메인풀
물빛 참 곱죠 ㅋㅋ 인피니티풀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약간은 애매한 인피니티풀.. 여기서 바닷물도 씻어낼 겸 열심히 헤엄을 즐겼죠.
▲홀리데이인호텔 메인풀
정말 엄청난 뙈약볕인데.. 백인들은 태닝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안따가운건가...
다시 한번 빠지고픈 홀리데이인호텔 메인풀~~
메인풀의 여흥을 끝내고 룸으로 돌아가 샤워하고 조금 쉬다보니 출타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트렌스젠더쇼 보러 간다고 해요. "알카자쇼"라는 이름으로 불리더군요.
▲알카자쇼(트렌드젠더쇼)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극장이 있고, 여기서 알카자쇼가 진행됩니다. 저희는 5시타임 알카자쇼를 보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요.
저희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한국사람이 대부분)이 속속 모여들더군요. 입구는 사람이 가득합니다.
▲알카자쇼 웰컴드링크
극장 입구에서는 이렇게 음료수를 서비스로 나눠 주더라구요. 그냥 환타와 콜라 ㅋㅋ 조금 더 단맛이 느껴지더군요.
▲알카자쇼 메인 무대
사실 트렌스젠더쇼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더랬죠. 요트투어 자체는 좋았지만 스노쿨링이나 해양레포츠가 영 맘에 들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못했고 또 작은 소규모 공연장은 아닐까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알카자쇼 처음봐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쵝오! 공연장 규모도 상당히 크더군요.
사람도 정말 많이 들어올 수 있는 좌석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한국사람들 뿐이었지만.. 일단 규모자체는 굉장히 컸어요.
▲알카자쇼 티켓
알카자쇼는 지정석으로 운영됩니다.
ㅋㅋ 극장 입구에서 뭘 나눠주길래 티켓인가 했더만... 치킨배달 ㅋㅋㅋ 와 여기서도 이걸 보다니.. 근데.. 이거 어제 봤음 정말 좋았을 것을...
아쉽더군요. ㅋㅋ 어제 술이 땡기던데... 절대 버리지 않고 아직까지 지갑 속에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오~ 이제 시작하려나 봅니다. 굵직한 성우의 목소리를 따라 커튼이 젖혀집니다.
▲알카자쇼 오프닝영상, 원래 찍으면 안되나 맛배기로만 올려드려요. 더 많지만 스포일러 같아서...
후와.. 정말 트렌스젠더인가 싶을 정도로 이쁘더군요. 진짜 여기와서 본 여자들 보다 훨씬 이쁘더라는.. ㅋㅋ 의상들도 정말 휘황찬란합니다. 누나들 정말 남자 맞아요? 헐...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태국의 역사와 관광객들을 배려한 중국, 인도, 한국 등의 전통 문화에 대한 공연도 해주더군요. 아리랑 나올때 환호성은 정말 대단했죠!
메인에 있는 분이 인기배우인듯 한데 어마어마하더군요..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이 사람들이 전부 남자였다는 사실이...
날씬한 사람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뚱띵이도 있더라구요 ㅋㅋ 무슨 알라딘을 연상케 하는 내용에서 뚱띵이가 날씬한 공주로 변신하는 그런 스토리. ㅋㅋ 저 뚱띵이가 막간을 이용해 하는 퍼포먼스도 초대박! 알카자쇼의 진짜 주인공 같았습니다.
어느덧 공연도 마무리 되네요. 한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끝나가는게 아쉬울 정도. 기대하지 않고 봐서인지
정말 재미지고 환호성 연발.. 관람객분들과 같이 흥을 즐기는 시간도 있고, 아무튼 오늘 여행에서 제일 괜찮았던 시간이었어요.
가운데에 있던 이 분... 처음부터 상당히 눈길을 끌더니만 클로즈업도 한번 해봅니다. 뭔가 멀리서 보았을 때 너무너무 이뻐보이는거죠. 이상형이라고 해도 될만큼.. ㅎㅎ
하.. 커튼이 닫히네요. 이제 정말 끝이 나나 봅니다.
밖으로 나오면 공연했던 친구들이 이렇게 나와서 사진찍을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찍는 사진은 공짜지만, 옆에서 같이 찍는 사진은
별도로 팁을 줘야 해요. 이친구들 목적은 단 하나죠.. 바로 진정한 여자가 되는것! 이렇게 모은 돈으로 소중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고 하네요.
그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이니 팁 꼭 주시고 사진도 한번 찰칵.. 그동안 참 색안경끼고 보던 아이들이었는데 한편으로는 안쓰럽단 생각이 들면서
기억에 남는 알카자쇼였어요.
저두 찰칵 한번 했네요.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 친구랑만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왼쪽 친구가 붙어서 같이 찍자고 ㅋㅋ 덕분에 팁이 두배로 나갔네요. 200바트 팁으로 소모! 한국와서 이 사진 보여주니 오른쪽 친구 하리수 닮았다고 ㅋㅋ 그런데.. 이친구 하이힐을 신어서 나보다 키가 훨씬 크네요. 얼굴도 나보다 컸었네 ㅋ
사람들 정말 많죠.. 아이들이 사진 좀 같이 찍어달라고 손짓하는데 전부들 멀리서만 찍더군요.. 같이 좀 찍어주지..
이렇게 알카자쇼도 마무리 되고.. 저녁식사하러 다시 떠납니다.
▲파타야 한식집 "한아랑"
한아랑.. 무한도전에서 나왔던 식당이라고 하네요. 무도를 별로 즐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파타야 한식집 "한아랑" 제육볶음
지난번 한식당은 조금 별로였는데 여긴 좀 괜찮네요. 제육볶음도 더 맛깔스럽게 생긴데다 진짜 맛있기도 했구요. 역시 제육볶음은 이런 맛이어야지!! 아암~
▲파타야 한식집 "한아랑" 해물탕
꽃게가 듬뿍 들어간 해물탕도 준비되어 있네요. 얼큰하니 맛나 부러요. 진짜 기본만 하면 되는데, 지난번 집은 그 기본조차 안되어 있어서, 참 애매했더랬죠.
▲파타야 한식집 "한아랑" 한상차림
오이소박이, 나물무침, 열무김치, 생채 등 여긴 반찬들도 전부 맛깔나고, 한국에서 먹던 그런맛이더군요. 여긴 정말 강츄!!!
저희는 3층 전세내서 노래방시설도 이용했답니다. 노래방에서 실컷 즐기는 우리 직원들.. 도대체 어떻게 참고 살았나몰라...
오늘의 마지막 일정
"워킹스트리트" 탐험기는 다음편에 계속!
[해외여행/방콕파타야 2015] -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2일차 2편
'해외여행 > 방콕파타야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3일차 1편 (0) | 2015.11.09 |
---|---|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2일차 2편 (0) | 2015.11.09 |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1일차 2편 (0) | 2015.11.05 |
방콕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1일차 1편 (0) | 2015.11.05 |
방콕 파타야 3박 5일 패키지 여행 - 조식 뷔페 편 (0) | 201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