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에 나들이 갔던 어느날. 출출한데 근처에 딱히 맛집은 안보이고... 그렇다고 집에 돌아와서 먹자니 뭔가 아쉽고... 다시 검색과 검색을... 수제비가 먹고 싶다던게 생각나서 메뉴 검색해보니 나타나는 바당조배기... 조배기???? 뭔가 이상야릇한 이름인데 제주도에서는 수제비를 조배기라고 부른다한다... 일단 가보자!
https://youtu.be/_0_ks_sCDKM
영상은 위 링크 클릭클릭!
밖에서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사진으로만 봐선 지극히 땡기지 않는 부분이라 갈까 말까만 망설이다가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일단 들어가 보기로!!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84-6
영업시간 : 매일 07:00 - 16:00 일요일 휴무
주차는 가게 앞에 공간 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있고 메뉴도 단촐하다! 수제비와 칼국수 그리고 죽종류
기본찬은 깍두기 김치 무말랭이 오징어젓
추가는 셀프~ 일단 김치는 호불호 갈릴 맛이다. 개인적으론 그닥.. 오히려 깍두기가 입맛을 자극한다. 무말랭이는 평소먹던 빨간무침이 아니라 간장조림스타일이어서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젓갈은 딱 젓갈 그맛!
매생이문어전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전이 많이 얇다. 문어도 아주 슬라이스된 문어라.. 일단 양으로는.. 별론데.. 맛은 있다. 우리처럼 양을 따지는 사람에겐 약간 마이너스 ㅎㅎ 그래도 바삭바삭하니 마치 한국식 고르곤졸라를 먹는 느낌이라 해야될까?
시그니처메뉴 바당조배기! 매생이 국물에 해산물과 조배기(수제비)가 들어있는데 두껍지 않은 수제비와 매생이 국물이 잘 어울어 지는 맛이다. 맛없을 것 같은 비주얼에 맛있는 맛!
파개장칼국수! 파가 들어간 육개장칼국수라고 보면 맞을 듯 하다! 이름이 좀 특이한데 딱 그맛이다! 고명들이 이쁘장하게 올려져 있는데, 아주 매콤하게 보이지 않게 생겨서 아주 매콤한... 그러고 보니 이집은 반전의 맛이 있다. 아닌 것 같으면서 그런.. 비쥬얼은 아닌데 맛은 있는 ㅎㅎ
문어전은 이미 반이 날아갔다. 뜨끈뜨끈하면서도 매콤했던 파개장 칼국수! 반찬코너엔 따끈따끈한 밥도 준비되어 있어서 남아있는 국물에 밥말아 먹어도 좋다! 뜨거운 밥에서 식은 밥알의 느낌도 난다. 암튼 함덕해수욕장에 놀러간다면 한번 방문해볼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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