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뷔페탐방을 해봅니다. 한달살기하던 시절 자주가던 표선 소금막해변가에 라온이를 위한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할겸, 늘상 멀찍이서 바라만 보던 해비치에 밥이나 한끼 먹으러 가봐야겠다고 큰맘먹고 예약!
뷔페는 항상 설레는 맘..ㅎㅎ
저녁을 맛난거 먹는다고 저녁부터 굶고 점심만 간단하게 먹고 열심히 육아놀이(?)를 했더니 배가 난리가 납니다..
해비치호텔은 처음인듯한데, 지상엔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않아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 유명한 투명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층에 도착!
열심히 대기해봅니다. 주변에 서성이는 모든 사람들은 전부 밥먹으러 온 사람들인가봐요. 저희말고도 많이들 대기하시네요.
크디큰 로비층 구경도 하며, 엄마선글라스가지고 썼다벗었다하면서 잠시간의 기다림도 재미로 승화시키는 녀석입니다.
섬모라 입구입니다. 드디어 입장개시!!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지라 아이의자와 창가석으로 세팅을 잘해주셔서 일단 대만족!
(자리영상은 영상참고)
호텔뷔페는 아이식기 세팅이 잘 되어 있어서 좋지요. 특히나 이곳은 다른곳에 비해 더 잘되어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열심히 맘마를 기다리는 라온이..
역시나 호텔답게 탄산수를 세팅해줍니다. 여기 탄산수도 먹을만 하네요
음식들을 살펴보아야하는데, 사진으로는 몇장안되네요. 이것도 영상으로 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서귀포 타호텔과의 차이점은 일단 랍스터라던가 시그니처가 될만한 메뉴가 솔직히 좀 부족해요. 그래서인지 평들을 보면 가성비가 떨어진다 소리가 많은데, 아마도 그부분은 좀 개선하던가 할 필요는 있어보여요
어쩌면 시그니처가 될수 있는 대게와 갯가재, 전복 들이 있는 찜기인데, 다른곳들에 비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일듯!
요즘 로제떡볶이가 유명하다그래서 그건가했더니 그냥 로제파스타더군요 ㅎㅎ 가장 싫어라하는 파스타면으로 조리해놔서 안먹을까하다가 조금 떠왔는데 헐! ㅈㅁㅌ! 소스는 걸죽하게 정말 혓바닥으로 핥아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약간 아쉬운듯한 코너.. 어떻게보면 가장 메인디쉬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서브메뉴마냥 있어서 보기 그랬고.. 맛이야 뭐 여느호텔이랑 비슷하겠지만 비쥬얼 상으로 뭔가 더 식욕을 자극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에 아쉬움이 남더군요. 보기에 좋으면 왠지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어요.
참 싫어라 하는 코너 중에 하나였는데 이곳 샐러드는 참 좋네요 ㅋㅋ 소고기 샐러드라니.. 상상도 못란 샐러드가 있어서 좋았고, 해산물 샐러드 들도 죄다 맛깔났답니다
풀떼기는 그냥 풀떼기.. 패쓰!
제주도 호텔에서 좀처럼 못보던 육회가 있어서 좋아요 ㅎㅎ 뭐 그닥 고급스럽진 않아도 육회성애자다보니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답니다
사실 한식류 많이 안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없으면 서운하잖아요. 그런데 여기 한식! 겉절이, 김치, 더덕구이, 고사리 등 죄다 맛나더군요! 평타이상은 하는 맛들이었습니다.
회코너가 다소 좀 아쉬웠어요. 탱글탱글하니 막썰어놓아서 좀 싱싱한 맛을 기대했는데 접시에 소량으로 담아놓고 손님들의 손을 기다리다보니 조금 매트매트하네요. 먹을 때 촥촥 달라줕어야 제맛인데 조금 말라서 달라붙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몇점 안되니 계속 접시를 갖다날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ㅎㅎ
스시는 밥량이 조금 많더군요. 횣ㅓ럼 접시에 담겨있다보니 가져오기 번거로워서 뒷순으로 밀리다보니 결국 배불러서 제대로 먹지 못했답니다
디저트류도 종류가 적은편은 아닌데, 뭐랄까 풍성함이 없어보이는 것과 시그니처가 될만큼 미각을 자극하는 메뉴가 없어서인지 사람들에게 평가가 엇갈리는 부분인듯해요. 그래도 뭐 저는 디저트류로서 크게 나쁘진않았다고 봅니다. 달짝지근한건 달았고 ㅋㅋ 골드키위는 엄청 맛있었으니까요 ㅎㅎ
아란치니는 정말 아이들이 딱 좋아할 사이즈와 맛이더군요. 우리 라온이도 엄청나게 좋아아해서 몇번 가져다 먹엇죠. 짜장면 다음으로 잘먹더군요 ㅎㅎ
첫번째접시.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대게와 갯가재, 전복 담아와 봤어요. 일단 따끈따끈한 찜기에서 바로 꺼내와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다는게 장점! 유독 대게만큼은 살빼는법의 달인(?)인지라 쏙쏙 잘빼먹었죠. 랍스터가 없어서 아쉬운마음은 갯가재로 달래보았답니다. 작기는 해도 맛은 일품! 전복도 야들야들한 것이 고추냉이올려서 한입먹으니 아주 꿀맛!
횟감이 나쁘진않은데 이렇게 접시에 준비되서 나오다보니 조금 빨리 겉이 말라서 매트매트(홈매트) 그게 약간은 아쉽네요.
두번째접시. 마크니카레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단 커리와 난 무난하게 맛나요. 샐러드를 싫어라하지만 어디까지나 풀떼기 얘기이고, 문어샐러드와 소고기 샐러드는 진짜 몇번이고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세상에 이런 고열량 샐러드라니 완전 감사합니당. 로제파스타는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소스가 진짜 압권! 함박스테이크는 애들도 좋아할 맛이지만 어른도 완전 굿굿 짱짱!! 바삭한 칠리새우와 관자 오징어샐러드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이 일품!
세번째접시. 회를 퍼다먹을 수 없으니 매번 가져와야하는 번거로움에도 계속 가져다 먹어요 ㅎㅎ 이번접시 샐러드는 대실패! 너무 이상한 맛 ㅋㅋ 한식류는 평타이상이라 만족도 높았고 고기류는 딱히 특별하진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어요.
네번째접시. 아무래도 본전은 뽑고가야하니 다시 필살기를 살려서 대게 등 찜음식으로 한접시 추가! 완전 순식간에 한접시 끝장내버렸음다!
다섯번째접시. 못먹은 것들과 몇가지 더 추가해서 가져와봤는데요 이번에도 회는 안빠졌고 스시까지 추가! 피자위에 까망베르 치즈를 곁들이는 사치는 뷔페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ㅎㅎ 아주 허세 쪌어! 배가 점점 불러오다보니 이젠 회도 비릿한듯하고 스시는 다먹지도 못했네요. 은근 밥량도 좀 되기도 했고...
여섯번째 접시. 세상에 이게 마지막이라니.. 열접시 먹어재끼던 위장이 이젠 6접시에서 배불러서 못먹을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진짜 이젠 한물갔어요.. 이정도밖에 못먹다니 ㅜㅜ 케익류는 아주 달달초코초코해서 기분이 안좋아질래야 안좋을수가 없는 맛! 과일은 골드키위가 압권! 라온이는 키위를 네개나 드셨더랬죠.
아이스크림도 먹어야하는데 이 유자샤베트가 그래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더군요. 암튼 샤베트가 짱!
전체적으로 평이 그닥 좋지 않은거 알고 갔는데, 가성비 측면에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닥 나쁘진 않았어요. 따지고 보면 이런 음식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ㅎㅎ. 물론 다른 곳들과 비교가 자꾸 되다보니 그럴 순 있겠지만 조금만 개선해도 좋아질 수 있는걸 안좋게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기분좋은 저녁 한끼 간만에 뷔페에서 해결하니 기분 좋았습니당 ㅎㅎ
영상은 아래링크 참조해주세요~
맛집기행 :제주 해비치호텔 섬모라 디너뷔페 Summora Dinner Buffet in Jeju Haevichi hotel https://youtu.be/uj3HISs9o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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